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누틸드 Sep 04. 2022

캔바(Canva)의 채용 브랜드

창업 10년 차, 채용 브랜딩 첫걸음을 떼다.

출처 : 캔바

요즘 떠들썩하게 채용 브랜딩 하는 호주의 스타트업이 있어요. 바로 캔바(Canva)입니다. 디자인 작업을 종종 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들어보셨을 거예요. 다양한 디자인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SaaS 툴을 제공하는 곳이에요.


캔바는 2012년 문을 열었는데, 창업 9년 뒤인 2021년 월 활성 사용자(MAU) 6천만 명을 기록했고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지위를 얻었어요.


전 세계 5번째로 큰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죠. 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달성했습니다. 2022년 임직원 수가 약 2,500명이 됐을 만큼 규모도 크고요.



줌, 킴벌리클라크 등 50만 개 넘는 기업과 9만 개 이상의 교육기관, 세계 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위원회 등 5만 5000여 개 비영리단체가 이 회사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요.





이런 캔바도 채용 브랜딩을 합니다


워낙 승승장구하다 보니 사실 가만히 있어도 다들 어떻게든 입사하고 싶어 할 것 같아요. 심지어 이미지도 좋습니다. 2018년 호주의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의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게다가 글래스도어 별점은 5점 중 4.5점이에요. 구성원의 93%가 친구에게 본인의 회사를 추천하겠다, CEO를 인정한다는 응답을 했고요.


이런 회사가 2021년 ‘채용 브랜딩’을 시작하겠다며 샬롯 앤더슨(Charlotte Anderson)을 담당자로 채용했어요. 샬롯은 “막 입사했을 때 회사의 채용 브랜드가 전략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았다"면서 “내부에 좋은 이야기들이 산재돼 있는데, 이를 요즘 시대와 인재에게 맞게 소구할 방법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라고 첫인상을 말했어요. 그는 일을 급하게 추진하지 않는 대신, 내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구성원과 친밀하게 지내며 관계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그렇게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캔바의 채용 브랜드는 하나 둘 쌓여가고 있어요. 메시지를 공들여 넣은 채용 페이지가 열렸고요. 구글에서 채용 브랜딩(employer branding)을 검색하면 레퍼런스로 언급될 정도로 좋은 평판을 얻었어요. 채용 브랜딩에서는 흔히 협업과 소통이 핵심이라고 하는데, 실제 행동으로 옮긴 거예요.


구성원이 2500명이 넘어서야 채용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한 캔바의 사례를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첫 번째 채용 브랜딩 담당자 영입,

샬롯 앤더슨


2021년 9월 투자를 받고,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던 캔바에게 채용 브랜드는 꼭 필요했어요. 회사의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를 정립하고, 적합한 지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가 돼서 튼튼한 팀을 꾸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샬롯을 담당자로 채용한 거죠.


*EVP : 구성원 가치 제안으로서 우리 조직에 잠재적으로 지원할 핵심인재군을 정하고 그들이 중요하게 여길 가치가 무엇인지 고려하는 과정





샬롯은 호주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사인 어메이심(Amaysim)에서 이미 채용 브랜딩 업무를 했고, 핀테크 회사인 브라이트(Brighte)에서 내부 커뮤니케이션 리더를 맡은 바 있어요. 이미 채용 브랜딩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셈인데요. 캔바는 이제 막 채용 브랜딩을 시작한 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긴 힘들지만 그의 경험과 활동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샬롯은 채용 브랜딩 담당자의 전제 조건으로 ‘피플퍼슨(people person)’을 꼽습니다. 다른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에너지와 영감을 얻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거죠. 그는 스스로 확신의 피플퍼슨으로서 다른 사람과 친해지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즐기고 이를 통해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능력을 장착했다고 말해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샬롯이 꼽은 채용 브랜딩 필수 역량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제너럴리스트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는 광범위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때 큰 그림에서 접근하는 데 특화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보통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특정 분야에서 해결책을 발견하려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대척점에 있는 유형으로 이야기합니다. 두 유형 모두 각자의 역량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샬롯은 제너럴리스트이기 때문에 채용 브랜딩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든 일을 꿰뚫어 보며 다 조금씩 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제너럴리스트로서 아는 내용을 상대편에 맞춰서 설명하는 능력도 중요해요.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배경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페셜리스트가 특정 영역에서 세심하게 설계된 그들만의 용어를 써서 전문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유형이라면요. 제너럴리스트는 용어의 의미를 파악하면서도, 상대가 누구인지 또 그들이 공유하는 언어와 문화가 무엇인지 이해해서 전달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채용 브랜딩의 경우 대상이 구직자이거나 동료라는 점이 중요해요. 그래서 샬롯은 그들이 요즘 관심있어 하는 분야나 쓰는 언어, 툴이 무엇인지 기민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해요. 이를 기반으로 메시지를 던져야 하니까요.




2.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는 팀 플레이어


레고 블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릴 때 참 좋아하던 놀이인데요. 종종 블록을 쌓다가 싸우는 경우가 생깁니다. 먼저 레고를 가지고 놀던 친구가 어떤 조각이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을 때 끙끙대는데, 이때 새로운 친구가 와서 위치를 바꿔보자고 말할 때가 대표적인데요.


샬롯은 서로에게 블록 조각을 넘겨주면 이 다툼이 해결될 거라고 말합니다. 블록을 받은 친구는 직접 꽂아보고, 준 친구는 그동안 비슷한 모양의 다른 블록을 찾으면 되니까요. 역할에 변화를 주며 자리를 찾아가라는 이야기예요. 결국 소방서건 헬리콥터건 완성하는 것이 공동 목표기 때문이에요.


채용 브랜딩 협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채용을 잘하기 위해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전략을 짜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결단력 있게 서로에게 레고 블록을 넘기고 함께 만들어갈 의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채용 브랜딩 팀이 소셜 미디어 팀과 함께 인지도와 참여 지표, 또는 정제된 메시징 내용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 팀과 홍보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고요. 인재 프로그램 팀과 리쿠르팅 행사를 기획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아니면 그들이 다 힘을 모아서, 구성원들이 채용 브랜딩 팀이 만든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만들 수도 있어요.



3.

신중하게 메시지를 만드는 카피라이팅 스킬 


채용 브랜딩 담당자는 구성원 간 소통, 정보 공유를 막힘없이 하고 궁극적으로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메시지만큼은 굉장히 조심해서, 여러모로 고려한 뒤 내보내야 합니다. 샬롯은 회사의 일을 가치를 잘 드러내는 표현으로 정제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 결과가 특히 좋았다고 해요. 


그 예로, 캔바의 공동창업자들이 재산의 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운동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가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이 소식을 그대로 전하지 않고, ‘캔바는 ESG 실천을 통해 다시 한번 가치 중심의 회사임을 드러냈다’는 말로 표현했어요. 단순히 있었던 일을 전하기보다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을 덧붙여서 하지만 더 풍부한 언어로 정제한 거예요.


캔바의 채용페이지 중


더불어 최근에는 DNI(Diversity&Inclusion, 다양성 및 포용성)를 고려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요. 조직 내부에서는 인종차별, 성차별을 삼가자는 취지의 이벤트를 열거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요. 외부로는 채용 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해당 메시지를 녹여 넣었어요. 가치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강조하도록이요.





캔바의 채용 브랜딩 4총사 


샬롯은 협업을 통해 최선의 채용 브랜딩을 이끌어내려 해요. 여기서 한 가지 원칙을 정했는데요. 바로 ‘솔직하자'는 거였어요. 그리고 이 원칙을 다른 리더들과도 공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팀, 인재 프로그램팀, 소셜미디어팀 리더와 합심해서 캔바의 채용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요.


이들이 어떻게 협업을 하고, 채용 브랜딩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인터뷰를 했어요. 각자 역할하는 자리에서 고려해야 할 채용 브랜딩이 무엇일지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목소리로 스토리를 풀어내세요.

Corporate Communications Managaer

크리스 휴

“커뮤니케이션 팀과 채용 브랜딩 팀은 의기투합해야만 해요. 한 목소리로 캔바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는 잠재적인 지원자들이 여긴 어떻게 일한다, 무슨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다는 사실까지도 알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고요.


내부에서는 회사가 구성원의 의견을 하나의 정제된 메시지로 내보내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해요. 이를 통해 인재를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보유한 인재를 잡아두는, 채용 브랜딩의 목적을 함께 달성하고자 합니다”







채용 시장과 지원자의 변화를 따르세요.

Talent Program Team Leader

제시카 비어드

"Z세대는 바빠요. 수업 외 활동을 많이 하고, 일 외에 관심 분야도 커요. 잠재적인 지원자들이 ‘어떨 것이다’라고 추측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듣는 게 좋습니다. 캔바는 추측하지 말자고 늘 명심해요.


알게 된 사실은 Z세대는 자신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그런 맥락에서 캔바는 ‘기후 변화 대응’, ‘팬데믹 후 지원’ 등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려고 노력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요.

잠재 지원자들이 바라니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가치 있게 여기며 수행하고 있는 일인데 그들에게 매력포인트가 되기 때문이에요”


*캔바(Canva)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핵심 가치에 따라 2028년까지 완전 탈탄소화를 이룬다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과 실천에 대한 이야기는 홈페이지 지속가능성 탭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지원자들에게 캔바가 제일 먼저 떠오르게 하기

Social Media Team Leader

재키 바커

“온라인 채널은 채용에 활용하기 가장 좋은 경로이지만 포스팅마다 목적이 명확해야 하죠. 채용 포스팅의 경우 구직 중인 잠재 지원자에게 캔바가 제일 처음 떠오르도록 만드는 게 목표예요.


잠재적인 지원자가 어떤 포스팅에 반응을 보이고, 그 동기부여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말이에요. 이를 바탕으로 해야 캔바의 채용 브랜드를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게 의미가 있어요.

제시카가 말했듯 캔바의 가치와 조직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하는데요. 그런 포스팅의 목적은 지원자가 캔바의 가치에 공감하고 동의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예요.


이때 캔바 입장에서는 ‘나는 이 회사랑은 전혀 맞지 않겠다’는 분들을 걸러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채용 과정에 소요되는 회사의 자원을 아낄 수 있으며, 결국 우리와 맞는 동료들과 일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지원을 고려했던 분들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죠”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캔바(Canva)의 인스타그램







위기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갑니다.



10년 차의 주목받는 기업이 된 후 시작한 캔바의 채용 브랜드를 알아보며 적격한 담당자와 순항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최근 기업 가치가 36%나 떨어졌다는 어두운 소식도 접했어요.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며 다른 IT 기업들도 기업 가치가 떨어졌고, 정리해고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상황이라 캔바도 영향을 받았고요.



캔바(Canva)의 공동창립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Cameron Adams, Cliff Obrecht, Melanie Perkins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캔바 CEO 멜라니 퍼킨스(Melanie Perkins)는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캔바는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다른 IT 기업들과 달리 채용도 계속 진행할 거라고요.


채용 브랜딩 팀만 해도 4명으로 인원이 늘었으며 앞서 말한 팀 리더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은 물론 사회공헌 팀, 브랜드 팀과도 적극 교류할 거라고 포부를 밝혔어요. 샬롯은 채용 브랜딩 후기에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팀과 협업해 시너지를 극대화될 거라고 큰 그림을 제시했어요.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니 또 각국 사무실에 맞게 채용 브랜딩 전략을 적용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누구도 앞서 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채용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용 브랜딩의 출발선에 선 기업들에게
생생한 채용 브랜딩 참고서가 될 캔바



여기까지 이제 막 닻을 올린 캔바의 채용 브랜딩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거듭 강조한 것처럼 회사의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채용 브랜딩에 조금 늦게 착수한 편인데요.


그래서 국내 기업 속도에 알맞아요. 채용 브랜딩의 시작이 막막하거나 방향성을 잡아가기 시작한 출발선에 선 기업들에게 어떤 강점을 가진 담당자가 필요할지, 어떤 부서와 주력하여 협업을 하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지 힌트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회사의 규모 확장, 글로벌 진출 전략에 맞게 캔바(canva)가 어떻게 채용브랜딩을 전개할지 주목한다면 생생한 채용 브랜딩 참고서가 될 거예요.




- 글 : 외부 필진 메이

- 편집 :  & 데이나

- 디자인 : 디자이너 우디



누틸드는요…
누틸드는 초기 조직의 채용 브랜딩과 조직문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좋은 팀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훌륭한 조직을 쉽게 시작하고 경험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것이 누틸드가 가장 잘하는 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canva.com/newsroom/news/gptw18/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global_people/2021/12/16/JZKOFRH4CVG7LPCKAECR2FVB74/

https://soundcloud.com/linkhumans/employer-brand-values-first-charlotte-anderson-canva

https://employerbrandwagon.com/articles/employer-branding-is-a-team-sport-4-leaders-at-canva-tell-us-why/

https://www.news.com.au/technology/online/internet/why-canva-boss-cliff-obrecht-isnt-bothered-by-20-billion-loss/news-story/a2c9ead073a945bfed54a4d785368aae





[채용브랜드 인사이드아웃] 모아보기


1편. 파타고니아의 채용브랜드 - 타깃 그룹만 공략하는 전략적인 채용 브랜딩

2편. 당근마켓의 채용브랜드 - 효율과 고속 성장이 중요한 조직의 채용 브랜딩

3편. 허브스팟의 채용브랜드 - 마케팅 전문가들의 채용 브랜딩 성공법

4편. 타입폼의 채용브랜드 - 구성원에게 늘 대화를 거는 ‘피드백 채용

5편. 로블록스의 채용브랜드 - 미래형 고용주 키워드를 다잡은 채용 브랜딩

6편. 캔바의 채용브랜드 - 창업 10년차, 채용브랜딩 첫 걸음을 떼다.

                    



매거진의 이전글 링크드인 인재 트렌드 보고서 2022 총정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