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책 읽더니 이혼했네, 했어너 그런 책 자꾸 읽다가 연애도 못 한다. | 전남편이 나에게 해 준 맘에 드는 칭찬은, 내가 책 읽는 엄마라 좋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칭찬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초, 한창 인기 있었던 공지영 작가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읽고 한바탕 분란이 있었다. 책 내용이 지금 생각하면 <82년생 김지영>과 비슷한 점이 있었다. 결혼 전, 자유와 가능성을 경험했고,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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