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선표 Feb 05. 2021

어느때보다 강해진 글의 위력, 그러니 지금 당장 쓰라

글을 써서 나와 내 상품을 알리기에 지금보다 좋은 시기는 없었다

요즘엔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쉬워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글을 써서 전하는 일은 점점 더 쉬워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읽게 하려고 신문이나 잡지에 글을 기고할 필요가 없어졌다.


블로그나 SNS에 글을 올려도 신문과 잡지에 실릴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을 보여줄 수 있다. 책을 내고 싶다면 그냥 원고를 작성해 편집·디자인·인쇄·유통 과정을 대행해주는 전문 업체의 웹 사이트에 업로드하기만 하면 된다. 며칠 뒤면 잘 인쇄된 책이 집 앞으로 배달된다.      


정보 통신 기술IT의 발달은 항상 기존 중개자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거래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바꾼다.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촘촘히 놓여 있던 기존 도소매 유통업체들을 빠르게 무너뜨리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알게 된 사실이다.     



이런 변화는 글을 토대로 삼는 언론·출판업계라고 해도 예외가되지 않는다. 중개인이 사라진 세상에서 상품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소비자의 몫이다. 당신의 글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독자들이 원하는 지식을 제공할 수만 있다면 당신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글을 쓰기에 이처럼 좋은 세상은 지금껏 없었다. 당신이 지금 당장 글을 써야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물론 앞으로도 중개인이자 게이트 키퍼(Gate Keeper)로서 미디어와 출판사가 갖는 영향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수없이 많은 콘텐츠 중에서 높은 가치를 지녔지만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원석을 발굴한 뒤 정밀하게 가공해 세상에 선보이는 일은 오랜 경험과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니까.      


다만 이 같은 게이트 키퍼의 역할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글을 읽는 독자,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게이트 키퍼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엔 미디어와 출판계가 스타 작가를 만들었다.      


이제는 달라졌다. 요즘엔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가를 모셔 오기 위해 미디어와 출판사가 서로 경쟁하는 시대다. 이미 대중들에게 검증된 작가를 섭외해 그의 영향력을 빌려 독자들을 모으고 있다.      



힘의 균형이 작가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고, 앞으로 이런 현상은 점점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게이트 키퍼들에겐 불리한 상황이 됐지만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당신과 같은 예비 작가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다.      

이제껏 강조했듯이, 지금은 글을 써서 자신의 상품을 알리기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기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수많은 사람에게 상품을 사라고 설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니 말이다.      


우리 모두는 결국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팔아야만 하고, 글이야말로 소비자들이 당신의 상품을 집어 들게 만드는 가장 매력적인 마케팅 도구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더라도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글을 쓰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건 작가들이 하는 일이지, 나 같은 사람하고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여태껏 살아왔으니 글을 쓰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글쓰기는 어렵다.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평생을 글을 써서 먹고살아온 베테랑 작가에게도 글을 쓰는 건 늘 어렵다. 하얀 워드프로세서 화면을 바라보며 눈바람이 몰아치는 남극 한복판에 버려진 것만 같은 막막함을 느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럼에도 글을 써야 한다. 어렵고 힘든 만큼 목표를 달성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성과도 크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그런 일은 이뤄봤자 얻을 것도 별로 없다는 건당신도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지금부터는 20년 동안 꾸준한 글쓰기로 매년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 농부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사람은 경기도 연천에서 쌀농사를 짓는 50대 농부다.      


레이 달리오나 스티브 잡스 같은 최고의 리더들만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당신이 누구든, 당신도 할 수 있다. 



홍선표 작가 / 한국경제신문 기자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리치 파머, 한국의 젊은 부자농부들>

rickeygo@naver.com


(방금 읽으신 이 글은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의 본문 182~185페이지에 실린 글입니다.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이나모리 가즈오, 레이 달리오 등 최고의 리더 19인이 글을 쓴 이유 5가지와 글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5가지 성과를 쉽고, 깊이있게 말씀드립니다.)

- 예스24 -

- 교보문고 -

- 알라딘 -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수록된 다른 글들


(매주 한 번 홍선표 기자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홍자병법>을 읽으시면 지금 이 글처럼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고급지식을 쉽고, 편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메일 주소만 입력시하면 바로 <홍자병법> 뉴스레터를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홍선표의 고급지식>을 구독하시면 기본적인 경제 상식부터 뛰어난 경영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세상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급지식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한 번 홍선표 기자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홍자병법>을 읽으시면 지금 이 글처럼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고급지식을 쉽고, 편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메일 주소만 입력시하면 바로 <홍자병법> 뉴스레터를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먼저 읽어보고 구매하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