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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서 May 31. 2020

그저_글

아픔을 표현하는 말들

_

심장이 무거운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겪어도 겪어도 슬픔에 적응할 수 없는 사람들

먹먹하다가 막막해져서 결국은 숨을 참는 사람들


그 아픔을 표현하기에는 어떤 단어가 어울릴지 몰라

가슴을 쾅쾅 두드리는 사람들.


아프고 또 아프고

쌓이고 또 쌓여서

심장이 무거워진 만큼 눈물을 참는 법만 터득하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가만히 옆에 앉아 있을 수 만 있다면

생각해볼 뿐이다.

가만히 옆에 피어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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