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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서영 Sep 15. 2024

그날 내가 멈춰 선 것처럼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16

그날 내가 멈춰 선 것처럼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선 것처럼

널 향해 달려가는 길에 마음으로 겨우 멈춰섰다

문득, 필연일까 우연일까

하필, 그 자리에 그 순간에

우연이면 기적이니

필연이면 운명이니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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