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7일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스마일펄입니다.
2020년 1월 14일 첫 번째 글을 올린 뒤 어느덧 브런치를 운영한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결혼생활에서 느낀 혼란스러운 감정을 정리하고 해소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썼는데요. 점차 다른 주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제가 하던 일인 출판계, 인상 깊었던 포르투갈 여행(브런치북 <꼭 한번 포르투갈>), 일상의 소소한 행복에 관한 단상들(브런치북 <걱정은 잠시 놓아두세요>)로 소재를 확장하며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했습니다.
브런치를 계기로 2021년에는 은평문화재단 생활문화 웹진에서 생활문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었고, 올해 6월에는 크몽에서 브런치북 <드디어 며느라기 해방합니다(2020년 11월 발행)>를 PDF 전자책으로 판매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크몽에서는 주로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어서, 에세이 성격이 짙은 제가 창작하는 콘텐츠와는 관련 없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에 사랑/연애, 심리/마음, 일/회사/비즈니스 등을 주제로 한 독립출판물 위주로 새로운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고, 점차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그것에 대한 보상을 얻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며느라기 해방입니다>를 독립출판물로 출간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제작이나 유통에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제작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전자 파일 형태로 유통이 간편한 온라인에서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브런치북 <드디어 며느라기 해방입니다>는 같은 제목으로 2022년 7월 8일 이후에 크몽에서 PDF 전자책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체 24화 중 4~5개 화를 제외한 나머지 글은 브런치 플랫폼에서 삭제 예정입니다. 브런치북의 편집/수정/삭제/발행 권한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지만, ‘조만간 읽어야지’ 생각하신 분이 계실 수도 있어서 미리 안내 말씀드립니다. 24개 화이지만 분량이 많은 편이라 예상 완독 시간이 170분인데 끝까지 다 읽으신 분이 20분이 계시고, 글을 한 번이라도 읽은 분은 10,272명이라서 늘 신기하고 놀라고 있습니다.
*브런치북 회수 뒤에도 아래 6개 글은 계속 브런치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시어머니 반찬이 싫은 이유 (부제: 마인드셋이 필요한 순간)
- 효자 남편에게 건네고 싶은 말 (부제: 가족이니까'라는 짐을 내려놓고 부디 '자유'로워지길)
- "너 이 집 전세금이 얼마인 줄 알아?" (부제: 결혼을 결심한 궁극적인 이유들)
- 드디어 며느라기 해방입니다 (부제: 왜 며느라기 증후군을 겪을까?)
- 결혼이란 무엇일까 (부제: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일까요?)
- 왜 귀찮은데 집안일을 해야 할까? (부제: 집안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사람들의 심리)
브런치북 <드디어 며느라기 해방입니다>는 제가 2020년에 작성했는데, 크몽에서 소개하는 콘텐츠는 브런치북을 작성할 때보다 더 깊어지고 달라진 생각을 매 회 말미에 ‘Comments in 2022’이라는 제목으로 덧붙였습니다. 기존 원고가 워드 기준으로 폰트 크기 10일 때 A4 90쪽가량인데, 새로 덧붙인 글은 A4 15쪽가량으로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그사이 저는 결국 이혼이라는 형태로 결혼을 종료했기에 불행한 결혼을 벗어난 입장에서 특히, 한국에서 결혼과 가족이 지니는 의미를 좀 더 자유롭고 객관적으로 서술할 수 있었습니다. 독자께서는 결혼 전후 제 달라진 시각을 비교하며 결혼과 비혼, 이혼, 가족에 대해 좀 더 균형 잡힌 생각을 하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제 생각과 관점을 과연 비용을 지불해서 사고 싶은 분이 계실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시도로만 그치기에는 6월 내내 내용을 다듬고 보완하고, 유통 담당자님과 여러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율하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디자인을 의뢰해 표지도 만들며 정성을 쏟아서, 제가 만든 콘텐츠가 필요한 분들께 널리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핵심은 브런치북 <드디어 며느라기 해방입니다>를 조만간 꼭 보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7월 7일(목)까지 브런치에서 읽으시고, 브런치북에는 공개되지 않은 올해 제가 덧붙인 코멘트가 궁금하고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조만간 크몽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
관련 소식은 한번 정도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마일펄 드림
*다음 글은 2년 반 동안 작성한 콘텐츠를 정리하는 겸 가장 인기 있었던 콘텐츠와 Daum/카카오/브런치 앱과 웹에 소개된 콘텐츠, 브런치를 꾸준히 운영하고 구독자를 확보하는 노하우 등을 공유할까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