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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고 Soomgo Feb 23. 2018

취준생이 자주 범하는 이력서 실수 유형 7가지

숨고X고수 취업 101 프로젝트: 취업 컨설팅 조규림 고수 -1

두 번째 고수는 조규림 취업 컨설턴트입니다. 유튜버 조언니로 활약 중인 조규림 고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기업 공채 5,500명 중 1등으로 입사한 이력이 있는 조언니의 교육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숨고X고수 취업101은 취업준비가 어려운 취준생을 위해 숨고 고수님들이 준비한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조규림 고수의 취업 컨설팅 편 -1-

조규림 고수 숨고의 취업 컨설팅, 이력서/자소서 컨설팅 고수로 활동 중, (현) 조언니아카데미 대표, 프로세스논술학원 대치본원, 코리아입시아카데미 강남본원, 코리아취업아카데미 강남본원 출강, 조언니의 유튜브 취업 컨설팅 방송

숨고X고수 프로젝트: 취업 101

첫 번째,
자주 범하는 이력서 실수 유형

숨고에서 고수님들과 함께 콜라보를 통해 제공한 취업컨설팅 행사 '취업 101'은 이미지, 자소서, 스피치 총 3개의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조규림 취업 컨설팅 고수는 세션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정보를 전하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취업에 가장 밀접한 정보를 다루는 시간인 만큼 수많은 질문이 들어왔으며, 조규림 고수는 상세하고 친절하게 모든 질문에 열정적으로 답해주셨습니다.

특히, 중요한 사항에 관한 질문들을 중점으로 다루었는데 그 첫 번째가 취준생이 자주 저지르는 이력서 실수 유형입니다.

수많은 취준생들의 의문은 '왜 내 자소서는 통과되지 못하고 있나?'입니다. 실제로 입사 담당자의 경우 자소서 한 개당 긴 시간을 들여 읽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는 경우 바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규림 고수님의 취업 컨설팅이 시작되기 전 참가자들은 준비한 자소서와 이력서를 미리 제출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 이미지메이킹 컨설팅이 진행되는 동안 조규림 고수님은 훑어보고 컨설팅 전 참가자들의 이력서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주로 범하는 실수를 설명해주셨습니다.

1. 모든 걸 말하고 싶은 자소서 유형

많은 취준생들은 초조하고 급하기만 합니다. 자기 장점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자기소개서 질문 하나당 다양한 장점을 어필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작성하다 보면 이것도 말하고, 저것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점을 많이 나열했다고 면접관이 감동을 받을까요? 허용 단어 수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한 질문에 여러 장점을 나열하고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면 인사 담당자의 속마음은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야.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에 조규림 고수님은 강조하셨습니다.

'한 놈만 패세요.'

답변 하나에 어필은 한두 개만 합니다.

2. 문장 하나하나 너무 길어 읽기 힘든 유형

모든 문장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가독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내용에 핵심을 살리기 어렵습니다. 결국 긴 문장은 장황한 설명조가 되며, 인사 담당자-에게 매력도가 떨어지고 핵심이 없는 자소서로 비치게 됩니다.

문장 하나당 주어 서술어 하나씩 끊어 쓰세요. 읽기 쉬운 글이 눈에 띕니다.

3. 자소서를 읽어도 일머리(애정, 충성심)이 안 느껴지는 유형

괜찮게 잘 쓴 것 같아도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자신이 겪은 경험이나 이력에 대해 느낀 점을 살리지 못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자소서는 면접 전 인사 담당자에게 '저 일 잘해요. 그리고 여기서 엄청 일하고 싶고 잘할 수 있어요.'라는 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참가자 중 편의점 알바 경험에 대해 서술한 내용을 예로 들겠습니다. '손님과 이야기하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라는 표현은 일과 고객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하며, '경쟁 편의점에 방문하는 손님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꼈다.'라는 표현은 아르바이트임에도 편의점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장을 남발하면 안되지만 자소서에서 충분히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 직무에 대한 열정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4. 오타, 문단이 뚝뚝 끊긴 자소서 유형

이력서와 자소서에 오타가 있으면 탈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 디테일이 아주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죠. 문단이 맥락과 상관없이 끊기거나 다음 문단과 이어지지 않는 것도 짜깁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공들여 쓰고 검사하지 않은 자소서는 인사 담당자도알 수 있습니다. 기본 오타와 맞춤법을 반드시 점검하고 내용은 한 번씩 입으로 읽어보세요.

5. 지원동기 안 말하고 회사소개, 자기소개 심지어 가족 소개하는 자소서 유형

지원동기에 대한 답변으로 이 실수가 가장 많습니다. 지원동기를 적어달라고 하니까 '이 기업은 업계 1위에, 혁신을 멈추지 않고, 직원 복지후생을 통해 사기를 챙기고, 애사심과 브랜드 등등' 온갖 회사에 대한 미사여구는 넣으면서 정작 자신이 왜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고 일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는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자신이 이 직무와 회사를 왜 지원했는지 충분히 설명하세요.

예를 들어, 나는 경영을 전공했지만 식품업계에 관심이 크다. 마케터 서포터즈로 00식품에서 활동했고 이를 통해 식품 산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00식품에 알게 되면서 XX 분야에 대한 전략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나는 XX 분야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고 이를 이러쿵저러쿵 적용해서 마케팅 직무에서 이러이러한 전략을 통해 직무를 수행하겠다.' 등 구체적이면서 자기가 뭘 할 수 있고 그걸 위해 무엇을 경험하고 역량을 쌓았는지 말해야 합니다.

6. 입사 후 포부에 대한 답변에서 차별점이 없는 자소서 유형

입사 후 포부에 대한 답변으로 가장 뻔한 것은 '소통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입니다. 회사에서 어떻게 할지 피상적인 이야기만 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계획 없이 서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안전한 식품을 들이는 식품 MD가 되겠습니다. 저는 쓰레기만두, 이러이러한 경험 등을 통해 식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저는 음식박람회, 외식업 트렌드 강연 등을 꾸준히 들으면서 안전한 식품을 고르는 안목 있는 MD가 되고 싶습니다.' 최소한 이 정도 구체적인 계획과 내용을 서술해야 합니다.

이러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직무 공부가 필수! 유튜브에서 회사 소개, 직무 소개 동영상 찾아보고 홈페이지를 열심히 뒤지고 공부하세요.

조규림 고수의 경우 식품 MD를 지원하기 전 직무 공부를 위해 중앙도서관을 찾아가 직업의 세계 시리즈에서 식품 MD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가 자소서, 면접 때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답변했습니다.

산업 분석/기업 분석/직무 분석은 필수입니다. 영업관리 직무도 해당 산업과 기업에 따라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역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취업 전 리서치를 꼭 하세요.

7. 세밀한 설명, 고유명사가 없는 자소서 유형

예를 들자면, '영어 학원에서 6개월 아르바이트했습니다.' 와 '해커스 토익 학원 900점 반에서 채점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가 전하는 정보의 질이 다릅니다.

이번 참가자 중 자소서를 예로 들면, '고객 인적 사항에 대해 메모를 했습니다.'라고 서술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경험에 대해 더욱 세밀하게 서술해야 인사 담당자는 지원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위와 다르게, '아주머니 고객의 경우 자녀가 있는지, 자녀를 데리고 자주 오는지, 데리고 올 경우 어린 자녀가 좋아하는 취향을 미리 적어 놓았습니다. 해당 단골 고객이 올 때면, '자녀가 좋아할 만한 00제과의 신상품이 나왔다.'라는 식으로 메모

를 통해 고객에게 추천하는 영업을 했다.'라고 구체적으로 서술해 인사 담당자가 믿을 수 있는 예시를 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