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있는 '작가의 서랍'에 대략적으로 요점만 정리하여 저장해 두었던 글이다. '매일 글쓰기 모임(feat. 경험수집잡화점)'을 하다 보니 소재가 고갈되는 날이 자주 출몰하는 편인데, 이때마다 '아무렇게나 던져둔' 메모들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을 내!'라며 나의 글을 응원해 줄 때가 있다. 메모의 부스러기들을 긁어모으다 어찌어찌 우격다짐으로 글을 써낼 때면 '썼다'는 것 하나에만 의의를 둘 때가 있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의 글이 약간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따뜻한 글이 태어나 그 나름 기쁘다. 나중에 '뻔하디뻔한 위로'에 관한 매거진을 만들 생각인데 그 가운데 하나의 글이 되어 줄 수 있을 듯하다. (좋아요 12개)
와, 썼다! 이런 느낌으로 만든 글이다. 목요일에 이어 그냥 써냈다는 것만으로도 나 스스로에게 감사했던 하루다. 이 브런치북은 써 둔 메모가 없었는데(3화 제외) 4주 차까지 꾸역꾸역 이 브런치북의 약속을 지켜 냈다. 그래도 이 주제에 관해 평소 할 말이 많았던 터라 이 브런치북을 써 줄 미래의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매주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겠지만 이 연재 브런치북도 잘 부탁한다! (좋아요 2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