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해 애플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주도하는 변함없는 핵심 원칙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는 아이폰13, 2위와 3위는 아이폰13 프로 맥스, 아이폰14 프로맥스였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는 작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10 중에서 무려 8개를 차지하며 (나머지 2개는 삼성전자) 아이폰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Best Global Brands 2022’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4822억달러(약 668조원)로 1위를 차지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877억달러(약 125조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애플과 삼성이지만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삼성보다 무려 5배가 많고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이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애플이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애플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갖고 있는 높은 충성도를 가진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애플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애플 CEO 팀 쿡(Tim Cook)은 애플의 성공을 시장 점유율로 측정하지 않으며 애플의 주가는 그 자체가 성과가 아니라 결과라고 말한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제품과 사람’이며 매년 말, 매달, 매주 또는 매일의 질문은 ‘애플이 그런 관점에서 진전을 이루었는가’다.
팀쿡은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진정 바라는 것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애플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며 사람들의 삶을 매우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전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마케팅 팀의 자리를 제품 개발팀과 엔지니어링팀의 바로 옆에 배치해 제품을 만드는 부서가 어떤 의도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는지,제품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애플의 새로운 제품이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이렇게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만든 새로운 제품들을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면서 얻게 될 놀라운 경험들을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애플의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만들었던 애플에서 쫓겨나 다시 복귀했던 시점부터 지난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그를 대신해 애플의 새로운 CEO로 선임되어 ‘잡스가 없는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내며 혁신적인 기업으로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애플의 제품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게 하겠다’는 스티브 잡스의 비전과 철학이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애플의 모든 구성원에게 이어지며 애플의 모든 브랜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배우고 창조하고 연결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애플의 브랜드 철학과 약속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어져오고 있는지 과거에서 현재까지 전개된 애플의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살펴봤다.
Apple ‘Think Different’ (1997)
스티브 잡스,애플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선언하다
내가 애플(Apple)이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지난 1997년에 공개된 광고 한 편 때문이었다.
자신의 신념대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며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했던 애플의 'Think Different' 의 광고 카피는 애플의 제품을 전혀 사용해보지 않은 나조차도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들' ‘창의적인 소수'로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미치광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부적응자들.
반역자들.
말썽꾼들.
네모난 구멍에 들어가려는 둥근 못들.
사물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현상 유지에 관심이 없다.
당신은 그들을 칭찬하거나, 반박하거나, 인용하거나,
불신하거나, 찬양하거나, 비방할 수 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류를 진전시킨다.
사람들은 그들을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라고 여긴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할만큼 미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Think Different 광고를 알게 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봤던 그 광고가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본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애플의 'Think Different' 광고가 제작된 배경을 살펴보자.
스티브 잡스는 지난 1974년 애플을 창업한지 얼마되지 않아 1983년 존 스컬리 전 펩시 CEO를 영입했지만 경영 방식에 대한 의견 차이로 1985년 애플을 떠난 후 12년 만에 애플로 복귀하게 된다.
1997년 애플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스티브 잡스는 쿠퍼티노 본사에서 애플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관한 강연을 했는데 이 때 나이키를 언급하면서 애플의 핵심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게 있어 마케팅의 본질은 가치입니다.
매우 복잡한 세상입니다. 매우 시끄러운 세상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우리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을 겁니다
그건 어떤 회사든지 마찬가지죠.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GOT MILK 캠페인에 대해서 언급한 뒤)
모든 브랜드 중에 역대 최고의 업적을 이룬 회사는 Nike입니다.
나이키는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신발을 파는 회사라구요
하지만 나이키를 떠올릴 때 단순히 신발 회사가 아닌
아닌 다른 무언가가 생각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나이키는 광고에서
결코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나이키는 결코 나이키 에어 운동화가 왜 리복의 에어
운동화보다 더 좋은지 이야기하지 않아요
나이키는 광고할 때 무엇을 하죠?
그들은 위대한 운동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위대한 스포츠 역사를 기립니다.
그것이 나이키의 정체성이고 나이키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애플의 핵심,우리의 핵심 가치는 이겁니다.
우리는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신념입니다.
애플 역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 또한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품,유통전략,제조방식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졌지만 그것마저 이해합니다.
하지만 가치 그리고 핵심가치
그것들은 바뀌면 안 됩니다.
애플이 믿었던 것들,우리의 본질
그것들은 오늘날 우리의 존재 이유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메시지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찾은 결과물은
저를 크게 감동시켰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영상입니다.
캠페인의 주제는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입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여 이 세상을
진보시킨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의 본질이고
애플의 정체성입니다.
(광고를 직원들에게 소개한 후)
이것으로 세상에 우리는 선언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우리는 이것을 상징한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비판할 겁니다.
왜 우리의 Plug&Play가 다른 기업의 것보다
더 나은지와 같은 것들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애플이 누구이고 왜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말이죠.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직원들에게 Think Different 캠페인을 소개하기 전에 하고 싶었던 말은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본질, 브랜드의 핵심 가치’였다
그리고 애플의 브랜드 핵심 가치는 바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킨다'는 것이며 애플은 남다른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데 꼭 필요한 존재로서 인식이 되는 Brand Identitiy(브랜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Celebrating Steve(2021)
스티브 잡스의 철학은 지금도 계속 이어진다.
지난 2021년 스티브 잡스 10주기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애플의 CEO 팀 쿡이 전 직원에게 보낸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서신에서도 1997년 당시 스티브 잡스가 정의한 애플의 존재 이유와 본질이 지금까지도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브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이 그가 Apple을 만들도록 영감을 준 철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 안에 살고 있습니다.
스티브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는 재능이 뛰어났고,재미있고, 현명한 남편,
아버지, 친구, 그리고 물론 비전가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의 관점으로 보도록 자극했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제품이
세계에 미치는 심오한 영향력을 기억합니다.
나는 우리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다르게 생각하도록 영감을 주고,
우주에서 자신만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도구를 만드는 데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가 우리 모두에게 준 많은 선물 중 하나입니다.”
팀 쿡은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서신에서 ‘열정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는 스티브 잡스의 믿음이자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언급하면서
애플의 제품을 ‘사람들을 연결하고, 다르게 생각하도록 영감을 주고, 우주에서 자신만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도구’라고 정의했다.
지난 2019년 Apple(애플)은 2019' 칸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에서 CREATIVE MARKETER OF THE YEAR로 선정이 되었는데 당시 'Tor Myhren(토르 마이런)' 애플 marketing and communications 파트 부사장의 인터뷰에서도 애플이 사람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라는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I think the core principles that drive our marketing have never changed. At the center of everything is simplicity, really stripping things down to what matters, and creativity.
[It’s about] creative expression and making tools and marketing for creative people.”
"시대가 변했어도 애플이 마케팅을 주도하는 핵심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애플은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이며 그들이 '애플의 제품들을 이용해 어떻게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가'가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애플의 모든 브랜드 전략은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창의성을 제공한다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본질에 집중한다.
애플의 핵심 가치와 본질은 단순히 마케팅이나 브랜딩으로 포장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애플은 단순하면서도 최고의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브랜드의 원칙으로 삼는다.
애플의 Tor Myhren(토르 마이런) 부사장은 지난 2019년 칸라이언즈의 세미나에서 애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애플은 단순함(simplicity), 창의성(creativity),인간애(humanity) 라는 가치를 브랜드의 중요한 DNA로 여기고 있으며 ‘애플의 모든 마케팅의 아이디어는 제품에서 시작되며 거기에 약간의 창의성을 더하는 것으로 전개가 된다는 것이다.
"Our marketing ideas start with the product. Then we add a little touch of creativity"
나는 이어서 소개할 애플(Apple)의 'Behind the Mac' 캠페인이 토르 마이런 부사장이 이야기한 애플의 가장 중요한 3가지 DNA인 단순함(simplicity),창의성(creativity),인간애(humanity)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Behind the Mac(맥 그 뒤에서) (2018~)
창의성과 혁신의 경계를 확장하다
지난 2018년 런칭한 애플(Apple)의 'Behind the Mac(맥 그 뒤에서)'은 애플의 Mac(맥북)의 뒤에서 놀랍고 혁신적인 일들을 해내는 다양한 인물/크리에이터들이 맥과 함께한 순간을 통해 Mac과 사용자(고객)들의 관계를 특별하게 조명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Apple 'Behind the Mac' (2018)
'맥 그 뒤에서' 첫 캠페인
지난 2018년 런칭한 Behind the Mac의 첫 캠페인에서는 Mac을 사용하여 모든 음악을 작곡하고, 뮤직 비디오를 편집하는 가수,자신의 Mac을 이용해 로컬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만든 르완다의 기업가이자 앱 개발자 등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애플의 Mac을 사용하는 12명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애플의 기기가 있다면 누구나 전문가 수준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실제 맥북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맥북(Mac)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의성과 혁신의 경계를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Behind the Mac 'Greatness'(2020)
2020년 11월 애플이 새로운 M1칩이 탑재된 최신 MacBook 및 새로운 Mac Mini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공개한 런칭한 Behind the Mac 캠페인 시리즈 'Greatness'에서는 저널리스트,셀러브리티,뮤지션,배우 등 맥북을 사용해 음악, TV, 영화 등을 만드는 전 세계의 유명 인물들이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 실제 사진들을 광고의 소재로 활용해 ‘자신의 분야에서 위대한 일을 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을 조명했다.
여기에는 Billie Eilish(빌리 아일리시),Pharrell Williams(퍼렐 윌리암스),Solange Knowles(솔란지 노울스), Lady Gaga(레이디 가가)와 같은 뮤지션,방송인 Steven Colbert(스티븐 콜베어),배우 Donald Glover(도날드 글로버)와 같은 엔터테이너
그리고 미국의 활동가 Tarana Burke, 저널리스트 Gloria Steinem, 영장류 동물학자 Jane Goodall(제인 구달)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영화감독 Spike Lee(스파이크 리),102세 패션 아이콘 Iris Apfel(아이리스 아펠) 등
유명 인사들이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진들을 배경으로 ‘위대한 일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해버리는'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맥북이 ‘사람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There’s a certain kind of person who doesn’t take no for an answer.
They don’t walk in quietly.
They parade in, trailblazing,
eyebrow-raising, status quo-breaking,
grazing greatness, braving hatred and taking up space.
Never got a set at the table
so we can’t sit and behave.
We’d rather defy the rules and amaze.
There’s a certain kind of person who
doesn’t wait for greatness.
They make it.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된다는 말은 귓등으로 듣는..
요란하게 등장하죠.
행진하듯이
두려움 없이
조금 낯설게
현실에 맞서서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대한 일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해버리는..
Behind the Mac ‘New Beginnings’(2021)
합격..새로운 시작..
Mac과 함께 했던 잊을 수 없는 순간..
애플이 지난 2021년 공개한 'Behind the Mac' 캠페인의 광고는 새로운 대학 생활을 앞둔 수험생들을 겨냥했다.
맥북과 함께 대학 최종 합격 소식을 확인하며 기뻐하는..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을 Mac과 함께 하는 장면들을 담아내며 Mac 사용자의 남다른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Macの向こうから(Mac 그 뒤에서)
아직 이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2020)
일본 애니메이션 속 맥북(Mac)을 찾아라!
Behind the Mac 캠페인은 글로벌 뿐 아니라 다양한 로컬 지역에서도 전개가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애플 재팬(Apple Japan)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Behind the Mac(맥 그 뒤에서)' 로컬 캠페인을 런칭했는데 이번에는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광고의 소재로 활용했다.
‘まだこの世界にない物語を (아직 이 세계에 없는 이야기)’라는 서브 타이틀의 Behind the Mac 캠페인에서는 애니메이션 강국 답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애플의 맥북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모았는데
날씨의아이,너의 이름은,개구리 중사 케로로,미래의 미라이,뉴 게임,버스데이 원더랜드,오소마츠씨 등 13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이야기 속에서 애플 맥북의 로고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거나 애플 맥북의 로고가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지는 않았지만 애플 맥북을 분명하게 연상시키는 노트북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모아 38초 분량의 광고를 제작했다.
맥을 사용하는 전문가나 크리에이터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기 애니메이션 장면에서 맥북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애플이 추구하는 창의성을 실현해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했다.
Mac, 그 뒤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세계와 만나다(2020)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Behind the Mac’ 캠페인에서는 어떻게 맥북을 소개했는지도 살펴보자.
지난 2020년 국내에서 공개된 ‘자신의 음악으로 세계와 만나다’ 는 맥북(Mac)을 소재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Behind the Mac’ 캠페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을 소재로 광고를 제작했다.
김하온의 '꽃(Prod. AVIN)'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광고에서는 코드 쿤스트,박재범,로꼬,븐틴, CL(씨엘), 브린, 씨피카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 뮤직 필름, 웹드라마 등 음악과 관련된 영상 중에서 맥과 함께하는 장면들을 모아 맥북을 창의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대한민국의 인기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했다.
애플은 캠페인 기간 동안 'Mac, 그 뒤에서'를 주제로 한 프로모션 페이지를 제작해 영상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소개했다.
Creativity goes on(2020)
창의성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애플은 'Behind the Mac'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으로 lockdown을 맞은 사람들이 자가 격리를 위해 집에서 머무는 상황 속에서도 애플의 디바이스로 여전히 창의적인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순간들을 소개했다.
영상은 유명인/셀럽들과 일반인들이 자가 격리 중인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일상들을 보내는 다양한 순간들을 소개했는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연출한 배우이자 감독인 John Kransinski(존 크래신스키)가 맥북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SomeGoodNews을 연출하고 American Ballet Theater, the New York City Ballet의 단원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춤 연습을 하거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애플 Apple TV+의 방송 프로그램인 오프라토크(#OprahTalks)를 촬영하고 영화 맘마미아2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Lily James(릴리 제임스)가 아이패드를 이용해 자가 격리 중인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소셜 캠페인 #SaveWithStories에 참여하는 등 유명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유명인 뿐 아니라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이용해 화상 채팅을 통해 집에서 요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할아버지와 손자가 체스를 두고 자신의 집 맞은편 건물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의 일상에서도 애플은 수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자가 격리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도구라는 점을 알렸다.
Macで、力を解き放つ(2022)
맥으로 힘을 발휘하다
애플은 ‘Behind the Mac’의 ’캠페인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대입 시즌을 겨냥해 맥북을 소재로 제작한 다른 광고에서도 맥북이 창의적인 도구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지난 2022년 M1 칩 탑재된 신형 맥북이 출시된 시점에 일본 로컬에서 제작된 애플 재팬(Apple Japan)의 Macで、力を解き放つ(맥으로 힘을 발휘하다) 캠페인에서는 수많은 좋은 장비들이 갖추어진 넓은 스튜디오와 같은 공간은 아니지만 제약된 공간 속에서도 애플의 맥북을 활용해 탁월한 창의력을 세상에 선보이는 젊은 세대의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곡가, CG 아티스트, 디자이너, 카메라맨 등 각자의 작은 방에서 큰 창의력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맥북 사용자들을 통해 애플의 제품들과 남다른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특별하게 연결하면서 애플의 제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남다른 기술을 보여주었다
(나레이션)
작은 방에 틀어박혀
벽장 안이나 테이블 한쪽에서 조용히
침대 밑을 은신처로 삼아
우리는 여기서 막 시작했다.
이 작은 비밀 기지에서
세상에 보여주자.
머릿속에 넘치는 아이디어는
좁은 공간에서는 억제할 수 없다.
다다미 여섯 장의 방을 넘어
퍼져 나간다.
어디까지 갈까?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강하게,
세상을 흔드는 거야.
이 손끝에는 무한한 힘이 있으니까.
Macで、力を解き放つ
맥으로 힘을 발휘하다
Apple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Our Signature (2013)
브랜드 약속을 담은 애플의 매니페스토 캠페인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오래되지 않았던 지난 2013년에 열린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선보인 애플의 캠페인에서는 애플의 브랜드 철학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했다.
애플(Apple)이라는 브랜드와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의 관계에 보다 집중하며 브랜드의 관점에서 진정으로 추구하는 고객가치가 무엇인가 그리고 애플이 만드는 제품이 왜 세상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메니페스토(manifesto) 형식으로 담아냈다.
스티브잡스가 사망한 이후 애플의 혁신성이 매우 떨어졌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와 주가 하락 등 위기설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특정한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애플의 브랜드 생태계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애플이 왜 사람들에게 필요한가?’ 라는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철학을 마치 애플 스스로에 대한 다짐처럼 표현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제품이 주는 경험
사람들이 받게 될 느낌
그것이 어떤 것일까라는
상상으로부터 시작한다면
당신은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걸까?
삶이 더 좋아질까?
존재할 만한 이유가 있는 걸까?
많은 것을 만들기에만 바쁘다면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할 수 없겠죠
우리는 우연을 믿지 않습니다.
행운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아니다 수천 번 반복하고
단 몇 개의 위대한 것을 위해
그 몇 배의 시간 동안 노력합니다
우리의 손길이 닿은 모든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엔지니어이자 아티스트
장인이자 발명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명합니다.
당신은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서명.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SHOT ON IPHONE(2015~)
아이폰으로 찍고 아이폰으로 편집하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런칭한 애플의 'Shot on iPhone(아이폰으로 찍다)' 은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iPhone)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촬영한 최고의 사진들을 선정하는 챌린지 캠페인이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 개인의 힘으로 직접 촬영을 한 최고의 사진들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하나의 멋진 작품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아이폰이 좋은 카메라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카메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누구라도 놀라운 사진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 창의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챌린지 프로그램 ‘Shot on iPhone’을 통해 매번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폰 시리즈 고유의 기능을 활용해 촬영된 최고의 사진들을 애플의 디지털 캠페인,소셜미디어 채널,애플 스토어,옥외 광고 및 공개 사진전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확고한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고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잠재고객)에게는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강렬한 브랜드 사용 경험의 욕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고 ‘Shot on an iPhone’은 애플의 대표적인 브랜드 캠페인으로서 현재까지 새로운 아이폰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새로운 버전의 'Shot on iPhone'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아이폰의 영상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Shot on iPhone’ 캠페인은 아이폰 사용자의 사진 공모전을 넘어 좀 더 큰 규모의 특별한 영상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까지 확대되었고
미셀 공드리, 데미안 샤젤, 진가신, 지아장커,박찬욱 감독 등 유명 영화 감독과 손을 잡고 전문가용 촬영 카메라가 아닌 오직 아이폰으로 촬영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 모델이 공개될 때마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혁신적인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애플의 ‘Shot on iPhone’ 캠페인에 주목할 점은 애플이 사용자에게 최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크리에이티브한 방식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고 애플의 대표적인 브랜드 캠페인으로 평가 받으며 지속적이면서도 일관된 방식으로 브랜드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iPhone 13 Pro 'Hollywood in your pocket(할리우드가 손 안에)' 는 아이폰으로 영화 작품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폰 카메라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탁월한 카피로 풀어냈다.
Apple 'Today at Apple'
애플 사용자의 창의성을 돕는 트레이닝 세션
"오늘날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면 직원들이 고객에게 건네는 인사에서부터 실연용 컴퓨터나 아이팟,아이패드,아이폰에 나오는 영상들까지 모든 것이 신중하게 계획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애플의 판매 훈련은 판매 성사보다는 '고객 접대 과정'에 집중된다."
(애플 전 수석 부사장 '제이 엘리엇')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애플 스토어 지점을 오픈할 때 수십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진 줄을 서는 모습은 애플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애플이 혁신적인 최고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최고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애플의 브랜드 가치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애플 스토어’다
애플이 전 세계 24개국에서 520개가 넘는 지점을 운영 중인 애플 스토어는 애플 제품 라인업 및 서비스를 경험하고 애플의 전문가들로부터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Apple은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게 하고 애플의 전문가들이 더 많은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애플 스토어’를 정의한다
이런 애플 스토어의 차별화된 정의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로 참가자가 사진, 음악, 예술과 디자인, 코딩 등의 분야를 배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무료 세션을 제공하는 애플 스토어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애플 제품 전문가인 '크리에이티브 프로(Creative Pros)'가 진행하는 사진, 음악, 예술, 디자인, 코딩 등 세션으로 구성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은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온라인에서 신청하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7년 5월에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애플스토어에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Today at Apple’이 애플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발전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며 애플 사용자 모두를 환대하는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의 사용자들은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열정을 발견하거나 가지고 있는 기술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으며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우면서도 무언가를 깨우치게 하는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Today at Apple" 세션은 팬데믹 기간 동안 Apple Store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독점적으로 진행이 된 이후 지난 2021년부터는 애플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양한 세션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애플의 무료 창의성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해 누구나 애플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예술, 음악 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나는 Apple(애플)의 'Today at Apple' 프로그램이 3가지 관점에서 애플스토어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애플스토어라는 공간에서 고객이 스태프와 ‘연결되고(Connect)’ 애플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크리에이티브를 확장시킬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학습하고(Learn)’ 창의성을 직접 ‘실행해보는(Create)’ 애플스토어의 혁신적인 고객 체험이자 커뮤니티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Today at Apple' 은 애플이 만든 최고의 제품들이 모여있는 장소이자 창의적인 도구로서 애플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Apple Brand Film 'apple at work' 캠페인
애플은 비즈니스의 미래를 더 좋게 바꾼다.
애플은 개인 뿐 아니라 창의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기를 원하는 기업,직장인을 겨냥해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강력한 성능과 유연함을 제공하는 도구라는 점을 애플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3개의 시리즈로 제작된 애플의 브랜드 필름 ‘apple at work’에서는 애플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의 생태계를 다루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준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개의 시리즈로 공개된 apple at work 브랜드 필름은 소위 잘 나가는 톡톡 튀는 능력자들이 아니라 소위 언더독(underdog)으로 불리는 평범한 직장인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애플(Apple)의 디바이스와 생태계를 를 활용해 멋진 팀워크를 통해 업무를 완수해내는 모습들을 이야기에 담았다.
속도감 있는 스피디한 전개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4명의 언더독들의 이야기를 통해 애플의 도구로 팀이 창의성과 생산성을 발휘해 탁월한 업무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다.
Apple at Work 1편 ‘The Underdogs’에서는 단,이틀 안에 새로운 디자인의 피자 박스 제작해야 하는 긴급하고 예상하지 못한 프로젝트(프로젝트의 이름은 판도라의 상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데 이어
2편 'The whole working-from-home thing'에서는 이번엔 재활용이 가능한 박스를 제작해야 하는 '판도라의 상자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이 되고
Working from home (or working from anywhere) isn’t new, but what you can make happen together is.
재택 근무(또는 어디서든 일하는 것)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늘 새로움의 영역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회사가 아닌 재택 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멤버들이 애플의 기기를 활용해 서로가 함께 모일 수 없는 분리와 원격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모두가 사무실에 함께 있는 것처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7분이라는 분량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재미있는 시트콤 형식으로 그려내면서 ‘Apple은 집에서 일할 때도 창의성과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실행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알렸다
2편이 공개된 이후 2년여 시간이 흐른 2022년 3월에 애플은 'Escape from the Office라는 3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이번엔 언더독의 멤버들이 회사를 퇴사하고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엔 회사를 나와 도너츠 테이크아웃 박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친환경 쇼핑백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Mac, iPhone, iPad, Apple Watch, Apple Business Essentials 및 비즈니스 앱 등 애플의 브랜드 생태계를 활용해 고군분투를 하며 개발한 재활용,친환경 쇼핑백이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러자 퇴사를 했던 회사의 사악한 상사가 창업한 회사의 인수 의사를 밝히지만 인수 계약을 논의하는 순간에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된다.
3편에서는 1편과 2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연출을 보여주었는데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영상에 등장했던 아이폰의 제품들과 서비스를 엔딩 크레딧으로 소개를 하고 애플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지만 영상에 등장했던 줌(ZOOM),엑셀 등 타사의 서비스도 '스페셜 게스트’로 소개했다.
"애플은 비즈니스를 더 좋게 만듭니다.
Apple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연계되어 있으면 스타트업, 스케일업,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등 필요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유연성을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회사를 배경으로 모두가 주목하지 않는 언더독들이 애플의 브랜드 생태계를 이용해 프로젝트를 창의적으로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필름 ’‘apple at work’ 브랜드 필름 캠페인을 통해
변화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회사의 직원들이 언제 어디에서 일하든 상관없이 ‘애플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활용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특별하게 알렸다.
애플이 ‘apple at work’ 캠페인을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한 가지다.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 비즈니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 ‘애플의 DNA는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기술이 인문학과 교양과 결합했을 때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애플이 계속해서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에 대해 집중하고 꾸준하게 이어 나갔을 때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Our more than 160,000 employees are dedicated to making the best products on earth, and to leaving the world better than we found it.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열어 가기 위해 16만 명 이상의 Apple 직원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Apple은 애플이 만드는 제품이 왜 세상에 필요한 것인가,사용자 관점에서 애플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고객 가치가 무엇인가에 집중하며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더 창의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가’를 효과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Apple은 애플이 만든 혁신적인 발명품이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과 삶에 가치있고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다주는 창의적인 도구를 넘어 가치있는 영감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애플의 브랜드 미션은 기술의 힘을 소수가 아닌 세상 모든 사람들의 손에 쥘 수 있게 만들고 애플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만들어 ‘누구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존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의 모든 브랜딩과 마케팅은 애플의 제품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다 창의적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애플의 제품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성취할 수 있는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도록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그것이 애플이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브랜드의 대명사가 된 이유다.
저의 첫 책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이 출간 되었습니다.
저의 책이 기획자,마케터가 일과 일상에서 자신만의 관점으로 브랜드와 레퍼런스를 탐색하는 방법을 찾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책 정보/구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