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가 결합하는 초현실적인 옥외광고는 업계의 판도를 바꾸게 될까?
거대한 립스틱을 매달고 파리 시내를 달리는 자동차, 영국의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초대형 마스카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랜드마크 부르즈 할리파를 배경으로 등장한 거대한 바비 인형,파리 도심을 달리는 거대한 자크뮈스 핸드백, 영국 런던 타워 브리지에 걸린 첼시FC의 초대형 유니폼..
하지만 이 진짜처럼 보였던 영상 속 옥외광고들은 진짜가 아닌 가짜다.
최근 미디어/광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CGI(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를 활용하는 옥외광고(OOH),
이른바 Fake OOH(페이크 옥외광고)다.
Hyper-Realistic(초현실적인) 옥외광고,'FOOH(faux out of home.가짜 옥외광고)'라고도 불리우는 새로운시도는 모든 옥외광고가 실제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그러니까 기존의 옥외광고의 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CG기술로 완성된 옥외광고에 진짜가 아닌 그래픽 기술이 활용이 되었다는 내용을 분명하게 명시를 해야 하는 등의 전례가 없었던 새로운 시도의 옥외광고와 관련된 법규는 해외에서도 없다.
또 한편으로는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옥외광고가 사실 진짜가 아니라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해서 특별한 시도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꼭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 옥외광고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사람들보다 소셜미디어에서 옥외광고를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으로 옥외광고의 크리에이티브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영상 속 옥외광고가 진짜인가 가짜인가'에 대한 진실보다는 진짜의 세상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아이디어를 어떻게 보다 창의적으로 리얼하게 구현했는가 또 그것이 충분히 새롭고 특별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가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이크 옥외광고,가짜 옥외광고(FOOH)는 진짜는 아니지만 숏폼 영상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로 이전에는 만들어낼 수 없었던 대중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짜 같은 가짜 옥외광고(FOOH)가 업계에 미칠 파장과 영향력에 대해 더 주목하게 된다.
(곧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도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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