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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gooni Mar 27. 2021

구원의 확신

우리는 설교말씀을 통해 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당신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질문에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는가?


'네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다.'

'아직은 구원의 확신이 없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있다고 믿으면 확신이 있는 거라고 해서 있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대답이 솔직한 대답일 수도 또는 아닐 수도 있으며, 정말 모르는 경우일 수도 있다.


구원의 확신은 무엇일까?

언제 죽더라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이 그것을 의미한다면 나는 100% 확신한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오늘 이 시간 이후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고,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은 상태로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죄가 있다는 것은 죄로 인해 하나님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이고,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 자신이 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를 물어볼 때 대부분 확신이 있다고 대답하긴 했지만 언제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일관되게 대답할 수는 없었다. 


주님 안에서 항상 바로 서있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게 얘기했지만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언제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라는 의미라면 


'그것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가 솔직한 나의 대답이다.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원의 확신을 '내가 언제든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을 확신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최소한 나는 그렇다. 


언제 어디서든 죄를 짓고 주님과 멀어질 수 있는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일 뿐이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들어보는 구원의 확신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라고 답해야 하는가?

 
로마서 10장 9절 10절에는 구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로마서 10:9-10)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예수님을 주라고 시인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구원에 대한 확신은 이 말씀에 대한 확신이어야 한다. 


언제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막연한 확신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관없이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 그 사실을 굳게 믿는 것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어야 한다. 


우리가 언제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100% 보장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굳게 신뢰하는 것이 구원에 대한 확신인 것이다.


우리는 연약하여 매일 쓰러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다. 


죄를 짓고 연약함이 보일 때마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해주신다. 


우리에게 구원이 임하는 것이다. 


내가 확실하게 믿는 것은 성경에 나와있는 구원에 대한 내용, 즉 하나님을 믿고 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그 사실과 에베소서 2장 8절 말씀대로 구원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뿐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하나님을 떠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으며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은 그 순간에 우리가 죽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나님을 한번 믿었으니 언제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하기보다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내 맘대로 살아가면 구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매 순간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주로 시인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고 매 순간 매 순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한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나는 구원의 확신이 있지만 장담하지 못한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문장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구원과 그에 대한 확신,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잘 표현하는 문장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구원의 확신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내어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날마다 성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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