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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gooni Mar 17. 2020

내 옆에 없는 코로나,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내 옆에 없는 코로나가 가져다준 생각

코로나19는 우리 옆에 없지만, 우리는 코로나19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든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손을 잘 씻지 않던 사람도 하루에도 여러 번 손을 씻게 만들고


뿌연 미세먼지에도 불편하다고 마스크를 거부하던 사람들에게까지 마스크를 강제로 씌워버렸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원래 집돌이 집순이들마저도 밖에 나가고 싶어 할 만큼 오랜 기간 동안 우리를 집안에 가둬버렸습니다.


기침이 나거나 목이 조금이라도 간지러운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나도 혹시 코로나?'라는 의심으로 불안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나19가 지금 당신과 함께 하고 있나요?


물론 우리의 반경 2m 안에 코로나19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들의 행동을 바꾼 것은 코로나19가 내 옆에 있다는 확신 때문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우리들의 행동과 생각을 바꾼 것은 '코로나19가 내 옆에 있다.'라는 100% 확신이 아닌 '여기에도 혹시 코로나19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박한 가능성 때문입니다.  


내 옆에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혹시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가 우리 옆에 없음에도 코로나19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행동해 왔습니다.   


코로나19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우리의 삶을 바꾼 것입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기도 한 나였지만…..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해 하나님을 가끔 외면하기도 했던 연약한 나였지만….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고, 내 뜻대로 되지 않아 하나님 정말 살아계신 거냐고 의심하며 따지는 연약한 나였지만….


'코로나19가 혹시 여기에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혹시 내 옆에 계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면 우리들의 삶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혹시 내 옆에 계시지 않을까?'

'하나님이 보고 계시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불편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썼던 나라면

하나님이 보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작은 믿음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사탄의 세력을 막기 위해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에는 손을 잘 씻지 않던 나였지만 나도 모르게 묻어있을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지문이 없어지도록 손을 씻고 있는 나라면,  

하나님이 보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작은 믿음으로

삶 속에서 나도 모르게 지은 죄를 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멀어지기 위해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실천한 나라면

하나님이 보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작은 믿음으로

악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세상과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희박한 가능성으로 시작한 행동 하나하나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작은 믿음으로 시작한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으로 인해 하나님께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지금 와 함께 계신거죠?'


매일매일 물어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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