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강과 재정의 취약점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보내는 응원.
갑상선 문제는 자주 볼 수 있는 일이고 치료 예후도 좋아 지금은 그리 겁먹지 않아도 되는 질병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무섭습니다. 나는 현재 갑상선암 추적 관찰 중입니다.
길고양이 봉사를 하며 들어가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늘 고민하던 중, 지난 5월부터 주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로 주식에 접근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길고양이 친구들을 돌보기 위한 재정을 채우기 위함이었습니다.
2. 집중과 수입원 확보
오늘은 주식 매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을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매매를 해도 집중할 시간이 너무 짧다면, 장을 쉬는 것이 자신을 지키고 자산을 지키는 가장 최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수입원을 하나 더 늘렸습니다. 8월 19일부터 새로운 잡(Job)으로 프리랜서 펫시터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주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주식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아니었기에, 주식 공부와 펫시터 일을 스케줄 잡아 병행하고 길고양이 돌보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한 일입니다.
3. 지식 기반의 헌신
나는 펫 관련 자격증 6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길고양이를 케어하며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따로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고 합격하여 얻게 된 지식들입니다.
몇천일을 동안 봉사하고 밥을 주며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때마다 답을 내야 했기에 이러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선배들의 경험, 고양이 서적 작가들의 조언, 주치의 선생님과의 상담, 동물 보호 단체 활동가들과의 교류, 그리고 나 자신과 길고양이들에게서 답을 찾았습니다.
4. 최종적인 자기 긍정
나는 나 자신을 압니다. 나는 답을 찾으면 그 답을 실행하고 될 때까지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나의 건강도 늘 지켜주려 노력합니다. 나의 마음도 지켜주려 노력합니다.
"고마워, 힘내줘서 고맙고, 태어나줘서 고마워."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바로 내 생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