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8. 월요일
어릴 때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요. 크고 나면 부모를 돌보게 되고요. 그러고 보면 돌봄은 시간이 지나서라도 돌려주고 싶어 하는 마음 같아요. 기억하는 마음이자 꾸준한 마음이죠. 배우자를 따라 들어간 진료실에서 깨달은 작가의 관점을 만나보세요.
돌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성을 먼저 떠올리곤 하는데요.
엄마나 아내는 언제나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지요.
성역할에 갇히지 않고
돌봄을 주고받는 것으로
인식하는 데서
변화는 시작됩니다.
어른과 어린이의 가장 큰 차이점.
바로, 어른에게는
책임질 일이 많다는 거예요.
스스로를 책임감 있게 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른스럽게 자신을 돌본다는 건
나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결혼식에 가면
사랑에 빠진 신랑 신부가
서로를 마주 보고
이렇게 선서하곤 하지요.
마지막까지 서로 아끼고 돌보겠다고요.
굳게 서약했던 부부는
결혼 이후에
서로를 어떻게 돌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