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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E SAW Dec 26. 2018

SEE SAW의 2018년 Top 5 글을 소개합니다.

2018년을 돌아보며 2019년을 계획하는 시간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를 새로 사서 새해 다짐과 계획을 써 내려가고 싶은 것처럼, 연말이 되면 한 해를 정리하고 싶어지는데요. 연말을 맞아 올해 SEE SAW에서 전했던 33개 글 중 가장 사랑받았던 글, Top 5를 돌아보며 2019년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가장 좋아하셨던 SEE SAW의 글과 비교하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5위. 동네 바보가 동네 고수를 만나다>

이 글은 SEE SAW를 발행하는 C Program의 Play Fund와 15개월 동안 [동네 놀이환경 진단도구 개발 연구(a.k.a 놀세권 연구)]를 함께 해온 최이명 박사님과의 인터뷰입니다. [동네 놀이환경 진단도구 개발 연구]는 어떤 부모님이든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동네는 어떤 동네인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진행한 연구입니다. 아이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얼마나 노는지를 보고자 아이들에게 GPS를 달아 동선을 추적하기도 했는데요. 동네를, 보행을, 아이들 동선을 연구하는 7세, 11세 남자아이를 가진 "엄마 연구자"의 인터뷰가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최이명 박사님께서 15개월 동안 연구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에세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100여명 아이들의 GPS 데이터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동선을 연구하는 모습


20~30대 초반까지는 동네 바보예요. 정작 본인 동네는 전철역, 편의점만 알고 다른 동네의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느라 바쁘죠. 아이를 가지면서 비로소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눈을 뜨게 됩니다. 공공 화장실이 어딘지, 공놀이 할 만한 운동장이 어딘지, 손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가 눈에 보이고.. 예전엔 동네에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던 장소들에 하나씩 불이 켜지는 느낌이랄까요?


<4위. 아이들에게 기꺼이 하룻밤 내어주는 박물관>

Play Fund가 2015년부터 후원해온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의 [공룡 발밑에서의 하룻밤]을 소개한 글입니다. 한 달에 1번 13~14개의 가족 참가자들이 거대한 공룡 아래 텐트를 치고 1박 2일 캠프를 하며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기회인데요. 매달 신청 페이지가 오픈되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인기만큼 프로그램 소개글도 200명이 넘는 분들께서 공유를 해주시며 사랑해주셨습니다. 2015년부터 캠프와 함께해온 미 매니저의 캠프 소개와 국내 최초 공립 자연사박물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방문기를 놓치지 마세요. 

공룡 발 밑에 텐트를 치고 캠핑하는 모습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처럼 공룡이 살아 움직이진 않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아이들에게 박물관은 언제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는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됩니다.


<3위. 가족을 제대로 환대하는 공원, 북서울 꿈의 숲>

가을 하늘이 유난히 파랗게 아름답던 9월의 어느 날, 민 매니저가 북서울 꿈의 숲을 다녀와 SEE SAW에 소개했는데요. 모두들 한창 피크닉을 떠나던 시기여서인지 많은 분들이 글을 좋아해 주셨습니다. 앞에서 소개했던 최이명 박사님과 놀세권 연구를 하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동네가 어떤 동네 일지 계속 고민을 하다 보니 북서울 꿈의 숲이야말로 놀세권 좋은 동네의 집약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앞 놀이터처럼 편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공원과, 학교 운동장처럼 넓게 트여 뛰어놀기 좋은 공터, 다양한 신체 활동을 수용하면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숲과 잔디밭까지! 내년 봄, 날씨가 슬슬 풀리기 시작하면 겨울잠 자던 몸도 깨울 겸 북서울 꿈의 숲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광장의 2배 크기에 달하는 넓은 잔디광장, '청운답원'에서 뛰어놀기
놀이터, 공터, 잔디밭, 숲까지 다양한 놀이 장소가 모두 모여 있고 완벽하게 기획된 시설 보다, 여지가 있는 공간이 많아 아이든 어른이든 스스로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같은 공원이 많아졌으면, 아니 북서울 꿈의 숲 같은 동네가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위. 서울숲엔 기막힌 놀이터들이 숨어있다>

아이들과 숲에 가면 정작 무얼 할지 모르겠는 분들을 위해 미 매니저가 서울숲의 5개 테마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놀이터들을 소개한 글입니다. 어린이 전용 모래놀이터부터 어른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을 자랑하는 숲 속 놀이터, 2006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무장애 놀이터까지. 서울숲의 자연을 다양한 놀이터로 만나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습니다. 숲에 가면 은근히 심심하다고 느낀 분들이 많았던 걸까요? 브런치 공식 SNS에도 소개되었던 그 인기글을 지금 만나보세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미끄럼틀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서울숲 가서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몰랐던 분들 우선 놀이터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숲이라는 풍부한 자연을 다양한 놀이터로 만나볼 수 있다니 설레지 않나요? 모래 놀이터와 둔덕을 활용한 숲 속 놀이터, 시냇가를 닮은 물놀이터까지! 도심 한복판에 이런 숲과 놀이터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습니다.


2018년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SEE SAW 글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이번 방학, 아이와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놀이지도입니다! (짝짝짝)

놀이지도 '광주'편

놀이지도는 Play Fund가 리틀홈과 함께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좋은 놀이 공간만 엄선해서 만든 지도입니다. 입장료 5천 원 미만의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재미있게 소개한 지도인데요. 놀이지도에 담긴 공간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선정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소개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2018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글을 소개한 지 2주 만에 조회수 4,000이 넘었고 무려 900명 넘는 분들께서 SNS에 공유해주셨습니다. 곧 다가올 겨울방학에 보다 특별한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으시다면, 놀이지도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와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놀이지도 : 부산│광주│대구│대전  

놀이지도 다운로드 (클릭) 

+ 놀이지도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 리틀홈 CCO 나연님 인터뷰 보러 가기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2018년 SEE SAW의 글은 무엇인가요?

2018년을 돌이켜보니 Play Fund가 투자, 후원한 콘텐츠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의 "공룡 발밑에서의 하룻밤", 리틀홈과 함께 만든 "아이와 꼭 가봐야 할 놀이지도"), Play Fund가 가 본 공간 (북서울 꿈의 숲, 서울숲 놀이터), Play Fund가 만난 사람(동네 연구자, 최이명 박사님의 인터뷰)의 이야기까지 골고루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2019년에도 어린이를 만나는 모두를 위해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2019년에도!! 어린이를 만나는 모두를 위한 뉴스레터, SEE SAW는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한 열린 공공 공간과 놀이 환경에 투자해 온 C Program이 엄선한 사람, 공간, 콘텐츠 정보를 놓치지 마세요. 이번 주 목요일부터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구독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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