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나의 삶을 변화시킨 사람과 문장들

라이킷 9 댓글 1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누리 Apr 04. 2020

코로나가 유행시킨 핫템들

어떻게 저런 생각을? 기발한 '청결' 아이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안정이 되어야 할 텐데 기약이 없어 보이네요…

그 와중에 기발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청결’의 기준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시장에는 어떤 재미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을까요?

수건은 뽀송뽀송 해야 한다

공중 화장실엔 으레 손을 말리는 핸드 드라이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수건을 사용하죠. 수건을 사용하면 축축한 상태로 장시간 수건걸이에 걸려있는데 여기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그렇다고 손 한 번 닦을 때마다 새 수건을 쓰긴 번거롭죠.

UV 수건 살균기, 속옷 빨래도 말릴 수 있다!

수건을 걸면 바람이 나오고 UV 살균을 해주는 수건걸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건뿐 아니라 손빨래로 씻는 양말, 속옷도 걸어 말릴 수 있습니다. 약 9만 원 정도 하는 이 제품은 유명 전자제품 회사에서 꽤 오래전에 개발되었는데, 당시는 소비자 반응이 싸늘해서 출시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요샌 없어서 못 판다고 하네요?

밥솥이 바로 도시락통이 되다?

최근엔 코로나19 때문에 식당에서 마주 보고 밥 먹는 것도 꺼리는 판국입니다. 사무실 자리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는 것도 흔하죠. 그런데 밥을 하고 도시락에 옮겨 담는 것도 번거롭고 밥솥을 씻는 것도 귀찮습니다. 밥을 짓자마자 도시락에 마법같이 옮겨진다면 어떨까요? 일본에는 1인용 도시락 밥솥이 있습니다. 미니 사이즈 전기밥솥에 밥을 하고 콘센트를 뽑으면 바로 도시락통처럼 가지고 나갈 수 있습니다.

14분 만에 밥이 되는 도시락 밥솥

전원을 연결해두면 보온 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고요. 무려 14분 만에 뚝딱 따뜻한 쌀밥이 탄생합니다. (쌀만 가지고 나가면 사무실에서 미니 밥솥으로 밥을 해먹을 수도 있겠죠…?) 한화 약 7만 원 대의 이 제품은 최근엔 재고가 없어서 예약 주문만 받고 있습니다.

변기보다 더러운 스마트폰, 살균하고 씁시다

손을 씻기만 해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으면 뭐하나요. 자리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당신의 손, 정말 깨끗할까요?

스마트폰이 화장실 좌변기보다 7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액정을 닦는 것은 꽤나 번거롭죠. 최신형 스마트폰은 방수가 되어서 물로 씻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간편하고 빠르게 스마트폰을 살균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스마트폰 UV 살균기’입니다. 휴대용 칫솔 살균기 보신 적 있으시죠? 그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휴대폰을 살균기에 넣고 작동하면 UV 자외선으로 간단하게 소독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보다 크기가 작은 액세서리, 이어폰, 심지어 마스크까지 살균할 수 있다고 하니 활용도가 높습니다. 사실 해당 제품은 꽤 예전에 출시되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50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UV 살균기

마스크 살균...? (과연 괜찮을지는 의문)

비슷한 컨셉으로는 개인용 수저 살균기가 있습니다. 식당 수저통엔 수저가 가득 담겨 있어서, 꺼내다 보면 여러 개 집었다가 내려놓기도 하고 꽤나 찝찝하죠. 최근엔 UV 살균이 되는 개인용 수저통을 휴대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휴대용 수저 살균기

이 외에도 침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반투명 모자, 마스크를 끼고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위생 기준이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꿔 놓았고, 그리고 계속 바꿔나가리라는 점입니다.

코로나가 유행시킨 핫템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전염병으로 운명이 바뀐 나라, 이집트

전염병은 어떻게 한 국가를 흔들어 놓았나 | 문명이 시작된 나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함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기원전 20세기부터 전세계에서 가장 융성한 국가였습니다.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나일강으로 비옥해진 토양엔 모든 작물이 잘 자랐고, 최고의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로 활발히 상업이 일어났습니다. 나일강은 신이 준 축복이다 – 역사학자 헤로도토스 이렇게 승승

brunch.co.kr/@wine-ny/68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장기 주가 동향은 낙관적?

사스와 메르스 사태로 비교해본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 여파 | 짧고도 긴 설 연휴가 끝났다. 놀다가 출근하려니 기분이 꿀꿀하다. 주식 시장은 더 암울하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모두 3% 넘게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8원 급등하여 1,176원을 찍었다. 이유는?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산 소식 때문이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국민을 공포로 떨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과연 경제에

brunch.co.kr/@wine-ny/60

대통령이 두 명인 국가, 베네수엘라는 지금?

지상 낙원을 꿈꿨던 베네수엘라의 추락 | 최저임금 한 달 월급이 7,500원인 국가베네수엘라 3월 13일 베네수엘라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인 카라카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치 월급을 다 털어도 마스크 5장밖에 살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 세계 10대 금광을 가진 국가, 최고 품질의 낙농품으로 유명한 국

brunch.co.kr/@wine-ny/67

1300원짜리 시금치, 새벽 배송받다. 그것도 무료로

2020년, 새벽배송의 시대 | 밤 11시, 자기 전 물 한 모금 마시려는데 아뿔싸. 생수가 떨어졌네요. 주문해둔다는 게 깜빡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7시, 마법과 같이 문 앞에 생수가 와있네요. 놀라울 일도 아닙니다. 2020년, 새벽배송의 시대니까요.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새벽배송, 과연 어떻게 가능할까요? 2015년 100억 원대 규모로 스타

brunch.co.kr/@wine-ny/66

밥을 주지 않는 회사, 아마존(Amazon)

화려한 명성 뒤에 숨은 자린고비 경영 방식 | 현대 역사상 최고의 부호, 제프 베조스. 2019년 1월 추산, 제프 베조스의 자산은 1350억 달러다. 1982년 포브스가 부자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이다. 2019년 1월 아마존의 시가 총

brunch.co.kr/@wine-ny/27

한국 대표 수출상품 웹툰, 작가는 얼마나 벌까?

독보적 세계 1위, 국내 웹툰 시장의 이모저모 | 얼마 전 웹툰 작가 ‘기안84’가 40억 원 대 건물을 매입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부럽다) 도대체 웹툰 작가는 얼마나 벌길래 수십억 원에 호가하는 부동산을 구매할까? 국내 네이버 웹툰 작가 기준 ‘평균’ 연봉은 3억 1000만 원이다. 이 중 상위 20위권 작가는 평균 17억 5000만 원(누구는 20년 일해도 못 버는 돈…), 신인작가는 평균 1억 60

brunch.co.kr/@wine-ny/61

기술도 자본도 없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면도기 스타트업 와이즐리(Wisely) 김동욱 대표 | 면도날 8개가 49,900원이나 한다고!? 늘 엄마가 사다주시는 면도기만 쓰던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대학생이 되어 처음 자취를 시작한 후 마트에 면도날을 사러 갔다.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질*트라는 브랜드. 가격은 무려 8개에 49,900원. 원래 면도날이 이렇게 고급 제품이었나? 왜 면도날은 이렇게 비싼걸까, 이 질문을 시작으로 가열차게 사업을 시작한

brunch.co.kr/@wine-ny/24

세상이 당신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운 5가지 통계 증거

빌 게이츠가 미국 모든 대학생에게 선물한 책, 팩트풀니스 by 한스 로슬 | 우리는 세상에 대해 얼마만큼 정확히 알고 있는가? 가축전염병으로 돼지 수만 마리 폐사 처분, 해외 어떤 국가의 국적기 추락, 규모 8.0 이상의 강한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엄청난 넓이의 숲을 사라지게 한 강원도 산불... TV만 켜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기사거리다. 대중은 이런 뉴스를 보고 분노하기도 하고, 애도하기도 하며, 혹은 구호 물품이나 기

brunch.co.kr/@wine-ny/50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

금융이 쉬워진다. 토스(Toss) - 이승건 대표 | 사내에 편의점이 있는 회사가 있다? 가끔 스타킹에 올이 나가서 곤란한 상황, 여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당황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거니와 스타킹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왔다갔다 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회사의 대표는 사내에 편의점을 만들어버렸다. 어떤 직원이 오피스 보다 카페에서 일하기를 선호하는 것을 본 이

brunch.co.kr/@wine-ny/23

평균 연봉 3억 7천만 원? 넷플릭스의 기업문화

파워풀 - CTO 패티 맥코드가 말하는 넷플릭스 성장 비결 | 3억 7천만 원, 넷플릭스의 평균 연봉이다.(출처 : 잡플래닛, 2018년 11월 기준) 국내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높은 S-Oil의 1억 2천만 원의 3배를 상회한다. 뛰어난 직원에게 그만한 보상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글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차라리 1억 원 연봉을 주고 어느 정도 우수한 직원 3명을 뽑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지난 5년간

brunch.co.kr/@wine-ny/39

윤누리

운동과 술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석유화학회사를 때려치우고 와인 공부하다 스타트업에 정착했다. 2019년 한 해동안 1,200개 가 넘는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했다. (자칭 이벤트 전문가) 창의성과 영감이 샘솟는 삶을 위해, 인생을 변화시킨 사람과 문장들을 수집 중이다.

(현) 패스트파이브 커뮤니티 크리에이터팀

(전) 독일 UNCCD(유엔사막화 방지기구) FCMI 팀

석유화학회사 환경안전경영팀

서울대학교 과학교육, 글로벌환경경영 전공

산림청 주관, 유네스코 - DMZ 지역 산림 생태 연구 인턴

한국장학재단 홍보 대사

4-H 동시통역사, 캐나다 파견 대표

서울대학교 아시아 연구소 1기 인턴 팀장

서울대학교 국제 협력본부 학생대사 이벤트 팀장

와인 21 객원 기자, 레뱅드매일, 파이니스트 와인 수입사 홍보 대사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