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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Feb 05. 2020

'매일' 글 쓰는 7가지 노하우

완벽하게 똑같은 일상은 없다.' 평범'을 '특별'로 만드는 기술

나는 자동차 하체를 담당하는 서스펜션과 자동차를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를 생산하는 제조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동시에 국토부 산하의 한국자동차튜닝협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일대학교에서 MR댐퍼를 연구하며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경일대학교에서 '차체 섀시 실습' 과목을 가르치는 외래 강사도 했다. 그런 내 브런치에 12월 한 달간 글의 개수는 총 31개다. 이 말인 즉, 한 달간 '매일' 글을 썼다는 것이다. 지난 12월, 도대체 어떻게 '매일' 쓸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1. 순간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인생이 '쳇바퀴 같은 삶'이라고 얘기한다. 집, 회사, 집, 회사. 이렇게 반복되는 삶이 지겹기만 하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어제와 오늘은 과연 진짜 똑. 같. 은. 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며 드는 생각, 입는 옷, 밖을 나섰을 때의 온도, 회사에 도착해서 마주치는 첫 사람,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 점심 메뉴, 퇴근 후 약속, 그 모든 것들이 정말로 똑같은가? 나는 매일 글을 쓰기 위해 작은 것 하나도 어제와 '다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름'과 그에 대한 내면의 생각을 글로 옮긴다. 우리는 일상의 작은 것도 글감으로 만드는 재주를 모두 갖고 있다. 이 글이 '익숙함 속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방법을 찾는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brunch.co.kr/@unny/1

 

2. '취미'를 활용한다.

나의 취미는 '독서'이다. 엄청 따분하게 들렸나...? 그렇지만 사실이다. 일하는 시간 외에 대부분의 시간은 책을 읽는데 투자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 속에서 글감을 얻을 수 있다. 굳이 독서가 아니더라도 취미 속에서 글감을 찾기는 굉장히 보편화되어있다. '블로거'가 바로 여기서 탄생(?) 한 것이다. 요리가 취미인 사람은 요리하는 법에 대해 글을 쓰고, 맛집 탐방이 취미인 사람들은 맛집 정보를 글로 풀어낸다. 당신의 취미가 '축구'라면 '축구화 고르는 꿀팁', '풋살장 예약하는 법', '기초 체력 훈련법', '팬텀 드리블에 대하여' 등등등 수많은 글을 쏟아낼 수 있다. 아, 그러고 보니 하루 두 탕 운동하고 게다가 글까지 쏟아내는 '프로'축구선수도 있다. 그에게 그 비결을 한번 물어보자. https://brunch.co.kr/@sangpil14/56


3. '특기'를 활용한다.

나의 강점은 '실천력'이다.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남들이 하루에 8시간을 일할 때 나는 주말을 포함해 하루 평균 10시간을 일했다. 일주일이면 주 70시간이다. (회사의 대표는 100시간을 일해도 노동법에 침해되지 않는다.) 이렇게 일해서 남들이 2년 만에 배울 것을 나는 1년 만에 배웠다. 지금의 자리까지 오면서 그래야만 했다. 그렇게 나는 남들보다 많은 '실천'을 하게 되었고 그 모든 '실천'의 역사들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 만약 당신이 '특기'를 살려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훗날 이런 글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https://brunch.co.kr/@jyjpsw/6


4.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사실 매일 글 쓰는 것을 '에이, 불가능해', '못해, 못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영원히 '못 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매일 쓰기 위해서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자크 랑시에르'는 자신의 책 '무지한 스승'을 통해 '우리는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라고 얘기한다. 심지어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 도 있는데, 까짓 거 매일 글쓰기 하나 못할까?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능력을 통해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워보자. https://brunch.co.kr/@jyjpsw/6


5. '직업'을 활용한다.

직장 속에서는 새로운 거래처와의 만남, 고객의 요청, 제품의 생산, 서비스 교육 등 매일 다양한 사건이 일어난다. 이렇게 우리는 '직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그 배움과 경험을 글로 써내면 당신의 구독자는 어느새 3,000명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직업'과 '글'을 어떻게 연결하냐고? 바로 글 쓰는 디자이너 '이진선'처럼 하면 된다.

https://brunch.co.kr/magazine/designmentor


6. '친구'를 활용한다.

가끔은 '친구'도 글감이 되어준다. 한 사람의 인생 안에는 수많은 글감이 있다. 그렇다면 '친구들'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많은 글감이 보일까? 만약 당신에게 뛰어난 마법 같은 개발 능력을 가진 개발자도 있고, 그 개발된 것을 시각화해줄 '디자이너'도 있다. 그리고 화장품 회사 전략가, 퍼스널 트레이너, 교육업 종사자, 대학원생, 1인 기업가, 브랜드 기획가, 중견기업 관리자, 컨설턴트, 배우, 개그맨 등등등 수많은 다양한 직업의 친구들이 당신의 주변에 있다. 그러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모든 친구들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커뮤니티 속에서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을 '연결'하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꿀 수도 있다.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리는가? 여기 '워라밸은 관 뚜껑 닫고나 찾아라'라고 얘기하는 '커뮤니티' 기획자가 진짜 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bkbk


7. '효도'한다.

글 쓰는데 무슨 '효도'냐고? 왜 불가능 한가? 우리는 위에서 일상의 모든 것들을 글로 바꾸는 법을 배우지 않았는가?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고, 취미와 특기에서 글감을 만들고,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직업을 활용하고, 또 주변의 친구도 글감이 될 수 있다. 그러면 '효도'도 글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아버지의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보면 어떨까? 이렇게 말이다. https://brunch.co.kr/@wodns13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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