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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와의 전쟁 1탄

찬찬히 되돌아보며 반성합니다

by 페르세우스



이웃이신 JOO님의 글을 보며 영감을 얻어 그동안 제가 치렀던 전쟁 시리즈의 후기를 오늘 한 번 차근차근 써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JOO님의 후기

https://brunch.co.kr/@im1creep/150




아시다시피 별의별 주제로 전쟁 시리즈가 너무 많았던 관계로 일단 적당한 분량으로 시간 순서로 소분해서 차근차근 올려볼게요.




전쟁 시리즈를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 보니 작년 12월 말부터 시작을 했네요. 실하게 후기를 필요로 하는 요 전쟁들이 눈에 띕니다.



1. 게임과의 전쟁

https://brunch.co.kr/@wonjue/58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잔소리 없는 날에 집에 있는 스마트패드로 게임을 하루 종일 했습니다. 요 근래는 마인크래프트 Lite 버전을 좀 하는 듯하더니 다시 흥미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통제를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

저 역시도 요즘은 하루 10분 정도 하던 게임도 바빠서 흥미를 잃어버린 상태라 게임과의 전쟁은 거의 이긴 상황이네요.




2. 요상한 취미와의 전쟁

https://brunch.co.kr/@wonjue/66


요즘에는 책을 더 모으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게 돼서 대여를 할 때가 많아졌고 밀리의 서재 활용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더 이상 책을 꽂아둘 자리가 없어서입니다. 책장을 이미 한 번 싹 정리를 했음에도 자리가 모자랍니다. 읽지 않을 책들을 더 정리해야 함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게 되네요. 요즘 책을 들여놓는 재미를 못 느끼다니 아쉽습니다.

그게 과연 시무룩할 일인가?!



3. 계획표와의 전쟁

https://brunch.co.kr/@wonjue/78

완전 망했습니다. 처음에 계획표를 만들던 의지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일단 어른이 계획대로 실천이 못하니까 아이에게 실천을 요구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모두 흐지부지 된 느낌입니다. 이 글을 다시 읽으니까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워지네요. 반성합니다.




4. 돌봄과의 전쟁

https://brunch.co.kr/@wonjue/101

새로운 식물 친구들은 다행히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트 알로카시아를 비롯해 스투키, 아쿠아 플랜트가 입양되었는데 특히 1월에 들여온 새 식구 하트 알로카시아는 주 1회 물 주는 것을 잊지 않고 따뜻한 거실에서 잘 돌봐줬더니 쑥쑥 잘 자랍니다. 온 가족이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 하트 알로카시아
스투키와 아쿠아플랜트



5. 무게와의 전쟁

https://brunch.co.kr/@wonjue/96


일단 요즘에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으로는 걷기나 자전거로 출퇴근을 빼고는 따로 하지 않습니다. 많이 먹는 편인데도 살이 더 찌지는 않네요. 확실히 머리를 많이 쓰는 것이 칼로리 소모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운동을 진짜 안 해도 되는지 계속 글만 한 번 써볼까 봐요.




이것도 정리하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후기 2탄에서 뵙겠습니다. ^^;;


#후기 #JOO #게임 #계획표 #식물 #체중관리 #취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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