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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쓴 Feb 01. 2020

1월, 독서의 달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기록하면 특별해진다는 마음으로 매월 기억에 남는 일들을 기록합니다.



잘 본 것

책을 평소보다 많이 읽었다. 관심 있는 분야, 제목이 끌리는 책 10권 읽었고 5개 후기를 남겼다.


갈까 말까 고민했던 독서모임을 신청했다. 그리고 인생 처음 철학 책을 읽었다.


잘한 일

헬스 등록

인생 처음으로 내 의지로 헬스장에 갔고 3개월 등록을 처음 해봤다. 건강을 위해서 더는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 결심을 했다. 아침 7~ 8시 사이에 운동을 가는데 나보다 이른 시간에 나와서 땀을 내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 공기 속에 있다 보면 무척 고무적이게 된다. 주에 3일 가기로 나와 약속했는데 아직까진 잘 지키고 있다. 운동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나중이 들어서 PT를 등록하지 못한 게 아쉽다.


독서

아침, 점심, 저녁 틈 나는 대로 독서를 했다. 오랜만에 책을 몰입해서 읽었다. 퇴근하고 근처 도서관에 가서 마감시간까지 책을 읽다가 왔다. 티브이를 보는 시간은 아까운데 독서를 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 대학교 방학 때 이후로 단기간에 책을 몰아 읽은 게 오래만이었다. 여러 가지 프레임들이 섞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게 재밌다.


독서 모임 신청

구독 중인 공심재님이 독서모임 글을 보고 망설이다가 등록했다. 잘하고 싶은  있다면  무리에 섞여 있어야 한다. 는 뉘앙스의 문장을 봤다. 책을 잘 읽고 글을 더 잘 쓰고 싶으면 그 무리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을 하게 되었다. 따로 오픈 채팅방을 열고 책 관련 생각과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보는 것만으로 재밌다. 회사에서는 절대 하지 않을 내 관심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


소비 줄이기

이번 달 소비가 많이 줄었다. 지출 비용이 컸던 식비를 줄였더니 10만 원 정도 절약됐다. 물건도 담아뒀다가 두 번 세 번 생각해 보고 필요 없으면 삭제했다. 심플한 삶을 사고 싶어서 안 쓰는 물건을 버리고 일부는 중고로 팔고 있다.


감사한 일

퇴사 소식을 알리고 몇몇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지난 주말에 장비 일부는 반납하고 나보다 먼저 퇴사하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퇴사가 실감이 났다. 5년이라는 시간의 무게감을 새삼 느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슬프지만 한편으로 더 있었으면 주저앉았겠다 싶어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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