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의미공학자 Feb 10. 2021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나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할까?” 

오늘도 비스킷처럼 부서지고 허술하게 쌓은 모래성과 같이 무너지는 나의 멘탈을 본다. 그리고 자신을 원망하고 공격한다. 상사로부터 혹은 선배로부터 듣는 말에 왜 이토록 쉽게 무너지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역치가 낮아지고 상대가 싫어지면 더 쉽게 무너진다. 내성이 약해지면 자신을 공격하고 남까지 공격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나의 멘탈은 왜 이럴까.


멘탈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해가 필요하다. 최우선 이해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공감의 이해다. 이를 통해 자신을 계속해서 공격하거나 상황을 나쁘게 바라보고 상대까지 공격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다음 이해는 쉽게 무너지는 멘탈 자체에 대한 이해다. 원인은 부정적 정신습관이다. 정신 습관은 비슷한 경험이 중첩돼 생긴 생각의 경향을 말하는데 중첩될수록 악화되며 계속해서 자신을 괴롭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건강한 정신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이해를 통해 높은 관점으로 조망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즉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이 현재 어떤 상태와 상황인지 바라보며 건강한 정신습관을 늘려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정신습관은 어떻게 만들까? 첫째, 자신을 공격하는 생각과 행동을 멈춰야 한다. 자신을 가장 먼저 믿어줘야 한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칭찬하고 인정해야 한다. 자신을 먼저 인정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먼저 인정해주기 어렵다. 사람은 표현을 잘하지 않지만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믿는다. 그러나 때때로 상황에 의해 이를 잊고 자신을 공격하는 내 안의 내가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가장 먼저 믿고 끝까지 믿어주는 것이 멘탈 관리의 기본이다. 또한 자존감을 지키고 높이는 첫 단계이기도 하다.


둘째, 자기통제보다는 자기이해를 통해 자기조절을 해야 한다. 상황을 마주하고 대처하기 위해 자기통제를 많이 사용하면 자신을 공격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기통제는 내 안의 나를 공격하는 내가 나타나 자신을 착취하도록 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번아웃(Burnout)까지 가도록 만든다. 따라서 자기이해를 통해 자신과 함께 조절하며 가는 것이 건강한 정신습관이자 멘탈 관리다. 자기이해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적으로 정리해서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이 어떨 수 있다는 점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보통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세세한 상황을 마주해야 다시 자신을 확인한다. 다시 말해서 자신에 대해 제대로 정리된 상태로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기이해의 방법으로 시간을 갖고 자신에 대해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 을 추천한다. 때로는 반복적으로 자신을 망각하는 것이 사람이다. 기록과 정리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면 자신에 대한 공격도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정신습관을 만들기 위한 세 번째 단계는 경험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정신의학에 따르면 정신습관은 타고난 기질, 성장 환경, 부모의 양육 방식, 경험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 중 바꿀 수 있는 것은 경험뿐이다. 과거의 경험은 경험을 바라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하고 현재와 미래의 경험 역시 잘못된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사람은 경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 경험을 바라볼 때 부정적 정신습관이 생긴 과정은 없는지, 이로 인해 현재의 삶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자. 필요하면 관련 내용을 학습하고 이해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 또한 멘탈 관리이자 건강한 정신습관의 과정이다.


상처를 받지 않는 건 어렵다. 또한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하느냐다. 매일 무너지는 멘탈이 문제라면 내가 상처에 현명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정신습관을 위한 세 가지 단계를 실천하며 상처에 대응하고 마음의 근육을 조금씩 키워보자.


나에게 다시 던지는 셀프코칭(self-coaching) 질문 

✔ 나의 멘탈은 강한 편인가? 약한 편인가? 
✔ 나는 스스로를 얼마나 믿는가? 
✔ 나는 경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프롤로그. 직장인 자기 계발, 힘든데 그것까지 해야 할까?


회사(會社)와 조직(組織)을 이해하는 역량

왜 회사는 인재 채용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요구할까?

자소서, 면접에서 팀워크는 왜 단골 질문일까?

회사, 조직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 조직에서 원하는 애자일과 갖춰야 할 민첩성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역량

- 우리 부장님은 대체 왜 저럴까?

- 직장에서 누군가를 감동시키면 일어나는 일

-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 직장에서 비스킷처럼 부서지는 멘탈 극복하기

-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직장에서 생존력을 높이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일 잘하는 역량

 - 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인정받는 직장인의 질문 능력

 - 회사에서 보고서를 도대체 왜 쓰는 걸까?

 - 직장인 보고서 작성의 핵심 기술

 - 가장 어려운 기획보고서, 기획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직장인에게 매일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해답은?

 - 창의적인 대안을 요구받는 직장인, 창의력을 키우려면?

 - 회사와 직장인에게 필요한 워크 스마트

 -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3단계 시간 관리법

 - 신뢰 만으론 부족, 직장인에게 필요한 설득의 기술

  - 소통 잘하려면 상대방 말 끝까지 들어라

  - 직장생활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능력

  - 팀원에서 리더가 됐을 때 필요한 최우선 역량

  - 갑자기 생기지 않는 피드백 능력


퇴사 충동의 고비를 넘기는 역량

 - 퇴사 충동의 고비, 1·3·5년

 - 매너리즘과의 결별, 한 발 떨어져 일의 의미 생각하기

 - 퇴사하고 카페나 차릴까?


퇴사를 바라보는 역량

 - 퇴사를 결심하는 당신, ‘나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의하라

 - 직장인의 진로 고민, 나를 표현하는 보고서로 작성하라

 - 퇴사 후 선택할 수 있는 생계의 대안은 몇 개나 있을까?

 - 나는 퇴사 후 조직의 힘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 퇴사 후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 퇴사는 도전일까, 도피일까? 나는 왜 퇴사를 원하는가?


퇴사 후에도 필요한 역량

 - 역량도 방향이 중요, 퇴사 후 바라본 성과의 의미

 - 퇴사 후 생활도 열정 없으면 못 버틴다

 - 직장인의 사람 스트레스, 퇴사 후에 만나면 다르다

 - 퇴사 후 떠난 여행, 그다음에는?


에필로그. 불평만 할 것인가, 역량을 갖출 것인가?  


▶ 『직장인 컴피턴시』 다음 책 소개 바로 가기  


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대학교육/기업교육/대중강연)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의미공학연구소] https://blog.naver.com/meaningeng

[하루 5분 1Page 성장] https://www.youtube.com/channel/UCXkfBeZaIz1rxKTKZ9mkRSA  


매거진의 이전글 현명한 직장인은 성숙한 방어기제로 고난에 대처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