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며
그대가 아니면 내게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지금, 이제 망설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슬퍼하지 말아요, 이쯤에서 내 삶의 마침표를 찍는 것을. 서둘러 떠나려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상에 먼저 태어나 그대를 기다리려는 것입니다. 지금의 삶에서 허락되지 않은 사랑, 다음 생에서는 이룰 수 있으리라 믿으며. 이제는 떠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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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17
by
이상민 NIRV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