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빠가 우리를 버리겠다고 선포한 날
3월 10일 주제 - 형제
나의 형제는 남동생 한 명이다. 어릴 적에 우린 정말 징그럽게 많이 싸웠다. 아니 싸웠다는 표현도 맞지 않다. 내 동생은 나한테 불쌍할 정도로 많이 당했다. 내 동생은 순하고 나는 진짜 못 돼먹은 누나였다. 이기적이고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누나. 그런 누나도 누나랍시고 착한 내 동생은 참 잘 따랐다. 그런데도 나는 그런 동생의 착한 모습마저 싫었다. 그냥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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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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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