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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샵 Shifter Jun 19. 2024

경제적 자유인의 필수 동반자 _ 절세계좌 3총사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 _ STEP 2

경제적 자유인의 필수 동반자 _ 절세계좌 3총사

절세계좌 3총사 _ 이것 만은 알고 가자!

절세계좌 3총사 _ Best 활용법!

절세계좌 3총사 _ 개설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퇴직연금, 연금저축, ISA


지금 당장 매매수수료 평생 무료혜택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찾아 중개형 ISA계좌를 개설한다.
지금 당장 운용/자산관리수수료 평생 무료혜택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찾아 IRP계좌를 개설한다.
지금 당장 연금이전 이벤트를 실시하는 증권사를 찾아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를 미련없이 옮긴다.
절세계좌 3총사를 평생 함께할 자산증식 플랫폼으로 삼아 나만의 경제적 자유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전업 주부였던 65세의 누님이 계신다.

매형은 젊은 시절 사업을 하셨고, 두 분은 70평이 넘는 아파트에 사신다.

세 명의 아이들은 모두 장성하여 각자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누님은 분명 대한민국 평균치는 넘는 자산을 가지고 계심에도 하루하루 생활비 때문에 늘 커다란 고민 속에 사신다. 현금흐름이 끊겼기 때문이다. 대출은 얼추 다 갚았지만 아파트는 그저 마음의 위안이 되는 자산목록의 일부일 뿐 생활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 쥐꼬리만큼 나오는 국민연금으로는 최소 생계비도 충당하지 못한다. 하루하루 줄어드는 은행잔고를 바라보고 있을라치면 마치 제 살을 파먹고 사는 기분이라 하신다.


순수 누님 명의로 은행에 잠자고 있는 비자금을 깨워 매달 100만원 수준의 현금흐름이 나올 수 있도록 인컴형 포트폴리오를 짜드리기로 했다.


그리고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니... 무지함은 결코 그 어떤 변명도 될 수 없다!

인컴형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여 월 100만원의 인컴 소득을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 일반 계좌를 통해 투자하였다면, 매달 손에 쥐는 금액은 84만 6천원(100만원 - 배당소득세 15.4%)이다.

✓  IRP 또는 개인연금 계좌를 활용하였다면, 94만 5천원(100만원 - 65세 연금소득세 5.5%)이 될 것이다.

✓  ISA계좌를 활용하였다면 90만 1천원(100만원 - 저율배당소득세 9.9%)이다. 단, ISA계좌는 원금을 다 찾을 때까지는 과세가 미뤄지기 때문에 원금 1억 2천만원, 연간 10%의 배당수익을 가정하면 10년 동안은 과세하지 않고 100만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누님이 2천만원을 넣어둔 IRP계좌는 2023년이 되어서야 개설했기 때문에 2028년까지는 인출이 불가능하다. ISA계좌는 개설조차하지 않으셨다.

꼼짝없이 세금을 얼추 다 낼 수밖에 없는 상황!

누님의 상황을 보며 경제적 자유인의 필수동반자인 절세계좌 3총사_ IRP/연금저축계좌/ISA에 대해 정리해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돈을 모을 때도 세금이 들고
돈을 불릴 때도 세금이 들며
돈을 찾을 때도 세금이 든다.



돈을 모을 때 세금을 줄이자!

경제적 자유인이 돈을 모을 때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IRP와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면 매년 연말정산을 통해 최대 148만 5천원을 아낄 수 있다.
또한, ISA계좌를 활용하면 3년마다 추가로 최대 49만 5천원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매년 해외여행을 한번씩 다녀올 수 있는 돈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돈을 다시 IRP나 연금저축계좌에 넣고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하는 필살기!를 활용하여 매년 연 10%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가정해보자. 31살 청춘에서 시작하여 55세 연금을 개시할 때 세금을 아낀 이 돈만으로 나의 연금계좌에 쌓여 있게 되는 잔고는 약 1억 6천만원에 이른다.


세액 공제액의 연 평균 복리수익율(CAGR) 10% 시뮬레이션


복리의 마법을 이해해야 한다. 현재 내 손에 쥔 1만원은 10년 후에도 1만원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돈과 관련된 모든 사안들에 대해 습관적으로 이런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진다면 당신은 금융맹에서 절반은 탈출한 것이다.


돈을 불릴 때 세금을 줄이자!

경제적 자유인이 돈을 불릴 때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과세이연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과세이연이라는 말은 지금 내야 할 세금을 나중에 낸다는 말이다. 즉, 이자 또는 배당을 받거나, 해외주식형 ETF 등을 통해 매매차익을 남기면, 그때그때 내야 할 15.4%의 세금을 나랏돈이 아니라 내 돈으로 남겨 계속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31살 젊은이가 1천만원을 일반계좌에 넣고 건전하고 상식적인 방법으로 투자를 하여 연 10%의 수익을 거두었을 때, 수익금에 대해 매년 15.4%의 세금을 낸 경우와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계좌 3총사에 넣은 후 세금을 내지 않고 이를 자기 돈으로 굴려 55세에 한꺼번에 찾을 때 16.5%의 기타소득세(연금계좌) 또는 9.9%의 분리과세(ISA계좌)로 세금을 내는 경우를 가정해보자. 그가 손에 쥐는 돈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과세이연 효과 시뮬레이션 : 일반계좌 vs. 과세이연계좌 _ 기초 투자자금 1천만원, 연간수익률 10%


일반계좌에서 매년 10%의 수익을 거두고 매년 수익금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면 55세에 손에 쥐는 돈은 약 7천 2십만원 정도가 된다. 하지만 과세이연 혜택이 주어지는 계좌에서 완전히 똑같은 방식의 투자를 통해 세금을 내지 않고 그 돈마저 굴리면 55세에는 확인하게될 계좌잔고는 9천 8백만원이 넘는다. 이때 이 돈을 한꺼번에 찾게되면 수익금에 대해 16.5%의 기타소득세를 과세해야되는 연금계좌라면 약 8천 390만원을 손에 쥐게 되고 9.9%를 분리과세하는 ISA계좌라면 약 8천 970만원을 확보하게 된다.


연금계좌 세금 = (세전 잔고 98,497,327원 - 원금 10,000,000원) x 16.5% = 14,602,059원

연금계좌 세후 최종 잔고 = 세전 잔고 98,497,327원 - 세금 14,602,059원 = 83,895,268원

연금계좌 과세이연 효과 = 세후 최종 잔고 83,895,268원 - 일반계좌 잔고 70,221,549원 = 13,673,719원


ISA계좌 세금 = (세전 잔고 98,497,327원 - 원금 10,000,000원) x 9.9% = 8,761,235원

ISA계좌 세후 최종 잔고 = 세전 잔고 98,497,327원 - 세금 8,761,235원 = 89,736,091원

ISA계좌 과세이연 효과 = 세후 최종 잔고 89,736,091원 - 일반계좌 잔고 70,221,549원 = 19,514,543원


과세이연 효과는 투자하는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비례하여 커진다. 31살때부터 연금계좌의 연간 납입한도인 1,800만원을 연금저축계좌에 모두 채워 매년 10%의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해보자. 이러한 경우에는 55세가 되었을때 일반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잔고는 14억 8백만원 정도가 될 것이고, 연금저축계좌라면 18억 6천 8백만원 정도의 잔고를 확인하게 된다. 어휴,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때 연금저축계좌에서 일시불로 돈을 찾으면 소득공제 받은 금액과 수익금에 대해 1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세금으로 약 3억 3백만원을 내고나면 실제로 손에 거머쥐는 돈은 15억 6천 4백만원 정도이다. 이 경우, 세금을 나중에 냈기때문에 얻게된 과세이연 효과는 무려 1억 5천 6백만원이 넘게 된다.

왜 나라에서 소득공제혜택을 주지 않는데도 연금계좌의 연간 한도를 정해놓았는지 비로소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과세이연 효과 시뮬레이션 : 일반계좌 vs. 연금저축계좌 _ 연 1천 8백만원 납입, 연간수익률 10%


연금저축계좌 세금 = (세전 잔고 1,867,610,659원 - 비과세 납입원금 1,200,000원 x 25회) x 기타소득세 16.5% = 303,205,759원

연금저축계좌 세후 최종 잔고 = 세전 잔고 1,867,610,659원 - 303,205,759원 = 1,564,404,900원   

연금계좌 과세이연 효과 = 세후 최종 잔고 1,564,404,900원 - 일반계좌 잔고 1,407,708,331원 = 156,696,569원


여기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해야 할 상품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금계좌에 'TIGER 200'이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와 같은 국내주식형 ETF를 담는 것은 완전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국내주식형 ETF의 매매차익은 어차피 비과세이기 때문에 일반계좌에 담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게다가 이처럼 배당도 거의 없는 상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연금계좌에는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할까? 당연히 과세이연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만을 담아야 한다. 다시 말해, 월배당 ETF, 채권, 리츠, 커버드콜과 같이 배당을 많이 주는 인컴형 상품과 일반계좌라면 매매차익이 발생할 때마다 15.4%의 세금을 내야하는 국내 상장 해외 ETF 또는 기타 ETF를 말한다.


참고로 기타 ETF로 분류되는 상품은 국내 채권형, 해외 채권형, 원자재,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말하는데, 이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ISA계좌에서는 거래할 수 있지만 연금계좌에서는 거래할 수 없다. 한편, 주로 원자재를 담고 있는 선물파생형 ETF는 증권사에서 개설한 연금저축계좌에서는 거래할 수 있지만 퇴직연금(IRP/DC)계좌에서는 매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돈을 찾을 때도 세금을 줄이자!

앞서 언급한 과세이연 사례를 보면 누구나 연금계좌보다는 ISA계좌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숨어 있는 또 다른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 바로 돈을 찾을 때 내는 세금이다.


ISA계좌는 계좌를 해지할 때 수익금에 대해 9.9%의 저율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이는 배당이나 이자 등 일반적인 금융소득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15.4%보다 훨씬 낮은 아름다운 세율이다. 하지만 연금계좌는 55세 이후 인출할 때 매년 1,500만원까지는 3.3~5.5%의 세금만 내면 된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 금융소득에 대해 지불하는 가장 낮은 세율이다.


앞선 사례에서처럼 31세에 연금계좌에 1천만원을 넣고 55세까지 건전하고 상식적인 투자를 통해 98,497,327원으로 불린 청년이 매년 1,500만원 이하의 금액만을 찾아 쓴다면, 국가에 내야 할 세금은 5,417,353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ISA계좌의 수익금이든 연금계좌의 수익금이든 모두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이는 절세계좌 3총사를 활용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터무니없이 높은 세금을 내거나, 은퇴 후 지역가입자가 되어 금융소득이 1천만원만 넘어도 전체 금액에 대해 약 8%나 내야하는 건강보험료 증가분을 염려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한편, ISA계좌는 원금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찾을 수 있지만, 원금을 모두 인출한 후에는 수익금을 전액 인출해야 한다. 이는 긴 시간에 걸쳐 충분한 자산을 만들어 놓고 최소한의 세금으로 월급처럼 수익금만 꺼내 쓰는 화수분 계좌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연금계좌는 이름처럼 연금으로 나누어 쓰는 계좌이다. 따라서 인출을 개시한 이후에도 자산을 계속 불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마르지 않는 화수분 계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최상의 절세 효과를 위해서는 매년 1,500만원까지 인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금액까지는 최소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결혼한 경우라면 부부가 각자의 계좌를 따로 관리해야 한다. 이는 부부 자산소득 합산과세를 위헌으로 규정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세체계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남편과 아내 각각 1,500만원까지 최소 세율이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얼마의 돈을 모아야 할까? 이는 나의 투자실력 즉, 수익률과 기간의 함수이다.




투자실력은 저마다 다르고, 은퇴할 때까지 남아 있는 기간 또한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투자자들이 활용해야 할 최선의 플레이 그라운드는 모두에게 동일하다. 바로 절세계좌 3총사이다. 이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절세 혜택도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절세계좌 3총사라 일컫는 퇴직연금(IRP/DC), 연금저축, ISA계좌는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평생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다.


나라에서 스스로 부자가 되라고 온 마음을 모아 혜택을 주고 있는 절세계좌 3총사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도대체 활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절세계좌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 이제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최적의 활용 방안을 구상할 때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산, 가능한 저축 규모, 투자 성향, 투자에 쏟을 수 있는 시간, 필요로 하는 생활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활용 방안을 완성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한 후, 시간을 두고 최적화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 역시 아직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제도가 변하고, 나의 자산상태가 변하며, 나의 욕구도 변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활용방안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절세계좌 하나하나가 가진 특성과 혜택들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평생의 동반자라면 당연한 것 아니겠나?


세세한 사항들을 파악하다 보면 제법 난해하고 복잡하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계죄별로 모든 세부사항에 대해 정리해 놓았으니,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필요할 때 사전을 펼쳐보듯이 찾아보면 될 것이다.




새로 깨닫거나 바뀐 제도가 주는 혜택을 내 상황에 맞춰 적용해보라.

그러면 그것이 바로 돈을 버는 일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의 투자는 평생 지속된다. 하지만 제도는 그때그때 바뀐다.


현재의 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을 때에만 바뀌는 제도 아래에서도 최적화된 활용안을 찾아낼 수 있다.


부디 이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의 또 다른 50년이 이들 계좌를 얼마나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을 수도 있다.

이제 각 절세계좌의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절세계좌 3총사 _ 이것 만은 알고 가자!

ISA계좌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IRP계좌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연금저축계좌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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