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학교 가는 건 힘들다.
직장인들이 회사 가는 것과 비슷한 기분인 것 같다.
평일에는 그렇게 일어나라고 얘길 해도
이불을 더 덮어쓰고 졸리다고 난리를 치더니
주말만 되면
늦잠 좀 잤으면 싶은 엄마, 아빠의 바람과 달리
7시도 되기 전에 깨서 집안에 불을 다 켜고
놀고 있다.
학교에 안 가니까
마음이 새털 같이 가벼워져서
몸도 벌떡 벌떡 일어나 지나보다.
정신과 육체는 연결돼 있다는 게
이렇게 또 증명되는 주말 아침이다.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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