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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빕구르망 중식당 Little Alley 후기

저녁 A la carte 메뉴 후기

by Elia
20250615_181652.jpg 썸네일용 수자어

매끼를 미슐랭 스타 식당에서 할 순 없으니까, 빕구르망 식당도 섞어줘야 했다.


는 사실 중식당을 가보고 싶었는데 미슐랭 스타 딱 한 군데 있는 중식당이 예약이 안 돼서 이곳을 택했다.


https://www.littlealley.nyc/


웹사이트에 메뉴 정보가 있고, 그곳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근데 일요일 저녁에도 자리가 있었던 걸 보면 딱히 예약 필수 느낌은 아닐 듯...


그럼 후기 시작한다.


후기

Screenshot 2025-06-29 at 11.07.51 PM.png 맨하탄에서 롱 아일랜드 시티로 이어지는 퀸즈-미드타운 터널 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다.
20250615_175325.jpg 식당 앞에 스트릿 파킹했다. 식당 외관은 무난. 오히려 좀 평범에 가까운.
20250615_175421.jpg 배달 음식 포장이 있어야 중식당이지.
20250615_175435.jpg 네온사인 간판은 좀 불길하지만...
20250615_175519.jpg 아무튼 착석. 그냥 깔끔.
20250615_175632.jpg 칵테일 중에 맨 위에 White Windmill이 백주로 만든 거길래 먹어보았다. 백주로 만든 칵테일? 필자는 처음이었다.
20250615_181006.jpg 비주얼은 좀 실망스러웠는데, 먹어보니 백주 맛이 진하다. 그리고 왕왕밀크란게 뭔진 몰라도 술의 쓴맛을 잘 잡아줘서, 부드럽게 백주 향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20250615_181101.jpg 사천식이 아니라 샹하이 식이라고 해서 이 식당을 골랐는데, 오이도 그래서 좀 다른 건가? 오이가 절여져 있는 게 좀 독특했고, 고추 없이 깔끔했다. 약간 매운맛은 있었지만.
20250615_181623.jpg 생선찜과 게살소스두부. 생선은 보는 것처럼 은은하게 맛있었고, 게살소스는 약간 느끼한 듯하지만 느끼함 까지는 안 가는 적절한 선을 잘 유지했다.
20250615_181652.jpg 샹하이 식당이고 뭐고, 제일 맛있는 건 역시 수자어인 것 같다...
20250615_182123.jpg 그래도 이 건두부를 이렇게 말아주는 게 빕구르망의 클래스라고 해야 하나...ㅎㅎ 들어간 재료들도 신선했고, 수자어에 기름기가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20250615_182007.jpg 이건 그냥 매콤한 마파두부. 마파두부야말로 홍콩 마카오 미슐랭 스타 식당에 가더라도 우리가 아는 그 맛을 넘기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마파두부가 독특한 건 딱 한 번 경험해 본 듯
20250615_191804.jpg 가격도 뭐 그냥 보통. 상해 1943이란 칵테일은 그냥저냥이라 사진도 안 찍었다 ㅎㅎ

종합 한줄평

뉴욕이라고 해도 중식은 그냥 중식이었다. 본토로 가지 않는 이상 중국 밖 중식은 다 그냥저냥인 듯. 그래도 이 정도 중식당만이라도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남가주보단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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