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시간이 풍경이 되어
03화
실행
신고
라이킷
114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밤과 꿈
Nov 13. 2024
저 산에 진달래
물이
올라 봄빛 푸른
저 산에
덩달아
달아 오른 진달래
바라보는 두 눈도 봄빛에 물들고
봄기운에 취해
하품하는
아지랑이처럼
싹수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집적이는
한 줄기
봄바람이
불어
벌
나비가
꽃을 찾아
숲에
들고
굴을 떠난 개미가 기지개를 켜는데
먼 산, 저 산에 진달래를 바라보며
마음으로만 군불을 때고 있는
못난
청춘은
봄빛이
너무
부끄럽고
길을 잃고 헤매는 연정이
너
에게
닿기를,
차마
바라기에는
네
마음이
모질어서
아득하고
keyword
시
사랑
그리움
Brunch Book
수요일
연재
연재
시간이 풍경이 되어
01
그때, 송정 해변에서
02
토담 아래 햇살 받은 민들레처럼
03
저 산에 진달래
04
1981년에, 우리의 사랑은
05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전체 목차 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