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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Sep 23. 2021

후배들이 회사를 떠나고 싶은 이유

조직문화는 복합예술이다.



현시점에서 개선해줘야 할 것
 또는 힘든 부분이 뭐니?



"현재 조직 자체가 문제를 이야기해도 그 문제를 심각하게 접근하지 않는 모습이나 또한  현재 구조가 문제임을 인지하면서도 현상태를 유지하려는 모습이 답답하다. 담당자로서 개선되는 게 없으니 일하면서 동기부여가 꺾이고 답답함이 존재하네요. "  구성원들이 이런 불만들을 쏟아낸다.



조직문화는 보이는 게 아니다.
조직문화가 변하려면 조직형태가 바뀌어야 하고 바뀐 형태에서 올바른 리더가 선발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조직에 변화가 생기고 조직문화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도를 보는 시각이 리더마다 다를 수 있으나 직원들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들도 회사에서는 같이 고민하고 공감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조직이 움직여야 조직문화는 더욱 탄탄해진다.


"코로나라는 천재지변이 존재하지만 코로나라는 이유로 안 되는 핑계와 해도 안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기만 한다. 그럼 누군가는 현 상황의 방향을 이야기해주려 노력해야 하는데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은 없고 다들 관리자 마인드로 관전만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잘 된 것은 자기의 노력으로 완성한 것이고 잘못된 것은 구성원들을 탓하는 모습은 의욕을 상실하게 한다."




 후배들은 리더들을 보고 회사를 평가한다.



후배가 늘 옳은 것은  아니다. 리더도 늘 옳은 것은 아니다. 리더의 판단과 선택, 우선순위가 후배들에게는 희망이 될지 아닐지를 판단하게 한다. 왜 보이지 않는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하여 많은 회사들은 돈을 쓰고 있을까? 조직이란 형태가 코로나로 인해 달라지고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존재하는 곳이다.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찾게 되고 존재 가치가 없다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떠나거나 무사안일의 절정체로 회사에 남아 비용만 빨아먹는 뱀파이어가 된다.




 늘 소비자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고민하며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구성원들도 조직의 소비자로 생각했으면 한다.




 리더가 생각하는 것에만 모든 것이 집중되는 조직보다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것들에도 관심 갖고 소통하는 것이 조직이 살아 숨 쉬도록 하는 문화를 만드는 방법이다. 늘 리더는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스스로 키워가려 노력하고 구성원들의 답답함을 조금씩이라도 해소해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들을 개선할 수도 회사에서 해 줄 수도 없지만 인지적 겸손으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개선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구성원들은 힘이 날 것이다.





리더는 들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시간을 구성원들에 투자해야 한다.



 이야기 속에 의미 없는 많은 정보들도 있을 수 있으나 꼭 명심하고 기억해야 하는 인사이트들도 있다는 것을 리더들은 기억했으면 한다. 


문제를 이야기해도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문제라는 것을 인식한 시점에도 그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 모습은 구성원들이 힘을 잃고 조직을 서서히  떠나게 하는 이유이다.



나를 잃어버렸는데  
잃어버린 나를 찾으려 하지 않는 행동은
미래를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숨이 멎어가는 조직이 되는 과정이다.



https://brunch.co.kr/@woodyk/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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