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견뎌내는 태도에 대하여
사고... , 그래, 나는 늘 사고를 두려워했지.
너무나 평범했던 날에 부모님을 잃었을 때부터.
그 일은 내게 슬픔 이상의 공포를 주었어.
의심 없이 걷다가 아무런 예고 없이 발 밑이 꺼질 수 있다는 사실에.
그 한 발짝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한 걸음 한 걸음이 두려워 견딜 수가 없었어.
-웹툰 <박제하는 시간> 26화 '아직 끝나지 않은 길을' 중 현모의 편지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