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잎 기다림 품고
가을바람 흔들며동박새 춤추며 묻네,
꽃은 언제 피는가동백은 제 향기 모아
달콤함을 빚는다
붉은 꽃 베일 아래
달빛은 꿀처럼 스며초록빛 날갯짓마다
꽃의 노래 흐르고황금빛 꽃가루 흩어
생명의 길 잇는다
진홍빛 꽃송이 놓아
땅 위에 수를 놓고 꽃 진 자리 맺힌 열매
검붉게 익어가며
열매 속 감춘 씨앗은
숲의 꿈을 품는다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