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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인도살이 (20)

(인도살이 14 -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by 아름다운 이음 Feb 03. 2025

매주 월요일 브런치 연재를 시작하고,  

난 일요일마다 알림을 받고 있다.


[글 발행 안내]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떠오른 문장을 기록하고 한 편의 글로 완성해 보세요.


매주 연재를 하던 시기에도 받았던

익숙한 글 발행 안내 알림이

글쓰기를 미루고 있는 요즘에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처럼 무겁게 다가왔고,

다시 인도살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글쓰기를 쉬는 동안 가족 여행을 다녀왔고,

아이의 겨울 방학에는 한국에 잠시 머물렀기에  

인도살이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었다.


물론 기간은 1달 남짓이고

다시 인도에 돌아와서 일상을 살고 있었지만,

잠시 멈췄던 글쓰기를 시작하는 게 쉽지 않고,

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20년을 쉬지 않고 글을 쓰면서 살았고,

글 쓰는 일을 놓은 지 이제 겨우 8개월 지났을 뿐인데...  

일상을 적는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지난 2024년 12월 3일 이후로

나의 눈과 귀, 모든 관심은 인도에서 다시 한국으로 향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내 인도살이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ys4217/223688081026><출처 : https://blog.naver.com/ys4217/223688081026>


매일 한국의 실시간 뉴스를 지켜봤고,

공수처나 법원의 행보에 가슴을 졸이면서 지내왔다.

시사프로그램 작가로 일했던 시간보다

단기간에 실시간 뉴스를 더 많이 보면서 살았던 것 같다.

함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함께 말이다.


그나마 지금은 한국의 정치 상황들이

조금씩 길을 찾나아가는 중이고,

그 과정에 미래 세대의 당찬 발걸음이 있어서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만 든다.


그래서 조금은 안정된 마음으로

나도 인도에서의 일상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 일상 찾기의 첫 과제가

지금 나에게는 멈췄던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글쓰기를

어떤 내용으로 할까 많이 고민했다.

글쓰기 주제에 맞춰서 인도 푸네의 맛집으로 할지,

인도 주변 지역의 여행 이야기를 쓸지 고민하다가

결국 인도와 관련 없는 이 이야기로 시작한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한국의 위기 상황에 동참하지 못했던 현실,

그 안에서 느꼈던 미안함,

미래 세대에 대한 고마움과 기대 

내 인도살이의 일상이었기에...



< 다음 인도살이 예고!! >


한국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

하지만, 인도에서는 가능한 일!

엄청나고 황당한 사건 기록을 담을 예정입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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