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4. 일요일
'노필터 라이프'의 효과가 '꾸밈없이 나를 드러내는 사람이 모여 더 좋은 사회를 만든다'라면, 우리 사회에 아직 부족하고, 그래서 필요한 이야기를 고민하다 가져온 마지막 글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외롭고 지치고 두려운 순간이 있죠. 그때 사람들이 서로의 손을 잡아주면 좋겠습니다.
완벽주의를 강요하는 사회 속
우리는 취약성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하는 것만으로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고
남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만큼
정치적인 일은 없으니까요.
남들과 다르거나
앞서가는 사람이 아닐 때면
움츠려 들곤 하지만,
우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더 다채롭게 만듭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되
엄격한 자기 검열은
이제는 멈춰보면 어떨까요.
철학자 한병철은 ‘삶의 정처 없음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관계’와 ‘의식의 재구성’을 강조했습니다.
사람들 간의 깊은 관계를 맺고,
새로운 의미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식을 재구성해야 된다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 어떤 상상력이 필요할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모두 외롭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