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9. 여는 글
경쟁 사회에 익숙한 현대인들. 쉽게 자신의 삶과 역할에 등수를 매기곤 합니다. 하지만 1등이 아니라고 의미가 없는 건 아니죠. 나만의 공식으로 빛나는 주역이 된 사람들, 그들의 남다른 존재감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뛰어난 성과를 낸 팀이 있다면, 우리는 리더와 팀원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 둘 사이를 연결하는 이인자가 있습니다. 때로는 소통 창구인, 때로는 리더 대신 책임을 지죠. 작가는 말합니다. 좋은 이인자가 좋은 일인자를 만든다고요.
뮤지컬에는 주연 배우 뒤에 춤추고 노래하는 '앙상블'이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해도 때론 활기를, 때론 슬픔을 더해 극의 감동을 끌어올리죠. 만약 이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이전의 감동이 여전할까요?
경기 직후 사람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건 누가 승리했냐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감탄사를 받는 건 이겼냐 졌냐 보다 '누가 멋지게 싸웠는가'죠.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온 힘을 다해 노력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보이니까요.
업계에서 또는 팀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열망은 많은 사람이 갖습니다. 그러나 단숨에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는 없죠.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의 실력과 주변을 가꿔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하루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시상대에서 눈물짓는 은메달리스트와 행복한 얼굴의 동메달리스트. 익숙한 장면입니다. 1등을 간발의 차로 놓친 2등은 행복감보다 아쉬움이 더 클 수 있죠. 등수를 지우고 생각해 보세요. 울고 웃는 모두가 메달의 주인공입니다.
대파는 우리 식탁의 단골 부재료로 빠질 수 없는 존재죠. 대파를 '주인공'으로 한 흔치 않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 레시피처럼 필수가 아닌 것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로워집니다.
'언더독'이란 승패에서 열위에 있는 이들을 일컫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또 실제 스포츠 경기에서 웬일인지 우리는 '언더독'을 더 응원하게 되죠. 이길 확률이 현저히 낮은 2등에게 더 이입할 수밖에 없는 심리는 무엇 때문일까요? 작가의 해석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