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냄비에 담으면 맛있을 수 있다.
프로젝트나 조별과제 또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모임에서는
불협화음을 조심해야 한다.
때로는 조심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에
체에서 걸러내진 돌맹이나
때로는 떡볶이에서 골라낸 못난이처럼
처음부터 소외되거나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끔 이렇게 선택을 벗어난 몇 가지들을 조합해보면
정말 특이한 무엇인가를 만들 때가 있다.
불협화음 같은데도 각자의 음색을 조합하면
마치 스윙같은 음률을 들을 수도 있다.
마치 자신의 모습같은 현 상황에서
선택받지 못하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음식들을 보다
떠올린 생각들을 정리하고
한 냄비에 담아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해본다.
버섯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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