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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지원 사업 개요

창업지원사업 합격하기 #1-2

1-2 창업 지원 사업 개요

|2021년 창업 지원 사업


2021년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은 2020년 대비 662억원 (4.6%) 증가한 1조 5,179억원으로 다른 예산 대비 증가 폭이 낮은 편이다. 아마도 코로나 상황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예산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에 가장 달라진 점은 기존 중소기업벤처부 중심의 중앙부처 사업과 각 지자체 사업이 통합 운영되는 점으로 사업의 수가 194개로 대폭 늘어나 이는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더욱 복잡도가 높아진 것으로 본인에게 맞는 사업을 선정하여 집중하는 것이 그만큼 더욱 어려워진 셈이다.


창업 지원 사업 중 상환 의무가 없는 사업화 예산이 8,745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기술개발 예산이 4,207억원인데 이는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이 창업 지원 사업으로 중복되어 있어 다음에 연재할 기술개발 사업 부문에서 상세하게 다루기로 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시설/보육 예산이 1,080억원, 교육/멘토링이 1,056억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위 사업화 지원 부분에서 대부분의 주요 사업은 사업비 지원을 포함하여 교육/멘토링을 제공하고 있고 각 과제에 따라 시설/공간을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사업화 과제를 통하여 1)초기 사업 단계에서 필요한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2)교육/멘토링을 활용하여 고객 지불 의향이 극대화된 시제품을 개발하며, 3)선정된 (예비)창업자 간의 네트워킹과 투자사 등 국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시설 지원 사업도 적극 지원하여 창업 활동 공간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사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창업 지원 사업 이해


스포츠, 대학 입시 등 모든 경쟁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도 이에 못지 않은 사전 정보 분석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워낙 다양한 사업이 많고 각 사업 별 신청 요건과 지원 내용이 달라 우리나라 입시 환경과 유사할 정도로 눈치 게임이 필요하다. 즉, 같은 사업이라도 주관 기관의 지리적 위치, 특화 분야 및 과거 경쟁률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포함하여 창업 지원 사업을 접근하는 전략은 크게 다음과 같다.


우선 정부가 주관하는 지원 사업으로 당연히 정부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여 이에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당해 연도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사업 공고문은 물론 다른 경로를 통하여 충분히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의 가장 중요한 기조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경영 자금을 지원하여 국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목표일 것이며, 이를 위한 창업 지원 과제의 핵심 평가 항목은 “기술”과 "혁신"으로 특히 상대 평가에서 차별적 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2021년 정부 정책의 중요한 키워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른 “비대면”과 "디지털전환” 등이며, 제조 분야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 및 “DNA” (Data, Network, AI) 등과 같은 혁신적 기술 및 수출 증대를 목표로 “글로벌”이 주요 정책 현안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점 정책에 따른 신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청할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운영 기관의 특성에 따른 전략인데, 중기부 사업은 대부분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고 규모 있는 단위 사업은 또다시 대학교 등 운영 기관을 통하여 위탁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운영기관이 위치한 지역, 중점 특화 분야 및 신청 기업 수 등 여러 경쟁 변수를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데 사실 이러한 정보는 상당히 잘못된 경우도 많아서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해당 주관 기관을 미리 찾아가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한다. 시중에 일부 성공 보수를 요구하는 브로커나 유료 서비스도 있는데 매우 비효율적이고 위험하여 추천하지 않는다.


|창업 지원 사업 선발 및 운영


정부 창업 지원 사업의 선발 절차는 각 사업과 운영 기관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업 공고 후 신청 접수까지 약 1개월 정도 소요되며 접수 후 적격 여부 검증 후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로 2단계의 평가 과정을 거친다. 서류 심사는 공고된 양식의 사업계획서 만으로 평가하고, 발표 심사는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은 주로 비대면 온라인 발표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2021년부터 기술개발 사업은 원스톱 평가로 대폭 변경된 점에 유의하자) 대부분의 창업 지원 사업은 1~3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매년 하반기 추경 예산으로 7~8월경에 추가 공고되는 경우도 많다. 서류 평가를 위한 사업계획서는 최소 한달 이상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지고 작성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


·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오해) 간혹 정부 지원 사업의 사업비에 대하여 “눈먼 돈”으로 생각하고 쉽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이며 특히 국가의 공적 자금으로 공공성, 형평성, 객관성 측면에서 매우 까다롭게 운영된다. 실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집행하기 위한 수 많은 행정 절차는 반드시 각오하고 시작해야 한다. 또한 사업비는 고객에게 판매를 위한 제품의 재료비 등에는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시제품 제작 용으로 만 집행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앱/웹 서비스 등은 시제품과 양산품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여 초기 MVP제작용으로 집행되는 경우도 많긴 하다) 그리고 각 운영 주관기관 별로 지역과 특화 분야 등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잘 파악한 후 신청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운영에 중요한 사람) 지원 사업의 선발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당연히 심사위원이며 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 CEO, 투자사의 투자 심사 담당, 교수 등 상당한 경험과 전문성이 높은 전문가 집단으로 40~50대가 많다. 따라서 사업계획서/발표 자료 작성 및 비대면 발표에도 이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 또한 각 주관 기관의 운영을 담당하는 매니저도 창업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높고 선정 이후 운영 전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친절한 배려가 필요하다.


|2021년 주목할 만한 창업 지원 사업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창업 지원 사업은 당해 연도에 신설된 사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2021년은 “혁신분야 창업패키지”로 비대면, 글로벌 2개의 과제가 신설되어 각각 300억원의 규모로 많은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또한 환경부 주관의 "에코스타트업” 사업도 관련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다면 신청할 만한 좋은 과제로 생각된다.


또한 창업 지원 사업이 거의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창업진흥원) 소관으로 그 외 부처 소관 사업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데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관광/예술 분야에도 다양한 사업이 있으며, 또한 농림부 및 복지부 등에서도 특화된 사업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그리고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신설 과제이면서 총 예산 600억원의 상당한 규모의 사업으로 외국 국적의 (예비)창업자이면 신청 가능하니 주변에 외국 국적의 지인과 같이 협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국내 각 지역의 자원이나 문화를 사업화하는 아이템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특히 다른 과제와 중복 이슈가 없어 예비창업패키지 등 이미 한번 지원 받은 (예비)창업자도 신청할 수 있어 유용하다.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


마지막으로 거의 200여개에 달하는 수 많은 창업 지원 사업 중에 대표적인 사업 13개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각 단계적 활용법 등을 안내하고자 한다. 거듭 반복하지만 이 수 많은 과제 중에 본인의 사업아이템, 지리적 위치 및 각 사업이 요구하는 조건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선정 가능성이 높고 선정 후 사업적 활용도가 가장 좋은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이는 정부 지원 사업에 신청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는 최적인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다소 쉽지 않으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정부 창업 지원은 예비, 초기, 도약 단계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 단계 별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가 대표적 사업으로 단위 별 예산이 1,000억원 이상으로 가장 크고 많은 (예비)창업자를 선발한다. 또한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는 약 5,000만~1억원 수준의 사업비 지원을 포함하여 창업 공간, 교육/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초기창업패키지와 유사한 트랙으로 잘 알려진 청년창업사관하교 사업이 있는데 이는 초기 기업 대상 과제 중 평균적 사업비 지원이 가장 많고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융자 등 후속/연계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좋다.


과거에 정부 지원 사업은 대부분 국가에서 39세 이하인 청년으로 제한하는 과제가 많았으나 이제는 거의 나이 제한은 없는 경우가 많고 특히 기존에 창업 후 폐업 경험이 있는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특화된 사업도 있고 또는 폐업 이력의 제한이 없는 과제도 많아 40세 이상의 (예비)창업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 중 재도전성공패키지가 가장 규모가 크며, 사회적기업가육성 사업 등도 가능하다. 다음 연재할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작성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예비창업패키지도 기존 폐업한 사업과 업종 코드 4자리부터 다르면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상으로 정부 창업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다음은 2회에 걸쳐 기술개발 사업, 정책자금 및 민간 창업지원 사업 등에 대하여 안내드리고자 한다.



1-1 정부 지원 사업 이해

1-2 창업 지원 사업 개요

1-3 기술 개발 지원 사업

1-4 민간 창업 지원 사업

2-1 사업계획서 개요

2-2 PSST 사업계획서 작성법

2-3 예비창업패키지 사례 (개요)

2-4 예비창업패키지 사례 (PSST)

3-1 PSST 발표자료 작성법

3-2 (비대면) 발표평가 프리젠테이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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