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발표평가 프리젠테이션 요령
창업지원사업 합격하기 #3-2
3-2 (비대면) 발표평가 프리젠테이션 요령
｜온라인 비대면 발표 평가 절차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의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 발표 평가를 참조하여 진행 개요 및 절차 등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서류 평가에서 최종 합격자의 2~3배수 정도로 선발하는데 이 서류 평가 합격자 대상으로 발표 평가가 진행되며, 20명을 모집할 경유 40~60명이 대상이 되므로 보통 2일 정도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주관기관에서 발표 일자와 시간을 통보하는데 본인의 피할 수 없는 사정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주관기관 담당자에게 시간 변경을 요청하자. (다른 발표자의 시간이 확정된 상황이라 보통 당일 발표를 모두 마치고 그 이후에 추가시켜 주기도 한다)
· 서류 평가 합격 통지 이후 발표 평가에 대한 통보를 받게 되고 이에 발표 자료 제출 및 발표 일정과 시간, 사전 리허설 관련하여 안내된다. 사전 리허설에서 어떤 화상회의 도구를 사용하는지 준비 등에 대하여 함께 안내 되는데 보통 Zoom이나 구글 Meet를 많이 사용한다. (이 리허설 때 발표 일정 변경 요청, 기타 문의 등의 기회로 활용하자)
· 발표 당일에는 본인의 집이나, 학교 회의실 등 조용한 장소에서 시작 전에 미리 컴퓨터, 카메라, 마이크, 키보드, 마우스 등 모든 시스템 작동을 점검한 후에 발표 연습을 1~2회 정도 미리 해보고 발표 시작10분 전에 대기하는 것이 좋다. 다시 강조하지만 비대면 발표 평가는 음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마이크 상태를 확인하고 음량 등 미리 모두 점검하여 조정해 두고 대기하여야 한다. 오디오 시스템 문제에 대비하여 이어셋/마이크를 하나 더 준비하여 문제 발생시 빠르게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둘 것을 추천한다. (마이크 문제로 진행이 안되더라도 재 발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 비대면 발표 평가는 일반적으로 주관기관 회의실 등에서 심사위원 5명과 운영, 참관 인원 등이 참여하는데, 심사위원은 노트북(보통 14인치 정도)에 발표자의 슬라이드가 공유되어 있고, 사업계획서와 평가표가 종이로 출력되어 이를 번갈아 보면서 동시에 이어폰으로는 발표 음성을 듣게 된다. 이 때 심사위원 정면 중앙에 스크린 또는 큰 TV 화면에 발표자의 얼굴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심사위원은 여러 곳을 보고 들으면서 채점과 평가 의견까지 작성하는 상황으로 노트북의 발표자료 화면에 대한 집중도가 높지 않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발표 자료는 간결하게 작성할 것을 강조한다)
· 실제 발표 시간 전에 주관기관 담당자가 전화 또는 톡으로 대기를 확인하고 발표 시간이 되면 온라인 화상 회의에 초대가 된다. 그러면 바로 운영자가 “000대표님, 발표 5분 질의응답 15분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준비되셨으면 바로 발표 시작하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바로 발표를 시작하면 된다. (이 경우 주민등록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리고 발표를 마치면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작하십시오”라는 안내 이후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모두 마친 후에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000대표님, 퇴장하시면 되겠습니다”라는 안내로 발표 평가가 종료되고 화상회의를 퇴장한다.
｜비대면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요령
비대면 발표에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을 “10계명”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는데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 방법을 포함하여 특히 비대면 환경에서 고려할 내용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모든 발표가 그렇듯이 항상 “당당하나 겸손하게”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우선 앞서 계속 강조한 바와 같이 비대면 발표에서는 음성이 매우 중요해서 시스템 측면의 사운드도 점검하고 특히 발표 시 음량, 잡음, 끊김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마이크와 입의 간격 및 목소리 크기, 호흡 시 바람 소리 등 세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어셋으로 발표할 경우 본인의 귀로 들리는 것과 온라인을 통한 상대방이 듣는 소리의 톤과 크기는 다소 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발표 중에 이어셋의 마이크가 움직이거나 손이나 옷 등에 스치면 헤드폰을 끼고 듣는 상대방은 매우 큰 잡음으로 들려 불편하거나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블루투스 무선 이어셋을 사용하면 바람소리, 마이크 스치는 잡음 등은 감소시킬 수 있으나 발표자의 목소리가 다소 작을 수 있어 반드시 원격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 발표 목소리의 크기는 평소의 일반 대화보다 30%~50% 크게 발성하는 것이 당당한 느낌도 줄 수 있고 음량이 작아서 놓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오프라인 발표 경우 스크립트를 메모해 와서 이를 읽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전문성도 떨어져 보이고 사업 의지도 약해 보여 절대 금물이다. 다만, 비대면 발표 경우 스크립트를 보는 상황이 심사위원에게 노출되지는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 보다는 완화되어 보이긴 하지만 가능한 카메라를 응시하고 가볍고 자연스러운 손동작과 함께 발표하는 것이 전문성이 있어 보인다. 너무 책 읽는 톤으로 밋밋하게 스크립트 만 읽어 내려가면 이 또한 전문성과 의지가 약해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발표의 속도는 일반 대화보다는 약간 빠른 것이 효율적이나 온라인 환경을 고려하여 또박또박 끊어서 발표하는 것이 분명하게 전달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본인의 발표를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재생해 보면서 반복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것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 발표 평가에서 질의 응답은 발표보다도 오히려 평가 점수에 영향을 더 많이 미칠 정도로 중요하여 예상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도 스크립트로 작성해 보고 리허설을 통하여 반복적으로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10~15분 정도에 5개 내외의 질문을 받게 되는데 답변 시간은 20초 내외가 적당하며 30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30초가 넘어가면 지루하거나 다음 질문할 심사위원의 기다리는 짜증을 유발하고, 5초 이내의 너무 짧은 대답은 성의나 전문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 심사위원의 질문이 간혹 공격적이고 내용과 관련이 먼 질문이라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특히 심사위원과 감정적 논쟁은 절대 금물로서 점수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대부분의 심사위원은 나름대로 특정 분야에 매우 전문성이 높고 발표 평가에 대한 경험도 아주 많아 논쟁해서 이기기도 쉽지 않고 심사위원도 사람이라 감정적으로 화가 나면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답변이 어려운 질문인 경우에 무리하게 억지 대답할 필요 없이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그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향후 사업 추진 시 고려하겠습니다” 등으로 진정성 있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 발표 시작에서 제목 슬라이드에서 “지금부터 000에 대하여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나, 목차를 일일이 길게 말할 필요 없이 본 사업아이템이 단번에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10초 정도로 언급하는 것이 시작 단계에서 주목도 시키고 이후 본문의 내용을 설득하기도 용이하다. 또한 마지막 슬라이드에서도 그냥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발표 마치겠습니다” 보다는 사업의 목표, 비젼 등을 간단하게 보다 강한 어조로 창업자의 의지를 보이고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으로 비대면 프리젠테이션 요령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 사운드 부분의 중요성과 발표는 무조건 연습! 또 연습! 100번 연습! 을 강조하면서 제3부 발표자료 작성과 발표 요령에 대한 연재를 마친다.
｜마치면서
이상으로 “정부지원사업 성공하기”라는 다소 거창하고 조심스러운 주제로 제1부 국내 창업지원 사업 개요, 제2부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제3부 발표자료 작성과 발표 요령 등의 연재를 모두 마친다. (제 1부 국내 창업지원사업 개요는 정부의 2021년 통합 공고 이후에 게시되어 그 전에 이 글을 읽는 독자는 2, 3부를 먼저 볼 것으로 양해 바란다) 본 연재를 시작하면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0년 이후 세상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펜데믹을 계기로 디지털전환의 폭발적 가속화와 함께 언택트/온택트 환경의 New Normal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스타트업 영웅의 탄생을 기대하면서 그동안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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