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ST 발표자료 작성법
창업지원사업 합격하기 #3-1
3-1 PSST 발표자료 작성법
｜발표평가 준비 요령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은 사업계획서 만으로 심사하는 서류 평가와 대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는 발표 평가의 2 단계로 진행하는데 Covid-19 사태로 2020년 3월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발표 평가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고 2021년 상반기까지 유사 환경으로 예상되어 비대면 온라인 발표를 고려한 발표 평가 준비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발표 평가는 일반적으로 서류 평가 합격 공지 후 1~2주 이내 진행하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2020년 경우 코로나 등으로 서류 평가 결과 발표 이후 4~5일 내 바로 발표 평가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발표 자료 작성은 사업계획서 제출 후 발표 평가 당락에 상관없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혹시 탈락되더라도 향후 다른 기회에 반드시 필요하니 무조건 미리 준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발표 자료도 서류 평가로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동일한 내용으로 작성되기에 사업계획서의 기억이 분명할 때 작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발표 자료도 사업계획서와 마찬가지로 PSST의 구성과 흐름으로 작성하는데, 다음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사업계획서의 목차와 거의 동일하게 작성하되 내용은 비즈니스모델 측면의 큰 틀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면 구체성, 전문성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설명되어도 문제 없다. 특히 사업계획서 대비 더욱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 발표 자료의 초안 작성이 완료되면 창업 관련 멘토, 교수 등 경험 많은 전문가에게 반드시 직접 찾아가 리뷰를 받고 반복적으로 수정 보완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어느 정도 자료 작성이 완료되면 반복적으로 발표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대면 발표는 컴퓨터 카메라를 보고 발표하는 상황이라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발표 시간, 태도 등을 스스로 보면서 수정하고 이 또한 전문가를 통하여 피드백을 받아 보완할 것을 추천한다.
· 비대면 발표는 특히 음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오디오 점검이 필수적이며 미리 온라인 원격으로 테스트를 하여 마이크의 상태, 목소리 톤과 음량 크기 등을 반드시 체크하여야 한다. 심사위원의 눈은 컴퓨터 발표자료, 사업계획서 출력물 등을 번갈아 보면서 동시에 귀는 발표자의 소리를 듣는 상황으로 음성은 평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소리가 명료하게 모두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너무 빠르지 않게 또박또박 발표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비창업패키지의 발표 평가 기준
발표 평가도 서류 평가와 동일한 평가 항목과 비중으로 심사되나, 사업계획서 만으로 심사하는 서류 평가와 다른 (비대면) 발표 평가 상황을 고려한 자료 작성 전략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발표 평가 자료도 사업계획서와 동일한 평가 항목으로 당연히 PSST의 흐름과 내용으로 작성하되 실제 평가되는 비중을 고려하여 서류 평가와 조금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즉, 전체 발표 시간은 일반적인 5분 (300초)로 초 단위의 시간 배분을 통한 치밀한 작성과 발표 연습이 필요하다. 각 항목 별 시간 비중은 1-1. 사업아이템의 개발 동기, 2-2. 고객요구사항에 대한 대응방안 및 3-2. 시장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에 비중을 더 두어 집중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좋다. (실제 평가에서 점수 편차가 가장 많은 항목이다)
｜발표 자료 작성 방법
발표 자료 작성에서 고려해야 할 일반적인 사항과 특히 비대면 발표 시 주의할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발표 자료 전체를 10페이지라고 가정하면 예비창업패키지 평균 사업비가 5,000만원이니 한 페이지 당 500만원짜리의 슬라이드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심사숙고하여 작성하도록 하자.
· 전체 각 슬라이드의 디자인적 “Look and Feel”은 작성자의 취향이나 스타일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성하면 되겠으나, 일반적으로 단번에 내용을 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직관성과 누가 봐도 쉽게 이해가 되는 가독성 측면의 고려가 중요하다. 각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폰트의 종류/크기/강조 등은 피하고 특히 디자인적으로 배경 이미지가 너무 화려하면 노트북 화면에서 직관성/가독성도 떨어지고 전체 파일 크기도 커져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슬라이드 이동 등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가능한 배경 이미지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 파워포인트로 작성할 경우 일반적인 노트북 크기에 최적인 16:9의 와이드스크린 크기로 하는 것을 권장하며, 각 슬라이드에 적절한 그림과 글자를 잘 배치하여 너무 복잡하지 않도록 정리하고 특히 슬라이드쇼의 애니메이션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슬라이드 내 영상이나 음성 첨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용량이 너무 커지 않도록 반복적 연습으로 시간 등을 고려한 조절이 필요하다.
· 앞서 발표 시 각 평가 항목 별 발표 시간을 예시적으로 표시하였는데 이를 참조하여 각 슬라이드 당 시간 배분을 적절하게 하되, 한 슬라이드 당 30~40초가 적당하며, 그 이상이 지나면 지루해지고 또한 5초 이내로 휙~지나가면 너무 가벼워 보여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그리고 발표 시에 발표하지 않을 그림과 글은 가능한 표시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많은 발표 자료를 보면 약 30% 정도는 발표자가 발표하지 않은 내용을 빡빡하게 채워 넣은 발표자료를 아주 많이 봐왔다.
(이는 정부지원 사업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발표 자료의 대부분이 한 슬라이드 내 내용이 너무 많아 다소 복잡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딱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으나 무조건 간결한 것이 가독성이 좋다는 것은 명심하자)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많고 페이지는 제한되어 있어 이를 한 페이지에 모두 표현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나 어차피 심사위원 입장에서 발표자가 읽지 않는 글과 그림은 거의 보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내용을 줄이고 또 줄여서 간결하게 작성하자.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자료처럼 한 페이지 내 하나의 이미지나 큰 글자 한 줄 정도라도 상관없다. 이는 오히려 가독성/직관성이 좋아 더욱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 중요한 애플의 신제품 설명회에서 천하의 스티브잡스가 왜 그렇게 간결한 자료로 발표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 마지막으로 첨부 부분인데 사실 발표 자료를 미리 제출하여 심사위원에게 먼저 제공되긴 하지만 먼저 읽어 보거나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는 매우 어려워 현장에서 발표자의 발표와 질의 응답 시간 이외 첨부한 자료를 읽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즉, 발표자가 발표하지 않는 내용은 거의 읽혀질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본문에서 부족한 내용을 추가하기 위한 첨부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성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다만, 질의 응답 시간에 예상 질문에 대한 이상으로 발표 자료 작성에 대하여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발표 중심으로 설명하였고, 언급한 바와 같이 워낙 개인적 스타일에 따른 변수가 많은 부분이라 특히 정답이 없는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서 심사하는 “평가위원 입장”에서 자료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 사례 등을 참고하여 자신 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자. 다음 회는 비대면 발표 요령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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