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연습하기
지난 연재,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에서는 책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책은 폰트라는 것을 사용해야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속의 문자가 손글씨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물론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면 손글씨는 매우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나 혼자 보는 책이라면 손글씨만큼 멋있는 방법도 없을 것 같네요.
손글씨 연습을 하는 노트의 장수가 쌓이더니 제법 책처럼 보입니다. 아직도 기록들을 스마트폰 메모장 같은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지만 디지털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저의 손글씨 노트에 담겨있습니다. 손글씨 내용은 검색을 할 수 없어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훑어보아야 하는 비효율의 극치이겠지만 저의 손글씨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손글씨 연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