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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Sep 26. 2024

쓰르라미 울적이면 받게되는 편지

씁쓸해서 우는 소리

거리를 걷다보면 

녹색으로 가득차 있던 길 위에

갈색빛 낙엽이 내는 부스럭 소리가 들려오고,

고개를 들어 먼 산을 바라보면

서서히 붉고 노란 물이 드는게 보인다.


쓰르라미 우는 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다 돌아오면

하나 둘 쌓여있는 가을의 편지를 보게 된다.


과일이 결실을 맺을 때,

사랑도 결실을 맺는지,

꽤나 많은 청첩장의 날짜를 

달력에 옮겨 적으면서

빼야할 목표 체중도 같이 적는다.


나아가야 할 돈이 빼야 할 체중만큼이나 많기에

혼잣말로 씁쓸해서 우는 소리좀 하다가

그래도 살이 덜 찔 식사를 생각하며 장을 보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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