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생 공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응어리진 삶의 표현

by 공부코치

주변 사람들이 그렇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형, 동생, 오빠, 언니, 누나를 봐라. 친구, 친척을 봐라. 그들은 왜 안 할까 생각했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사정이 다 있는 거다.


여성들을 보면 40대가 되어서야 늦게, 인생을 꽃피우는 사람들이 있다. 애 놓고 키우다 보니 경력은 단절되고 다시 시작하니 30대 중후반인 거다. 그때부터 고민한다. 할까 말까. 그래도 이들은 용기 있게 도전하고 성공한 거다.


할까 말까의 고민 속에서 '할까'가 이기면 다행인데, 복직할까 말까. 일을 할까 말까. 공부 더 할까 말까. 수많은 할까 말까 고민 속에서 '그래, 한 번만 더 참자.' 이렇게 되면, 영원히 참게 되는 거다.


남성들도 똑같다. 사표 쓸까 말까. 창업할까 말까. 투자할까 말까. 채용할까 말까. 술 한잔 더 할까 말까... 까지 수많은 할까 말까 속에 고뇌한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


할까 하다가도 이것 재고 저것 재다가 말까로 돌아선다. 과감히 할까 하다가 이게 눈에 밟히고 저게 눈에 밟힌다. 할까 그러다 말까 하기를 수십 번. 결국 말고 만다.


'우리가 못해서 이렇게 사나?'


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있는 거다. 하고 싶어도 안 하는 거다. 하고 싶은 대로 다하고 살 수 있으면 무슨 걱정이 있겠나. 내 뜻대로 다되는 게 인생은 아닌 거다.


동전의 양면


어떻게 생각하면 현실의 굴레는 아무것도 아닌데, 저렇게 생각하면 고달픈 현실이다. 예전처럼 혼자 몸이면 굶어도 보고 밤도 새워 보고 마음껏 도전할 텐데, 처자식 보고 있으면 이내 내려놓게 된다. 오늘도 가슴속 사표를 던졌다가 아이들 얼굴 보면서 가슴속 깊숙이 다시 넣게 된다.


주위를 보면 능력 있는 사람들 참 많다. 그들이 이런 일이나 저런 일을 하면 더 잘 할거 같은데, 도전하지 않고 달려들지 않아 그냥 쳐다볼 때가 있다. '왜 이 사람은 움직이지 않을까. 이제 때가 되었을 텐데. 힘껏 도전해 보지. 아쉽다.'라는 생각을 한다.


옆에서 보는 건 쉽지만, 당사자가 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것 재고 저것 재어보면 현실이 막상 아쉬움만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감사하게 되고, 생각해 보면 혼자 할 수 없는 것들을 여기서 일구었으며, (기업의) 앞으로의 미래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나의 직장이 꼭 죽어있는 삶의 터전은 아닌 것이다.


결국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자영업자 공화국에서 모두가 사장님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능력 있다고 모두가 리더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훌륭한 리더에게 훌륭한 팔로워가 있다. 결국 그런 팔로워는 곧 리더가 된다.


요즘은 직급이 높다고, 나이가 많다고 꼭 리더라 생각하진 않는다. 선배와 리더는 구분되고 연장자와 리더는 구분된다. 지금의 직장에 있으나 밖으로 나와 창업을 하나 리더는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된다. 스스로 리더라고 말하지 않아도 조직과 사회는 리더라고 알려준다. 몸부림치지 않아도 나에게 맞는 역할과 대우가 따라온다. 때를 기다릴 뿐, 결국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조금 늦게 한다고 못하는 게 아니다. '진짜'들에게는 실력이 필요할 뿐 요란한 추임이 필요한 건 아니다. 지켜보라. '왜 못할까'라는 그 시선이 곧 '안 하고 있었구나'로 바뀔 테니. 증명할 테니.


오늘도 그와 그녀에게 필요한 건 '칭찬'과 '격려' 뿐.

오늘도 그들은 조용히, 묵묵히 힘을 낸다.


기다려라. 곧 나에게 찬란한 날이 올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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