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영회 습작 Oct 01. 2024

중국어로 일하면서 찾은 AI의 쓸모

꾸역꾸역 중국어 학습 2024

지난 글에 이어서 계속 이어갑니다. 업무 중에 잠시 짬이 날 때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둔 것을 기초로 쓰게 됩니다. 기억의 끈은 대부분 스크린샷의 형태로 보관하죠.


收到와 好的의 차이

收到[shōudào]는 상대적으로 자주 보지 않아서 그런지 짐작으로 의미는 알 수 있었지만, 분명하지는 않았습니다.[1]

그래서 인공지능 삼총사를 호출했습니다.[2] 이번에는 제미나이가 챗GPT4o를 이긴 듯합니다. 표를 요구하는 제 취향을 기억한 것일까요?


AI 검색의 확실한 차이도 경험하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다른 형태의 정보와 UI를 통해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침 최근 퍼플렉시티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의 영상을 본 덕분에 챗GPT와 같은 LLM 서비스와 AI 검색의 사용자 경험 차이를 확연하게 경험한다는 사실을 인식합니다. 어떤 과정에서 그랬을까요? 독자님들도 제 경험에 공감을 하려면 퍼플렉시티를 써 보거나 소개한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퍼플렉시티는 챗GPT와 달리 답변 전에 출처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UI 구성으로 연관성이 높은 출처의 썸네일을 보여줍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을 클릭했더니 유튜브 영상으로 안내합니다. 마치 검색 엔진이 그렇듯이 퍼플렉시티도 저를 다른 곳으로 안내하는 것이죠.


영상을 조금 봤습니다. 受到와 收到를 비교하는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受到는 격려(鼓励) 따위를 받았다고 할 때 쓰고, 收到는 눈에 보이는 것을 받았을 때 씁니다. 예문의 kakao 短信(단문)은 제 경우와 거의 그대로 일치합니다. 중국어 관점에서 봤을 때는 오래간만에 사성 성조가 넘쳐 나는 영상을 들어 마치 중국인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AI 도움을 받아 중국말로 댓글 달기

댓글을 달 때 기존에는 파파고 번역 후에 그대로 보냈습니다. 가끔 이상한 표현을 제가 걸러내는 정도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번역 서비스에 그냥 의존했죠.

그런데,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프롬프트를 하여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번역과 동시에 그다음 제가 할 만한 행동을 제안해 주니 참고가 되었습니다.


주석

[1] <낱말의 뜻을 깊고 넓게 묻고 따지는 일의 소중함> 실천을 위해 한자사전에서 석연(釋然) 풀이를 찾아봅니다.

[2] 프롬프트로 사용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채팅에서 대답으로 사용하는 중국말 收到와 好的의 차이를 알려 주고, 차이가 나는 예시도 들어주세요.


지난 꾸역꾸역 중국어 학습 연재

1. 每个有梦想的人을 위한 월드컵

2. 아침부터 희망을 북돋는 太阳饼(?)

3. 还说不会再来了 라 말하지 말자(?)

4. 북경에서 알게 된 동료들과 관계 지속하기

5. 위챗 재설치가 중국어 공부를 촉발하다

6. 자기화 메모 루틴에 얹혀서 중국어 단어 병음 익히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