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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Apr 08. 2022

정원관리, 리팩토링, 설겆이/방청소 함수, ...

인문공학과 인문공학도구 4호

<실용독서 질서를 지키는 정원관리>는 계속 수행해야 한다. 정원관리라는 말이 그런 뜻이다. 잡초는 매일 자라니까. 언젠가 얼핏 들었던 말을 인용해 거창하게 말할 수도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진화적 책장정리를 이루는 작은 행동

나는 <진화적 책장정리를 통한 실용독서 구조화>라는 이름으로 나의 일용할 양식(?)을 최적화 했다. 하지만 진화로 묘사한 행동에는 어지르는 일도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자극에 반응해야 하니까. (나의 인생 책) XP의 부재이기도 한 Embrace the change는 진화를 암시하는 듯도 하다.

여하튼 여러 자극에 반응하며 책장 구조화에는 균열이 생겼다. #선지자조국 님의 책 <가불 선진국> 출간 소식을 듣자 바로 주문을 했다. 이때는 생각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예수 탄생 소식을 듣고 바로 그에게 향하는 동방박사처럼 행동해야 한다.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지만, 책장에 꽂으려 할 때 마찰(?)이 빚어진다. 내가 만든 질서와 오늘을 사는 내가 행한 일 사이에서 말이다. 일단, 빡빡한 책장에 꽂을 공간이 없어서 위에 둔다. 

유심히 보면 그 사이 저지른 또 다른 묵은 때(?)가 보인다. 때는 너무 심했나? 여튼, 충동에 이끌려 지르고 도착한 책을 <정원관리, 리팩토링 혹은 닦조기>에서 다룬 검열도 없이 1열에 밀어 넣은 흔적이 보인다. 

月末김어준

강력의 탄생

시골 농부의 깨달음 수업

가불 선진국


정원관리, 리팩토링 혹은 닦조기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지만, 이제라도 저들 책에도 앞서의 <정원관리, 리팩토링 혹은 닦조기> 기준을 적용해보자. 대충 훑어 보니 이미 했던 작업도 있고, 미룬 일이 2가지 정도 있다.

1권이 넘치니 1권을 내려보내자

테마에 대한 태그 생산 (a.k.a. 귀찮아도 견출지 다시 붙이기)

일단 매핑을 해봤다. 함수 기호로 표현해보자.

견출지를 다시 붙이거나 글자를 다시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확인차 책장(현장)에 가서 보니 숨어 있는 무질서(?)가 또 나타났다. 또 같은 기준으로 <정원관리, 리팩토링 혹은 닦조기>를 한다. (닦조기는 요즘 안 쓰는 말이니 앞으로 빼자)

다시 일대일대응을 시켜본다.

<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분류가 모호한데, 이 책 하나로 새로운 분류를 만들 수는 없다. 그래서 일단 '글쓰기에 도움이 되려나' 하는 기대로 분류한다. 


설겆이 함수는 어때?

정원관리나 리팩토링 말고 도시에 사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분에게는 설겆이 함수나 방청소 함수가 더 와닿는 말일 수도 있겠다. 놀라운 우연은 앞서 언급한 인생책 <XP>의 저자 Kent Beck이 <Tidy First>란 연재글을 쓰고 있는데, 이 글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문공학과 인문공학도구 연재

1. 인문계 대학이란 내용은 없이 고득점을 배우는 곳

2. 인문계 대학의 대안을 시작하자

3. 성공적 대화를 돕는 그림

4. 흥행에 성공했던 목적함수.jpg

5. 함수형인간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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