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코어의 시작 7
<베터 어드민의 아기 발걸음 그리고 작명>의 데자뷔가 느껴졌다.
빵판을 만들어 주는 지인이 만든 도구를 살펴보는데, 사실은 매뉴얼을 오해해서 conversation이라는 개념을 우리의 추적 단위로 쓰고 싶었다. 말 그대로 우연이라는 만남이 준 기회다.
습관처럼 자연스레 아래 그림을 그리면서 나란 사람이 두레이에서 텍스트로 쉽게 만들 수 있는 UML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즉흥적으로 붙인 작명에 대해 검토 필요성을 느꼈다. 한자 사전을 먼저 살폈다.
사람이 행(行)하는 짓.
권리(權利)의 득실(得失), 이전(移轉) 등(等)의 원인(原因)이 되는 의사(意思)의 표시(表示).
동작(動作)을 하여 행(行)하는 일.
반사적(反射的), 본능적(本能的)인 동작(動作)이나 반응(反應)ㆍ자극(刺戟)에 대(對)한 근육(筋肉) 반응(反應)이나 내분비(內分泌) 샘의 작용(作用) 상태(狀態) 따위.
오호... 마치 '지각에 따른 욕구와 생각에 따른 욕망'과 일대일 대응하는 느낌이 들었다. 메뉴나 링크를 클릭할 정도는 '의사(意思)의 표시(表示)'라고 해야 하니 행위(行爲)로 봐야 할 듯하다. 둘 중 선택이라면 그러한데, 마우스 오버나 클릭 등의 단위도 필요하다면 행동(行動)으로 구분하여 둘 다 써야 하려나?
변수명 등은 영어로 써야 하니 행위와 행동에 상응하는 우리말을 찾아보았다. 요즘 선호도는 DeepL이다.
블랙박스로 묻기는 좀 그렇다. 콜린스를 찾아보자.
Action is doing something for a particular purpose.
행위랑 일대일 대응이다.
behavior도 찾아보자. 들어맞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다.
People's or animals' behavior is the way that they behave. You can refer to a typical and repeated way of behaving as a behavior.
혹시나 파파고 번역을 했더니 영 엉뚱한 번역이 나온다.
그러다가 너무 언어 공부로 흘러가나 싶어 정신을 차려보니 논리적 구멍이 보였다. 일단 행위와 대화(Conversation)를 뭉뚱그린 듯했는데, 둘을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행동은 동작을 행했다는 의미이고, 시스템에서 URL 등으로 포착할 수 있는 사전 정의된 동작이 발생했다는 정도가 말단의 입자가 될 듯하다.
영어 고민은 일단 뒤에 하자. 해당 내용을 <안영회式 4+1 뷰 응용> 중에서 나의 View로 동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일부터 하자.
2. 도메인 이벤트 정의하기
3. 왜 디지털 코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