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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빵 Feb 07. 2016

흔들리되 방향성이 있는 사람으로

엘리시안 강촌 스키여행 8 (16.01.25~27)

현세의 “저는 앞으로 살면서 몸 쓰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어요”라는 발언은 어찌 보면 ‘못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정도의 이야기였을 것이다. 나 또한 청소년 시절엔 몸치라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운동을 하지 않으려 했다. ‘운동엔 잼병’이라 나 자신을 규정해 놓으니, 무얼 하든 빠지기 쉬웠고 그에 따라 별로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   



▲ 저녁은 제육덮밥이었다. 보드와 씨름을 한 바탕 하고 먹는 것이라, 완전 꿀맛이더라.



             

넘어서1 - 부족하기 때문에 안 하면, 영영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나 자신을 틀지어 놓으니, 그 한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안주하게 되더라. 어찌 보면 사람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한계를 넘어서면 더 높은 시좌를 얻게 되기도 하는데 그런 걸 모두 거부했던 것이다. 단지 그 땐 ‘못하는 걸 굳이 할 필요가 무에 있냐’는 마음으로 잘하는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된 판단이었다. 못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못하는 수준에서 시작하면 되는데도 쳐내기만 했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관계는 좁아져갔고 인식은 협소해져갔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세의 그 말이 거슬렸다. 그렇다고 함부로 “현세야 그건 잘못된 생각이니, 바꿔야 해”라고 말하긴 싫었다. 어떤 생각이든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아야 비로소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어설프더라도 그게 허물이 아니며, 부족하더라도 미덕으로 여겨지는 청소년 시기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길 권할 수 있을 뿐이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어리바리한 행동은 흠으로 여겨지고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이 시기에 다양하게 몸으로 하는 활동을 하여 더 이상 자신을 틀 지우려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부족하더라도 미덕으로 여겨지는 청소년 시기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길 권할 수 있을 뿐이다




나의 경우는 겨우 이십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틀 안에 살던 내가 너무도 갑갑하게 느껴져서 그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어설플 지라도 도전을 하기 시작했고, 그게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이번엔 보드를 배우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 도전하는 순간엔 어설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조차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떨까?




넘어서기 2 - 우리의 목표는 잘하는 것이 아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으로  

   

이처럼 현세도 자신을 인정하고 그 상태에서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목표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 잘하는 것이 목표가 되면 늘 자신을 채찍질하며 자기의 현 상태를 부정하게 되어 아예 도전을 하지 않게 되지만, 나아가는 것이 목표가 되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변하는 내 모습에 만족하게 되어 도전을 즐기게 된다. 아래에 인용한 노래는 자신에 대한 긍정은 어디서부터 나오는지를 보여준다.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못해도 서툴러도 밥 잘 먹어요

그러나 주위 사람 내가 밥 먹을 때 한 마디씩하죠 (너 밥상에 불만 있냐)

옆집아저씨와 밥을 먹었지

그 아저씨 내 젓가락질 보고 뭐라 그래 하지만

난 이게 좋아 편해 밥만 잘 먹지 나는 나예요 상관 말아요요요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사람들 눈 의식하지 말아요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

내 개성에 사는 이 세상이에요 자신을 만들어 봐요

-DJ DOC, 「DOC와 함께 춤을」   



       

이 노래는 어찌 보면 자신을 인정하고 그렇게 세상에 부딪히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하지 마라’, ‘못할 것은 도전도 하지 마라’고 말하지만, 그걸 하나하나 넘어서며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쨌든 내 한 목숨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이기에 구속 받고 멸시 당하며 살 것이 아니라, 당당히 나라는 사람의 가치로 세상을 유유히 살아가기 위해서이다.

현세는 어찌 보면 이번 여행을 통해 더욱 더 자신의 틀 안에 가두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을 구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밑도 끝도 없던 지리산 종주를 성공리에 마친 것처럼, 힘들고 재미도 없던 도보여행을 잘 마친 것처럼, 그리고 도보여행이 끝난 후 성취감을 느끼며 “다음엔 한 달 동안 도보여행을 영화팀이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자전거 여행의 후반기 인터뷰 때 “이제 막 재밌어지려던 참이었는데 끝나니까 아쉬워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산다면 충분히 자신의 틀을 지워내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자전거 여행은 현세의 말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처럼 현세 안엔 열망이 있다.



              

둘째 날 저녁의 아쉬움    

 

여행의 마지막 날은 언제나 아쉽다. 어제는 스키를 타느라 힘들어서 재밌게 놀지 못했으니, 오늘만큼은 마지막 저녁을 불살라도 된다. 준영이는 야간 스키를 타고 싶다고 말했기에, 승태쌤은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야간 스키를 타던지, 노래방을 가던지 하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한참 생각하는 듯하더니, 준영이와 태기는 야간 스키를 타는 것으로, 그 외 나머지는 노래방에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내심 민석이도 야간 스키를 탈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훈이가 스키를 탈 생각이 없자 마음을 접은 듯했다.

스키팀은 12시까지 타고 돌아왔고, 노래팀은 1시간 후에 돌아올 줄 알았는데 무려 11시가 훨씬 넘어서 돌아왔다. 노래방이 끝난 후 상점에 있는 오락실에 가서 오락을 하고 온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초이쌤이 한 번 추가하기도 했고 보너스를 넣어주기도 해서 무려 4시간이나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 이럴 때 보면 아이들의 노는 힘은 거의 초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유명산 여행 때 증명된 적이 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긴 하지만 말이다.



▲ 노래를 열창 중인 현세와 지훈이. 노래를 사랑하는 아이들이니 4시간이 금방 지나갔을 것이다.



모처럼 함께 모인 아이들은 잘 생각을 하지 않고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요즘 단재학교엔 ‘공포영화’ 열풍이 불고 있다. 공포영화를 극도로 사랑하는 지민이와 규빈이가 앞장서서 그런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날도 『귀신을 보는 눈: 동안』이란 영화를 끝까지 보고 잠에 들었다. 어제보단 훨씬 여행다운 저녁 시간이라 할 수 있었다.                



▲ 함께 마피아나 진실게임 같은 걸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처럼 많은 인원이 함께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집에 오다 

    

셋째 날은 12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 그러니 시간이 매우 넉넉했다. 아이들은 어제 새벽 3시쯤에야 자기 시작했으니, 피곤할 만했다. 그래서 10시까지 자도록 놔둘 생각이었는데, 9시 40분이 되니 초이쌤과 여학생들이 들어와서 아침 준비를 하더라. 부랴부랴 아이들을 깨우고 함께 아침을 먹었다.

밥을 먹고 짐을 정리한 후 12시에 나왔다. 이곳에서 잠실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1시 30분에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시간을 때울 겸 오락실로 직행했고, 교사들은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잠실로 향하는 버스는 천호에서도 내려줄 수 있다고 하여, 나와 준영이, 민석이, 태기는 천호에서 내렸고 각 자 집으로 흩어짐으로 개학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 2박 3일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이제 각자의 공간으로 간다.




겨울엔 자나 깨나 수도의 물조심

     

이제부턴 2번째 여행기에서 썼던 ‘뜨거운 물이 졸졸 흐를 수 있도록 틀어놓고 나왔다. 이 작은 행동이 큰 사건을 빚어냈으니’가 무슨 사건인지 밝히도록 하겠다. 날이 어제 오후부터 대폭 풀렸기에 포근한 기운을 느끼며 집으로 간다. ‘과연 온수는 나올까?’하는 기대를 하며 빠른 속도로 걸어서 집에 간 것이다.

그런데 현관문을 여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났고 앞엔 수증기가 자욱했다. 순간 평소의 집과는 너무도 다른 환경에 화들짝 놀랐고,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판단을 하려 했다. 그랬더니 해동이 되면서 온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온수가 나오며 바깥과의 온도차이로 인해 수증기가 발생하여 부엌이 목욕탕처럼 변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바로 들어가 물부터 잠그고, 고장 난 것은 없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이미 천정엔 물방울들이 잔뜩 맺혀 있었으며 수고꼭지 위는 완전히 수증기가 뒤덮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뜨거운 물이 언제부터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긴 시간 뜨거운 물이 나온 거라면 보일러 과열로 화재가 났을 것이고, 수증기가 부엌을 완전히 채울 정도였다면 냉장고의 전원코드는 누전으로 인해 망가졌을 것인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거다. 그저 수증기와 곳곳에 맺힌 물방울들만 제거하면 됐다. 이럴 때는 부엌과 방이 분리된 이곳 구조가 나를 살렸다는 생각도 설핏 들더라. 예전 원룸은 부엌과 방이 하나로 붙어 있어, 이번과 같은 상황이었으면 책부터 옷까지 완전 젖었을 것이고 기계장치들은 망가졌을 것이다.

그나마 물기만 제거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열심히 물기를 닦기 시작했다. 물기를 닦아내는데 30분이 흐르더라.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건, 겨울엔 자나 깨나 수도의 물조심이다.                



▲ 이 때 돌아갈 때도 날이 풀리긴 했는데, 북한강은 꽁꽁 얼어 있었다.




불균형 속에서만 균형은 의미를 갖는다

     

이로써 2박 3일간의 개학여행을 잘 마쳤다. 혼란을 한 아름 안고 떠난 여행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보드란 것을 처음 도전하다 보니, 오히려 혼란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혼란스러움=비정상적인 상태’라 생각하여, 어떻게든 그 혼란스러움을 빨리 정리하고 혼란스럽지 않은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세상에 혼란스럽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으며, 단지 혼란스러움 속에서 방향성을 찾아 그리로 나아가면 된다는 것을 말이다. 평화롭게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오리도 물속에선 쉼 없이 발을 움직이듯, 손가락 위에서 도는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해선 손가락을 위치를 끊임없이 바꿔야 하듯, 사람도 그랬던 것이다.           



생명은 영원히 다이나믹합니다. 항상 끊임없는 불균형 속에서만 균형은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균형조차도 불균형의 어떠한 벨트이지 포인트가 아니에요. 생체에서 회복 불가능한 어떤 임계수준을 넘지 않으면서 그러한 벨트를 유지하는 것을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부릅니다. 중용中庸은 한마디로 말해서 호미오스타시스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중時中이라는 것이지요. 中만으로는 안 되고 다이나믹, 즉 時가 붙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김용옥, 『도올선생중용강의』, 통나무, 1995년    


      

균형만 지속되는 상태를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태라 생각할 테지만, 그건 곧 죽은 상태와 마찬가지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항상성을 찾아가려 한다. 오로지 생명이 없는 것만 한 자리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사람에게 혼란스러움이란 바로 이와 같은 불균형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려는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균형을 찾게 된다 할지라도, 균형의 순간은 다시 불균형의 순간이 될 수밖에 없기에, 다이나믹하게 다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걸 어찌 보면 ‘시지푸스의 바위’처럼 천형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삶의 역동성이라 표현해야 더 맞을 것이다.




사람에게 혼란스러움이란 바로 이와 같은 불균형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려는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혼란스러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 상황 자체를 긍정하며 2016년을 살아보려 한다. 혼란스러움이 빚어낼 건빵의 2016년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  단재 미녀 두 분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2016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목차     


1. 겨울방학에 새로운 숙제를 받다

나에게 던진 겨울방학 숙제

미완의 숙제, 그리고 새로운 숙제

새로운 숙제 1 - 동섭쌤의 강의가 던진 숙제

새로운 숙제 2 - 공교육 교사들이 던진 숙제

2016년은 지적폐활량을 키우는 해     


2. 단재학교 개학여행을 가다

1월 마지막 주에 개학과 동시에 여행을 떠나는 이유?

올겨울 최악의 한파가 찾아온 날 떠나다 1

올겨울 최악의 한파가 찾아온 날 떠나다 2

백양리역에서 가방을 놓고 내린 사연

깔끔한 숙소, 하지만 비싼 음식 가격

장갑이 없으시다구요? 우리에겐 양말이 있잖아요~     


3. 도전엔 늘 불안이 따른다

스키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실력에 따른 복장이 있을 뿐

도전 보드 1 - 두 번째 스키장 방문에 보드를 타게 된 사연

도전 보드 2 - 필수 준비물, 그리고 스키슈즈 신는데 30분 걸리다

도전 보드 3 - 보드와 티익스프레스의 공통점

도전 보드 4 - 새로운 도전엔 언제나 불안이 따른다


4. 처음으로 보드를 타다

도전 보드 5 - 육체는 타자이기에 지배하려 하기보다 이해하려 해야 한다

도전 보드 6 - 타자성, 무계획성에 몸을 던지다

도전 보드 7 - 타자성, 무계획성에 몸을 던진 경험들

실전 보드 1 - 보드에서 일어서기

실전 보드 2 - 처음이란 어색함과 어설픔을 끌어안기

실전 보드 3 - 실력을 키우며 천천히 갈 것인가, 엄청난 난이도로 한 번에 비약할 것인가?

여행 중 가장 조용했던 밤을 지내다


5. 단재학교의 2016학년을 말하다

2016년 학사일정, 예술과목에서의 선택

교사 없는 학교 1 - 2012년에도 진행되었으나 시기상조였다

교사 없는 학교 2 - 실패가 아닌 시기상조인 이유

교사 없는 학교 3 - 자유를 누려봐야 누릴 줄 안다

봉사활동 1 - 학사일정 중 봉사활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다

봉사활동 2 - 강제를 통해 의식을 바꾸려는 어리석음을 범하다


6. 두 번째 보드 도전기

두 번째 하면 어찌 되었든 첫 번째보다는 익숙해진다

두 번째로 보드를 타는 이의 각오

실전 보드 4 - 바보는 빠름을 추구하고, 실력자는 완급조절을 추구한다

실전 보드 5 - 넘어지면서 배우고, 한계에 직면할 때 배운다



7. 민석이의 도전, 현세의 도전

민석이의 씨름 1 - 현세와의 씨름 한 판

민석이의 씨름 2 - 이화령에서 보여준 책임감과 동지애

민석의 씨름 3 - 봉사활동에 대한 반응으로 민석이를 보다

현세의 씨름 1 - 두려움과의 씨름 한 판

현세의 씨름 2 - 부족함을 피하려 하면 할수록 그건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8. 흔들리되 방향성이 있는 사람으로

넘어시기 1 - 부족하기 때문에 안 하면, 영영 못하게 된다

넘어서기 2 - 우리의 목표는 ‘잘하는 것’이 아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으로

둘째 날 저녁의 아쉬움

셔틀버스를 타고 집에 오다

겨울엔 자나 깨나 수도의 물조심

불균형 속에서만 균형은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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