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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0. 2020
2020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의 3가지 비밀
예비창업자, 자영업자 사장님들께 도움이 되는 필독 키워드
이직괴 퇴사, 험난한 여정의 직장 생활 속 우리가 한 번쯤 꿈꾸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장님'이야기.
변화가 크고 경쟁이 심해서 사전 공부 없이는 절대 도전하면 안 되는 '자영업 소상공인 사장님'의 길.
오늘은 신년 특집 2부, 2020년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 트렌드에 대한 주제이다.
2019년 리뷰를 보지 못하셨다면 먼저 읽고 와주시기 바란다.
https://brunch.co.kr/@hellodaddy2018/46
아시다시피 정확하게 어떤 아이템이 올해 대박 날 것이다라고 누구도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당연히 필자 또한 예언자가 아닌 이상 정답이라고 잘라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흐름으로 갈 수 있겠다'라는 트렌드 공부 차원에서는 분명 예비창업자분들께 인사이트가 있을 것이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받으시길 바란다.
1. ‘조합’
무공돈까스 (이미지 출처 : google)작년에 치킨과 닭강정 브랜드에서 신 메뉴로 많이 출시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떡볶이’이다.
예전에는 치킨을 베이스로 양념의 변화를 주어 메뉴를 주로 출시했다면, 배달이 성장하고 사이드 메뉴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소비자의 '일타쌍피' 심리와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배달 단가를 올리기 위한 시도였다.
'명륜진사갈비'라는 브랜드의 가맹본부에서 2 브랜드로 출시한 ‘무공돈까스’ 역시 돈가스 외에 떡볶이와 분식 메뉴들을 내세우고 있다. 말 그대로 종합 분식 개념의 접근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곳에서 여러 메뉴를 주문할 수 있기에 좋은 부분이지만 창업자 입장에서는 이를 소화할 수 있는 매장 구조나 직원 수, 또 각 메뉴들의 퀄리티에 대한 부분에도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외형적인 영업 매출보다 수익 구조의 프레임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메뉴 구성의 경우에도 다양한 대표 메뉴들의 조합을 내세우는 경우 어느 한 메뉴가 흔들리면 다른 메뉴들에 대한 인식과 주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치킨과 떡볶이를 비롯해서 족발과 냉면, 돈가스와 김밥 등 매출과 계절성을 서로 보완하며 매출을 발생시키는 조합의 브랜드들이 올해도 계속해서 시장에 생길 것이라고 본다.
국민 아이템인 '떡볶이'의 기준 브랜드 또한 아이템 자체적으로도 여러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튀김이나 곁들임 메뉴를 보강한 신규 떡볶이 브랜드 또한 많이 론칭될 것으로 보인다는 개인적인 '뇌피셜'을 덧붙인다.
2. '융합'
(이미지 출처 : google)앞서 조합이라는 키워드를 설명드렸다. 1+1은 2의 개념이 조합이라면 융합은 1+1은 1이 될 수도 있고 3이 될 수도 있는, 다시 말해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하나의 새로운 요소로 만들어지는 것이라 이해하면 좋다.
작년에 경기침체와 영타깃 소비심리 자극을 정확하게 매칭 시킨 흑당과 마라탕 열풍이 시각적 자극이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지난 2019년 리뷰에서 이야기하였다.
계속해서 어려운 경기와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올해도 이러한 신규 아이템들이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한다.
아시아 시장 등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들이 들어오거나, 국내에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아이템이 시장에 선보이게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창업자 관점에서는 '지속성과 수익성, 운영 효율성' 이 3가지 관점을 항상 객관적으로 유행 심리와 구분 지어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오감적 자극과의 매칭 외에 작년 ‘밀가룩’ 유행을 만들었던 곰표 마케팅과 같이 과거라는 시간적인 요소와 결합한 트렌드 또한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에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교대역 153 구포국수또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입힌 구포국수의 사례처럼 전통적으로 생활 양식화된 외식 아이템인 국수나 국밥, 찌개와 같은 메뉴나 전통 지역 맛집의 아이템을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풀어낸 브랜드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 해로 보인다. 물론 필자의 뇌피셜이다.
4050 세대에는 추억을, 2030 세대에는 새롭고 '인싸'스러운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정말 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익숙한 것에서 조금만 변형을 주는 방법이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면서 새로울 수 있다는 점을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3. ‘형태의 변화’
15 평수 내외의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의 자석 전단지얼마 전 반찬가게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안에서 ‘부대찌개 브랜드’의 포장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완성된 제품을 받아서 그대로 팔거나, 간편하게 조리만 해서 배달로 판매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타입의 매장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의 관점에서는 오퍼레이션 효율성 외에 상품의 회전율, 그리고 포장제품으로 받는 원재료 가격의 비중을 체크해봐야 한다.
브랜드 제품일 경우 기존 소비자의 평판 또한 체크하면서 전반적인 요소들을 밸런스 있게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원할머니 딜리버리 (이미지 출처 : google)또한 '배달 전문' 매장들도 올해 더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배달 전문 브랜드들도 그렇지만 위의 로드샵 매장의 기존 브랜드 또한 주방만 있는 매장에 대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차 조건의 입지를 선택하면서 투자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적으로는 그만큼 매장으로의 고객 유입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온전히 배달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콘셉트의 완성도가 높은지, 최저 매출과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best케이스와 worst 케이스 양쪽에서 봐야 한다.
아이템에 대한 차원에서도 검토해야 하고, 상권 내 경쟁현황, 그리고 신규 경쟁업체가 들어왔을 때에 대한 대응 방안도 봐야 한다.
매장의 평면도에서도 홀 테이블을 조금이라도 놓을 것인지, 과감하게 주방 전용으로 하면서 휴게/사무공간을 만들 것인지, 배달 라이더 제공 공간에 대한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판단 또한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얼마를 벌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를 남길 수 있는 구조가 되는지도 중요하다!그리고 배달 전용 매장으로 창업을 할 경우 매장의 홍보수단이 배달앱 광고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배달 광고료에 대한 예측도 미리 해봐야 한다.
배달 자체가 기본적으로 부자재 원가를 추가로 하는 데다, 배달 광고료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으로 지출해야 매출이 나올 수 있다면 창업을 하고 아차! 하는 것보다 미리 계산해보고 예측해보는 것이 백번 나을 것이다.
그리고 작년부터 붐이 일고 있는 공유 주방 또한 단순하게 낮은 투자비와 부담 경감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공유 주방 본사가 입점주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경쟁력과 서비스 범위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공유주방 1번가의 레일 시스템 (이미지 출처 : Google)오늘은 2020년 프랜차이즈 자영업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예측해 보았다.
올해도 유통시장은 계속 변화해나갈 것이고 편리해질 것이다.
그만큼 외식 시장에는 갈수록 영향을 많이 줄 것이다.
박리다매와 프리미엄의 양극화처럼 자영업 운영 또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될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한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운영하고 계신 자영업자분들이라면 더욱 매장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 그리고 서비스 강화에 힘써주신다면,
예비 창업자 분들이라면 많은 공부와 사전 조사, 트레이닝에 집중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2020년에도 힘차게 달리시기를!
모든 자영업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프랜차이즈 본부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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