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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대디 Nov 26. 2019

프랜차이즈 창업의 숨겨진 골든타임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놓치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순간에 대하여.


요즘 무슨 브랜드가 잘되요?


스타트업이나 기술집약형 창업이 클래식이라면

프랜차이즈 창업은 대중음악이다.


인식 상으로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것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다 보니, 자의든 타의든 창업을 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생길 때 주위에 많이 주위에 물어보는 것 또한 프랜차이즈이다.


모든 것을 다 직접 만들어내야 하는 개인 창업과 달리 프랜차이즈 창업은 '있는 브랜드를 운영만 잘하면 되는' 독창성과 통일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혼자 AtoZ를 준비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고행길이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 프랜차이즈의 매뉴얼을 접하는 것은 가맹점주로서 해야 할 역할에만 집중하게 해 줄 수 있는 큰 장점이다.


또한 독립점포로는 하기 어려운 브랜드 차원의 인지도와 B2B 제휴 활용, 마케팅 시너지 효과 또한 프랜차이즈의 훌륭한 장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부 유행을 틈타서 한몫(?)을 챙기려는 기획형 개설 중심 창업 본사, 일부 부도덕한 본사 개설 담당자들로 발생되는 피해사례,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카피 브랜드, 몇몇 구조적 제도 강화의 단초가 된 오너 리스크들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인식도 함께 만들었다는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현실도 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5여 년 본사에서 근무를 하며 슈퍼바이저, 영업기획, 마케팅, 브랜드 매니저, 가맹 총괄 등의 단계를 거쳐왔다.


업계에서도 흔하지 않은 이러한 경력을 내세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변해가는 트렌드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현장과 함께 호흡하다 보니

가맹본사와 자영업 사장님 모두의 입장에서 입체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을 보는 관점과 통찰력을 조금은 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이 경험을 우리 주위의 수많은 '아무것도 모르시는' 왕초보 예비창업자나 언젠가는 창업을 해야겠다고 고민하는 직장인 분들, 그리고 오늘 이 시간도 어려운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들을 위한 글로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


오늘은 창업에 앞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간이지만 주목되지 않은 '골든타임'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체 제작 (삽입 이미지 출처 : google)


창업 결심 -> 브랜드 서칭, 조사 -> 가맹본사 문의 -> 가맹계약(&임차 계약)


골든타임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가맹계약 후 오픈까지의 과정을 5가지로 분리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로드샵 음식점을 오픈한다고 가정해보자)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창업을 결심하고 브랜드를 고민하며 창업자금을 만들고 대출을 알아보는 과정의 시간을 길게 보는 편이다. 여러 내외부 상황이나 고려해야 할 것이 많고 정말 큰 결심이다 보니 '창업을 해야겠다는 고민을 실행으로 옮기기까지가' 실제로 몇 달에서 수년이 걸리는 편이기도 하다.



자, 창업을 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다음 스텝으로 가맹본사의 사업 설명회를 가기도 하고, 창업박람회에 가서 부스 상담을 하거나 개별 전화 문의를 통해 점포개발팀(혹은 상권개발팀) 본사 직원과 상담을 하면서 '본사와의 연결'이 시작된다.


직접 조사한 입점 후보지 혹은 본사로부터 검토 제안을 받은 입점 후보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타이밍에서 예비 창업자분들이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이 어느 한쪽의 페이스로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가면 안 된다는 점이다.


나의 확신을 정답이라고 단정 짓고 근거나 철저한 조사 없이 감으로 밀어붙인다던지,

반대로 본사의 담당자의 빠른 결정이나 진행에 자기 주관 없이 너무 의존하며 가면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가맹사업법을 통해 정책적으로도 정보공개서의 숙고기간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와는 다르게 브랜드를 선정한 상태에서 점포를 정하는 과정은 무궁화호 옆에서 KTX가 쉭-하고 지나가는 것처럼 그 호흡이 빠른 경우가 너무나 많다.



바로 이 지점,

위의 이미지에서의 4번 직전의 지점이 바로 필자가 이야기하는 숨겨진 골든타임이다.


이 지점에서는 타 브랜드와의 비교가 아닌 브랜드는 확정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어디에 계약할지'만 결정하면 되는 부분으로만 압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초 상담보다는 스피드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는 그 타이밍에서는 본사 담당자나 함께 알아보는 가족이 아니면 내가 알아본 이 자리가 정말 괜찮은 자리인지, 브랜드와 어울리는 자리이고 손익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는 입지인지에 대한 것을 물어보거나 검증받을 수 있는 채널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인테리어비, 보증금(혹은 추가로 권리금) 등 큰돈이 들어가는 결정의 핵심이 바로 이 단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분들은 힘들겠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 상태에서 돌다리를 두들겨봐야 한다.



결국은 잘 되던 안 되던 브랜드를 선택하고 입점 지를 결정한 주체는 여러분 자신이다.


그 책임의 무게감이 훗날 예상하지 못한 부담감으로 짓누를 수도 있다.

혹은 쾌재를 부를 수 있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 결과는 장담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에 골든타임에서의 입체적 크로스 검증은 가능한 필히 알아보고 받는 것이 좋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후회 없는 창업의 시작, 그리고 그 결과는

매장 오픈날부터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가맹계약과 임차계약을 하기 직전의 그 결정에서부터 이미 시작된다.


프랜차이즈 창업이라도

결국 사업의 그림을 그려주는 것은 본인 스스로이다.

가맹본사 창업 담당자도, 컨설팅 담당자도 절대 당신의 로드맵을 대신 그려주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 독립부터 먼저 단단히 하고,

여러분의 루틴과 호흡으로 브랜드와 입점 후보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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