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 9선
서비스 기획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직자의 목소리를 모았어요.
Creative uxer님의 "UX/기획에 도움되는 사이트 모음"에서 영감을 받아 서비스 기획자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 모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도움을 얻은 서비스 기획, 서비스 디자이너, 그리고 개발 선배들의 블로그와 best 글을 모았습니다.
유명하신 분들이 많아서 이미 다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한 분이라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면 그걸로 이 글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시작해볼까요?
서비스 기획자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 9선
처음 서비스 기획 일을 시작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다른 서비스 기획 선배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내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서비스 기획 선배들은 다 어디 간 거지?"라고 생각했죠. 다들 각자의 회사에 꽁꽁 숨어서 찾기 힘든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노력이 부족해서 몰랐던 것뿐이더라고요. IT 업계 종사자답게 브런치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열심히 고민한 흔적을 남기고, 노하우를 알려주고 계셨습니다.
그중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블로그와 브런치를 공유해요. 회사에서도 듣기 힘든 현직자의 진심이 담긴, 귀중한 자료입니다.
1. minieetea 개인 블로그
우아한 형제들 서비스 기획자
스타트업부터 창업, 그리고 우아한 형제들까지 여러 형태의 기업에서 일한 선배 기획자의 블로그입니다. 특히 최근 우아한 형제들에서 채용을 진행하면서 정리한 취업 관련 꿀팁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기획자와 일에 관한 꾸밈없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도움이 된 글:
2. 세균무기 개인 블로그
18년 차 IT 서비스 기획자의 노하우
서비스 기획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무색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포스트 제목은 소박하지만 내용은 방대합니다. 아래 글들은 크롬에 북마크 해놓고 영원히 볼 거예요. 특히, 데이터 분석 시 "서비스 지표 정리" 글을 자주 활용할 계획입니다.
- 도움이 된 글:
3. 도그냥의 브런치
(전) 롯데 이커머스 기획자, (현) 지그재그 서비스 기획자
처음 브런치로 접한 서비스 기획자가 바로 그 유명한 "도그냥"님이었습니다. 팔로워가 9,400명에 이르는 서비스 기획 분야의 인플루언서입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생생하고도 상세한 이야기가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작성하신 대화형 콘텐츠는 소설을 읽는 듯 흡입력이 있습니다. 글이 참 생생해서 읽다 보면 도그냥님이 제 옆에 계시는 일잘러 사수님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 도움이 된 글:
*참고: 현재 네이버 출신 기획자 두 분이 창업한 기획자 교육 프로그램 플랜엑스에서 강의를 하십니다.
4. 조영수의 브런치
#서비스 기획자 직무 구분 #서비스 기획자의 output 완벽 정리
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마지막엔 결국 조영수 님의 브런치에 당도하는 현상을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그만큼 이 브런치에는 서비스 기획에 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가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자를 포함한 IT 직무를 정의하고 구분한 시리즈가 인기가 많습니다.
도움이 된 글:
5. Sunny Lee님의 "UX writing 한글 패치 매거진"
Sunny Lee 님의 UX writing 매거진에는 서비스 문구를 적을 때 도움이 되는 글이 있습니다. 특히, 실제 서비스 사례 위주로 정리되어 있어 벤치마킹을 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매거진도 북마크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낼 쓸 예정입니다.
- 도움이 된 글:
6. (디자이너) 우디의 브런치
픽소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writing에 대해 찾다, "더 나은 마이크로 카피를 위한 몇 가지 팁"이라는 좋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우디 님의 브런치는 UX/UI "디자인"을 다룹니다. 기획자는 디자이너와 자주 협업하는데, 이 브런치에서 디자이너의 생각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요. 모든 글의 썸네일이 노란색으로 통일되어 역시 디자이너는 브랜딩을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도움이 된 글:
7.(개발자) 그랩의 브런치
기획자에게 필요한 개발 지식
개발자와 대화하는 게 힘든 건 또 어떻게 알고 이런 콘텐츠를 준비했을까요. 개발자가 봤을 때 기획자가 알면 모두의 효율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을 콕콕 짚어주셨습니다. 기획자가 개발 요구사항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이게 맞아?" 하며 지체되는 시간이 있다는 내용이 약간 찔리네요. 개발 지식 모음집 노션 링크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도움이 된 글:
IT 회사에서 개발자와 대화하는 게 왜 힘든지 아세요?
[IT 개발자와 일할 때 필요한 모든 개발지식] A to Z 자료 모음집 By 그랩 (노션 링크)
8. Yunnie의 브런치
#플러스엑스 UX 디자이너 #UX 디자인 공부하기
주니어 UX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과정을 브런치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UX 디자이너로 일하며 배운 사용자 조사 방법과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을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상세히 정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 도움이 된 글
9. 커리어리
IT 현직자 인사이트 공유 SNS
커리어리는 블로그는 아니고, 현직자의 이야기를 빠르게 들을 수 있는 SNS입니다. 커리어리는 퍼블리의 또 다른 "일 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IT 현직자들이 인사이트를 얻은 링크와 그곳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간단히 적습니다. 업계에서 오래 일했거나 유명한 사람을 포함해 다양한 현직자의 목소리를 빠르게 들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탐색"에서 서비스 기획자만 찾아볼 수도 있어요.
- 팔로우하기 좋은 계정: 이승준(redbusbagman), 윤성원(프로젝트 썸원 Content Owner)
번외: 개발/마케팅 콘텐츠
1. 생활코딩
#무료 코딩 강의
아직 시작하진 못했지만, 서비스 기획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 추천하는 사이트입니다. 무료로 코딩 강의를 차근차근 들을 수 있으니 저도 올해 안에 생활 코딩의 Database와 데이터 과학 파트를 독학할 생각입니다.
2. 어거스트
#미디어, 콘텐츠, 마케팅 뉴스레터
미디어 산업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팔로업할 수 있는 뉴스레터입니다. 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구독하고 메일로 콘텐츠를 받아보세요. 글이 길지 않아서 퀄리티 있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요.
재밌게 읽은 콘텐츠:
저는 앞으로 자료 조사가 필요할 때 이 포스트를 활용해 시간을 아낄 예정입니다. 북마크에 너무 많은 페이지가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으니, 여기서 블로그들을 타고 들어가 정보를 수집하려고요. 저처럼 이 글을 통해 퀄리티 있는 정보를 찾는 시간을 아끼실 수 있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서비스 기획, UX 관련 외국 사이트 위주로 더 찾아볼 예정입니다. 조금 모이면 또 공유드릴게요!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블로그 모음 2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21.08.09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