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Mar 21. 2022

비만의 3종류 = 착한 비만, 이상한 비만, 나쁜 비만

당신은 어떤 종류의 비만인가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비만 체질이지만 크게 아픈 곳 없이 살아온 40대 주부입니다.


지난 2월 코로나 확진 재택치료 마지막 날에 ㅠㅠ 폐렴으로 입원 치료받은 이후 

퇴원해서 집에 왔는데도 체력 회복이 너무 더디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듦이 계속되었어요.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심박수가 110을 넘었구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아이들을 돌볼 수 없을 정도로 피로감이 쉽게 느껴져서 

내과에서 이런 저런 검사(피검사, 복부초음파, 엑스레이 등)를 받았는데요. 

평생 뚱뚱하긴 했지만 혈압이나 당수치에(임신성 당뇨가 첫째 때 있었습니다) 이상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


검사 결과 고혈압(160/100), 공복혈당 이상(135), 갑상선 수치 저하,

간수치 이상(지방간이 있는 걸로 복부초음파 결과 나왔구요)

혈압은 너무 높다며 당장 혈압약을 복용하자고 하여 복용한 지 10일째입니다. 


당장 4월 첫째 주에 피검사 등 재검사 예약을 해놓은 상태인데요.

꼭 노력해서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장금 답변)


갑작스러운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몸이 한바탕 전쟁을 했습니다.

그럼 모든 에너지가 바이러스를 물리치는데 집중을 합니다.

태풍(코로나)이 들이닥쳐 집에 물이 새니 온 가족이 모여 물이 새는 곳을 막고 양동이로 받아내고....

그러는 동안 밥은 대충 먹고, 설거지도 집안 청소도 못해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평소보다 힘을 내야 하니 혈압이 올라야 하고,

청소는 평소보다 신경 못쓰니 지저분해져요(혈중의 혈당 오름)

코로나 약물 치료를 하셨을 테니 약물의 영향으로 간수치도 오르고 갑상선도 흔들릴 수 있어요.


지금 검진을 하시면 모든 게 엉망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태풍(코로나 바이러스)이 할퀸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은 차이가 있어요.

아주 간혹 피해가 너무 커서 집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저절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면역을 믿고 기다리지 않고

섣불리 약을 먹기 시작하면 약물의 부작용이 쌓여 약물의 개수가 늘어납니다.


혈압, 당뇨, 고지혈 무엇으로 시작하든 

한 가지 약을 먹으면 결국 3형제(당뇨, 고혈압, 고지혈)를 다 끌어당기게 되어있어요.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 선재광 / 전나무숲


https://brunch.co.kr/@himneyoo1/531


작성해주신 식습관 설문지를 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일단 이유 없이 살이 빠지는 것보다

이유 없이 살이 찌는 현상이 훨씬 더 좋은 겁니다.


비만은 크게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착한 비만 (피하 지방) = 중요한 장기를 피한 안전한 장소에 지방이 쌓이는 것 

둘째, 이상한 비만 (내장 지방) = 중요한 장기와 장기 사이에 지방이 쌓이는 것  

셋째, 나쁜 비만 (이소성 지방 /지방간, 중성지방 등) = 중요한 장기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


님은 착한 지방인 피하 지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체중에 비해서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비교적 건강세요.

그러나 체중은 줄이셔야 합니다.


코로나가 덮쳐 건강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가 마련되어 다행입니다.

식이 하시면 살도 빠지고 컨디션도 매우 좋아지실 겁니다.




체중감량 식이상담 사례


https://brunch.co.kr/@himneyoo1/732

https://brunch.co.kr/@himneyoo1/746

https://brunch.co.kr/@himneyoo1/733

https://brunch.co.kr/@himneyoo1/1019

https://brunch.co.kr/@himneyoo1/1106

https://brunch.co.kr/@himneyoo1/1120

https://brunch.co.kr/@himneyoo1/1143

https://brunch.co.kr/@himneyoo1/1096


매거진의 이전글 먹을 필요가 없는 게 아닌, 당장 내다버려야 하는 약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