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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환자를 찾으려 경쟁! 환자는 명의를 찾으려 경쟁

마케팅은 복사본들의 치열한 경쟁이고, 브랜딩은 대체불가 원본이다

by 최장금


"의사"와 "명의"의 차이점


(의사) 기존의 치료법을 그대로 흡수한다

(명의) 나만의 치료법을 창조한다

(의사) 남들과 경쟁한다

(명의) 어제의 자신과 경쟁한다

(의사) 나를 번듯하고 화려하게 마케팅한다

(명의) 조용하고 느리지만 단단한 브랜드가 된다

(의사) 환자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받는다

(명의) 치료할 수 있는 환자와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구분한다

(의사) 5분 면담, 가이드라인대로 처방한다

(명의) 환자를 심층면담하고 오래오래 살핀다

(의사) 나를 지탱하는 힘은 과시와 마케팅이다

(명의) 나를 지탱하는 힘은 겸손과 공부다

(의사) 수익이 늘어나면 마케팅을 늘린다

(명의) 조용히 더 정진하고 진료에도 힘쓴다.

(의사) 환자를 광고와 마케팅으로 불러 모은다

(명의) 숨어 있어도 환자들이 알아서 찾아온

(의사) 시간과 지식을 팔아 돈을 번다

(명의) 지혜와 지성을 팔아 시간을 번다

(의사) 치료비를 담합하거나 낮춰서 경쟁한다

(명의) 경쟁자가 없기에 최고의 몸 값을 받는다

(의사) 죽도록 일하고 돈도 많이 버나 마케팅비 주면 남는 게 없다

(명의) 효과적으로 일하고 돈보다 시간을 번다

(의사) 낫지 않는 건 환자 탓이다

(명의) 낫지 않는 건 의사 탓이다.

(의사) 예약하지 않아도 진료가 가능하다

(명의) 몇 달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

(의사) 대체 가능한 복사본이 많다

(명의) 유일한 원본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마케팅은 지갑을 열도록 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마음을 열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의사는 처음에 마케팅으로 경쟁한다. 하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름 석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되는 의사가 있다. 그들이 "명의"다.


방송에 많이 나와 유명해지면 명의일까? 마케팅을 열심히 하면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다. 화려한 마케팅으로 포장된 의사가 명의라 착각하면 안된다.


명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정한다. 병원에서 가운을 입고 있지 않아도, 전세계 어디서든 환자를 치유하고 돈이 아닌 환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명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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