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작년에 식이법을 한 달 유지한 후 그다음 달부터는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씩 드셨어요. 그렇게 치팅데이를 하시면 다시 식이와 운동도 하시고 매일 혈당을 체크하셨다고 합니다. 무얼 먹고 어떻게 생활하면 혈당이 오르는지 알아가신 것 같아요. 작년 9월~10월부터는 공복혈당 최대 140이 넘지 않았고, 지금까지 120 내외로 유지하셨어요. 1월엔 홍게를 잔뜩? 드셨는데도 다음날 공복혈당이 118이 나왔었고, 최근엔 식빵을 네 조각 드시고 밭일을 하셨는데 오늘 최저 110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했는데 6.6이라고 합니다!! (공복혈당 110) 의사 선생님도 많이 좋아졌다고, 약 없이 엄청 노력하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약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ㅠㅠ 2개월 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대요.
와 진짜 이게 가능하다니 너무 감격스럽고 모든 당뇨인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어머님 모임 친구들에게 당뇨 사실을 알리면서 약 없이 식이와 운동으로만 지내고 있다고 했다가 큰일 날 소리라며 얘기를 들으셨다는데 정말 간절한 분들 아니면 모를 방법이니 안타깝네요.
다시 한번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개월 뒤 또 좋은 소식 전할게요.
최장그)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따님의 조언으로 시작해 혼자서 이렇게 해내셨다는 게 대단하시네요. 축하합니다.
모든 세상은 자본의 힘으로 움직여요. 수많은 의사들이 항시 강조 또 강조하지요. 당뇨는 불치병이고 당뇨약을 끊으면 큰일 난다고... 근데 약을 끊어 환자가 잘 못 되는 게 큰일인지 병원 수입이 적어지는 게 큰일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전세계 모든 의사가 못 고치는 당뇨를 최장금이 한 달 만에 고친다는 걸 믿지 못함이 당연하지요. 그러나 정말 간절하면 방법을 찾게 되고 그 간절함은 어떻게든 인연으로 이어집니다.
혈당과 당화혈은 지금보다 좀 더 높아도 됩니다. 안 아프면 됩니다. 수치가 아닌 컨디션으로 관리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