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먹는 것 까지가 운동', '몸은 부엌에서 만들어진다' 등 여러 문장들이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 못지않게 식단도 중요하다. 식단관리와 운동을 병행한 지 3년 차가 되는 직장인의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는 식단관리가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식단을 매번 구성해서 섭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하루의 일정 시간을 할애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꾸준히 하는 것이 물론 힘들긴 하지만 하루 24시간 중 약 1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생각보다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루에 먹을 음식과 양을 정해서 매 끼니 준비한 식단을 같은 시간에 먹는 행동을 지속하는 것은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다. 특히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 맛있는 음식을 포기해야 하고, 친구들과의 술 약속을 포기해야 하며 식단 준비를 하려면 아침잠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하루 생활의 리듬이 변화할 수도 있고 체질, 식습관 등 꽤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된다.
최근에 <다이어트> 전문가(헬스 트레이너 및 보디빌더 혹은 수많은 다이어트를 경험해본 직장인)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운동과 식단의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결과는 '운동이 더 중요하다' 2명, '식단이 더 중요하다' 4명, '운동과 식단이 5:5로 중요하다'가 4명으로 나타났다.
먼저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의견이다.
체대생 정윤 님
운동과 식단 중 몸을 만들 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1). 운동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이어트> 시 운동에 신경을 못 쓰면 결국 근육량을 잃어서 예쁘지 않은 <다이어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동하면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에<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식단도 엄청 중요합니다 당연히...
더 먹으면 운동량 자체를 늘려버리는 편입니다. HIIT(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고강도 운동으로 먼저 몸을 가볍게 데우고 시작한다고 해야 하나... 몸이 어느 정도 깨어나면 무게가 있는 운동으로 근육을 자극해줍니다... 하하 고강도 운동과 높은 무게로 운동하면 산소 부채량 때문에라도 칼로리 소모가 잘 된다고 자기 합리화합니다.^^
운동도 예쁜 몸을 위해 중요하지만 그 끝엔 항상 식단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확실히 느낀 게 올해 초 비키니 대회를 준비하면 서입니다. 타이트한 식단을 병행한 결과 대회용몸(시즌 몸)을 가져보게 되었고, 특히나 복근을 중요시 여기는 제 기준으로 복부는 식단이 80-90퍼센트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단만 잘 지켜도 복근이 유지되는걸 이번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